위로의 폭언 (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

위로의 폭언 (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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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젊음이 짊어진 가난한 정서에 대해서 써내려간 그녀의 시
‘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 ’ 스무 살을 갓 벗어나 쓴 「너를 모르는 너에게」로 큰 사랑을 받았던 나선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저자

나선미

저자:나선미
2015년『너를모르는너에게』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작품으로는『위로의폭언(누가나대신나를슬퍼하겠느냐)』,『지금은인생의한복판』,『자생기도』,『스물여섯번의사색과두번의모방과한번의경험』이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서울은아름다워요용서받지못할것들이아름답게해요
검은우편
단칸방에서
환상과환멸
가을오후
파도없는하늘
흑백령
광주역
보고싶은것은여기에없다
매미의유혹은서러운아우성
가난한우리집
사막을걷는어른들
지은이
낙엽같던하루
무채색으로우는달의말
살인마의생일케이크
카네이션
낯선목숨
터널의아침
모노톤미아리의초저녁
거실과식탁
술기운이주는현상
나는여름이면서겨울에살았다
고통의자전
눈물
저마다의기분
소설이라는집을지었다
잊히지않는사람
베란다냄새는살인적
그여자네책상
무제
위로의폭언
당신의소생

제2부당신이잊은곳이어디지?당신이버린곳에나를버려줘
결여된마침표
겨울밖의소용돌이
눈사람들
오전4시의씁쓸함
실수의실수
죽은나무색
144번버스에서가장높은자리
일말의낭만
대체로무난한화요일
새우잠
알수없는쓸쓸함
생의미제
연꽃무덤
정이많은할머니
같은세상
뒤쳐진다는것
사람
마치어린나방
성년의날
어느청춘에는씨앗이없다
훼손된서광
나는무너지지않을테지만
내일의문장
23시의시
구석의절규
상상
손바닥으로짚은별빛
독야에뜬우편함
자꾸만끊겨서다독이는것같은울음소리를사랑할거야
가랑비의독백
비로맨스
오늘의날씨,울일없음
나같은재앙
공허
맨밑에있는파편

청춘미완성
빈마음에서나오는빈말
세번의대식
오만함의본질

제3부나는보고싶어못견디겠다는말로여태견뎌내고있으니까
멍울진밤
얼음과여름
표정이없는나의정서
우주의무딘젊음
지하에서지상으로가는에스컬레이터
애매한다정과단정
낭만주의
119
백사장
얼음속
나를위해할수있는1.비관
펼칠때와접을때,너는뭐가더보고싶어?
가을이죽었다.
먼동이틀때의서먹서먹
낙엽메모
고적한저녁밥상
외로움으로산다
나는네청춘속환멸의부제였다.
너에게영원을줄까
굿-나이트
청바지와나뭇잎
당신의밤
새벽붉은달과엄마그리고나
살자
수신자불명(반송될편지)
그런데요,나는이제아무것도
숨다.
모든것은지체될뿐이다.
감독관의지문
날개
파란별
작은방
언어의재구성
끄집어부르기
회고록
바닷바람의형상
괴괴한축복
바닷소리들려오는밤의일지
돌아오지않을2017년1월31일
아침이왔다.
유서
어느젊은음울
보잘것없는시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