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1년 (떠나고 싶은 도시인을 위한 자발적 휴식 프로젝트)

숲에서 1년 (떠나고 싶은 도시인을 위한 자발적 휴식 프로젝트)

$14.00
Description
지친 도시인을 위한 ‘현대판 월든의 실천편’
숲에서 만난 진정한 휴식과 사색의 기록

한 달에 하루, 숲으로 가다
숲속을 거닐 듯 평온하고 고요한 자연 에세이
평소 자연을 좋아하는 저널리스트가 매달 하루씩, 1년간 숲에서 지낸 아름다운 숲속 생활기. 자연을 동경하며 “언젠가 꼭 나만의 여행을 떠나리라” 꿈꾸었지만 생활인으로 살며 점점 자연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저자가 계획을 변경해 틈틈이 숲을 찾아 즐기는 과정을 담았다. 혼자 숲에 들어가 겪은 갖가지 변화와 생각 등을 아름다운 산문으로 풀어냈다.

호숫가에 텐트를 치고 별을 보며 잠이 들고, 새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햇살과 바람을 느끼고, 예상치 못한 날씨에 고군분투하고, 낯선 동물과 조우하는 등 사계절의 변화를 직접 목도하고 몸으로 살아내며 느낀 감정과 생각이 자연을 닮은 문장으로 풍요롭게 펼쳐진다. 노르웨이의 저널리스트이자 여행 작가인 저자의 삶에 영향을 미친 책 이야기, 자연과 문명을 향한 통렬한 비판, 진지한 내면 성찰, 문화와 환경 문제 등 경계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글은 독자를 지적 향연으로 초대한다. 숲을 산책하듯 머리가 맑아지는 글이다.
저자

토르비에른에켈룬

저자토르비에른에켈룬(TorbjørnEkelund)
1971년에노르웨이에서태어난저널리스트이자작가.일간지[다그블라데(Dagbladet)]에글을쓰고작은독립출판사의편집자로활동중이다.일이없을때는자주숲에가고,플라이낚시를즐겨한다.온라인잡지하베스트(harvest.as)를공동창간하여자연과인간의관계,모험담등을주제로글을쓰고있다.현재가족과함께오슬로에산다.

목차

▶숲을탐사하다

▶겨울_winter

1월.고요의소리
2월.빛이돌아오다
3월.야생의꿈

▶봄_spring

4월.숲의평온
5월.문명속의불만
6월.자연의비밀

▶여름_summer

7월.야외생활
8월.유산
9월.숲속야영지

▶가을_Autumn

10월.두계절이론
11월.지상의마지막인간
12월.끝과시작

▶책상머리샌님이알아야할야생정보
▶참고한책들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세상을잊고,휴대폰을버리고온전히나를찾는시간
가만히,멍하니앉아삶의의미를묻다

“며칠후늦은오후,나는마침내길을나섰다.세상을다가진듯행복했다.혼자보낼7월의하룻밤.휴가중의휴가,특권중의특권,행복한가운데자리한행복.”

이책은생활인,직장인으로살며쉬고싶어도쉴수없고,떠나고싶어도떠날수없는사람들을위한현대판‘월든실천편’이다.저자는서문에서“거창한목표나기대대신바쁘고지친일상에서잠시벗어나혼자만의호젓한시간을갖고자연을마음껏느끼고싶었다.”고숲을탐험하는이유를설명한다.
꼭에베레스트산을등정해야,북극을탐험해야,해외여행을떠나야모험인것은아니다.이책의저자는아빠이자남편이자일하는노동자이므로큰마음먹고떠나야하는탐험은시도할시간도,여력도없다.그래서그는선택했다.가까운숲을탐험하기로.오랫동안품어온일상탈출의꿈을실천에옮겨한달에하루를숲에서보낸다.목적도정해진코스도없다.발길닿는곳에텐트를치고,좋아하는플라이낚시를하고,아들과숲을탐험한다.가느다란불빛에의지해책을읽거나멍하니앉아시간을보낸다.그과정에서세상끝을향해가는극한의여정이주는해방감보다더큰해방감을느끼고더많은것을배운다.
감성적이고아름다운언어로그가우리에게전하는메시지는우리도마음만먹는다면일상을포기하지않고언제든모험을떠날수있다는것.현실에쫓겨숨돌릴틈없이살아가는사람들에게책은말한다.“가족과함께있는시간은행복하다.열심히일하는것도중요하다.하지만인간은누구나한번쯤완전히쉬며혼자만의시간을가져야한다.그것이삶을견딜새로운힘이된다.”고.
이작은탐험은지친이들에게위안과휴식을주고,작가처럼자연을좋아하는이들에겐아름다운도전을시작할용기를선물한다.

너무현실적이어서실소를자아내는숲속방랑기
서재에지은오두막한채같은책

“나는도시를더좋아해서숲으로가지않는사람들을무척존경한다.꼭자연과함께해야더행복하고더나은인간이된다고생각하지않는다.더나은인간인지더못한인간인지는중요하지않다.폭이넓은삶을사느냐좁은삶을사느냐도중요하지않다.어떻게느끼느냐,무엇을해야기쁘냐가중요하다.”

이책의미덕은강요하거나과장하지않음에있다.책어디에도‘자연으로돌아가라’는비현실적인구호는없다.오히려혹독한추위에떨고,벌레에쏘이고,정체를알수없는소리에벌벌떠는가하면이쯤에서포기할까고민하고,어서집으로돌아가고싶다고하소연한다.이처럼숲에텐트를치며일어나는이런저런소동은험난하고너무현실적이라실소를자아낸다.평소자연에낭만적인환상을품었던사람이라고는믿을수없을만큼“내가왜여기서사서고생을하고있지”라고탄식할땐이책을계속읽어야할지말지의구심마저든다.하지만거기서끝났다면이책은결코쓰이지않았을것이다.
책은단하루일지언정번잡한일상을뒤로하고모든인간관계를벗어던진채숲으로들어간다는행위,그곳에서벌어지는일모두가그곳에선사람을한뼘더성장시키는과정임을일깨운다.번거롭고자잘한일들을땀흘려해결하는즐거움,더디고거칠지만내손으로직접무언가를해냈다는기쁨,너무나가깝고너무나익숙해미처몰랐던가족과일의의미를되새긴다.나아가살아온날을조용히반추하고살아갈날을차분히계획한다.잊고지냈던내면의욕망을성찰하고일상에서쌓아온나쁜찌꺼기들을비운다.때로는친구와동행하거나아들과밤을보내며훗날아들에게기억될자신의모습을궁금해한다.세상과개인이어떻게연대할지고민하고,우리가망쳐놓은환경을우려하기도한다.오래전소로가그랬던것처럼.
이책은숲이야기지만실은숲을통해일상의반대편을바라보게함으로써하루하루의일상이쌓여만들어가는삶의진정한가치를깨닫게한다.벗어나고싶어발버둥치지만결코등질수없어더욱애틋한삶의본모습을만난다.

일상에활력을주는작은탐험을시작하라
어디든찾아자기만의시간을가질것

저자가체험한노르웨이의숲과한국의숲은분명다르다.하지만풍경이다르다고해서자연에머물며느끼는생각과깨달음까지다르진않을것이다.저자는책에서인간은자연속에머물때비로소본연의자아에더가까이다가갈수있음을보여준다.현실에맞춰하루하루를늘살던대로살아가는현대인들이주목해야할지점이다.이책은질문을던진다.
매일매일쏟아지는일에떠밀려연말에도달한뒤에야허탈감에빠지고,SNS세상에갇혀타인의삶을관찰하는데몰두하며,마음대로타인을평가하고생각을강요하며격렬하게싸우는동안정작자신을성장시키는데는얼마만큼의시간을내주었는가?전쟁하듯치열하게살아가면서우리가진짜놓치고사는것은무엇인가?책을다읽을때쯤독자는묵직한몇가지질문과시원한청량감을동시에얻을수있을것이다.
저자가그러했듯이책을읽는독자역시각자에게맞는작은일탈을계획해도좋지않을까.숲은어디에나있다.뚜벅뚜벅걸어가기만하면된다.숲은,자연은언제나두팔벌려우리를따뜻이안아준다.그리고그안에서우리는자연과함께조금더성장할것이다.저자가책말미에소개한<책상머리샌님이알아야할야생정보>가여러분에게도움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