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의 교황, 세상을 향한 교황 : 프란치스코 교황 대화록

가난한 자의 교황, 세상을 향한 교황 : 프란치스코 교황 대화록

$16.80
Description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대화록
가난한 이들이 묻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답하다!
“교황님, 월급은 얼마예요?”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가장 좋아하는 책이나 시는 뭐예요?”
“어떻게 기도하면 될까요?”
“가난에 어떻게 맞서야 할까요?”
저자

프란치스코교황

본명은호르헤마리오베르골료JorgeMarioBergoglio.1936년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태어났다.1958년예수회에입회했으며,1969년에사제품을받았다.예수회아르헨티나관구장,부에노스아이레스대교구장을지냈고2001년추기경에서임되었다.2013년가톨릭교회제266대교황으로선출되었으며최초의라틴아메리카출신교황이자예수회출신교황이다.

회칙〈신앙의빛...

목차

프롤로그:가난한이들이묻고교황이답하다
1장:“교황은평범한사람입니다”
2장:“가난한이들을잊지마세요”
3장:“부는그들의것이아니에요”
4장:하늘을향해외치는불의
5장:“희망은선물이에요”
6장:평화의씨앗을뿌리는사람들
7장:“우연히태어나는사람은없어요”
에필로그:문을열어놓으세요

출판사 서평

◆프란치스코교황의솔직하고영감가득한대화록

프란치스코교황과전세계가난한사람들이나눈진솔한대화를그대로옮겨담은책.
교황의봉급,사랑,가족,관심사,고민,건강,스트레스해소법,소망등그동안누구도감히묻지못했던사적인질문부터불의,전쟁,악,절망,가난과차별,인종,소수자,종교문제까지폭넓은질문과그에대한프란치스코교황의진솔한답변을만날수있다.

◆봉급,일상,고민,스트레스해소법까지프란치스코교황에대해궁금했던것들

브라질,프랑스,이란,필리핀,아르헨티나,레바논,인도,스페인,폴란드,벨기에등세계각지에서당도한질문은경계가없고다채롭다.교황은진심을다해,때론유머러스하게답한다.
-“아침에일어나면가장먼저뭘하시나요?”-“눈을뜨면30분동안은완전히좀비상태예요!이어기도를합니다.(이하생략)”
-“교황님의단점이뭐예요?”-“화를쉽게냅니다.뭐랄까,참을성이없다고나할까요?(이하생략)”
-“교황님은누구에게고해성사를보세요?”-“프란치스코회신부인마누엘신부에게봅니다.”
-“자만심과싸우기위해어떻게하시나요?”-“자제,금욕,기도그리고내면성찰을조금씩합니다.때에따라다른사람과상의도하고조언도구해야하는데그러지않으면성급한결론을내리니까요.”
이외에도“바티칸의돈은어디에쓰이나요?”“교구사제들이다른직업처럼급여를받는나라들도있어요.이점에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시나요?”“왜교회는예수가바랐던것과달리더이상약자편에서지않는건가요?”등종교와성직자에관한질문,“서로다르고신념,종교,배경도같지않은사람들은어떻게받아들이면좋을까요?”“성경을근거로어떤사회에서는동성애자들을거부해요.교황님은그들을어떻게받아들이시나요?”등인종과신념,인간존중에대한예민한질문도등장한다.
그밖에도평소스트레스는어떻게푸는지,인생의멘토는누구인지,가장좋아하는성인은누구인지,교황으로서소망이무엇인지등일반인들도궁금해할법한호기심어린질문과답변을만날수있다.

◆노숙자,빈민,걸인과교황의만남,책이출판되기까지

이책에는도무지이루어질성싶지않은대화가실려있다.힘겨운삶을살아왔고,숱한고통과굴욕을경험했으며,발언권도없고목소리조차내지못했던가난한사람들이프란치스코교황과직접만나나눈대화가생생하게담겨있기때문이다.
이특별한만남은‘노숙자와청년노동자들을위한공동거주시설’을운영하는<라자르협회>의제안으로이뤄졌다.협회창립10주년을맞아로마에서교황을만날예정이었던약속은코로나확산으로무산되는듯했다.하지만교황은약속을지켰고협회관계자들은전세계가난한이들과교황이직접만나면어떻겠냐는제안을함으로써이유례없는만남이성사되었다.원래는200명가까이직접교황을만날예정이었으나코로나19팬데믹으로인해소수만이교황을대면했고,일부는화상으로참여했으며외에도전세계단체를통해전해진수천개의질문을취합,선별해질의응답이이어졌다.
이자리에서교황은시종일관솔직했고,진지하고진실한태도로임했으며때론직설적으로답하기도했다.교황은전세계5대륙에서도움을준자선단체들에게책의저작권을양도하는데동의함으로써이책이출판되었다.

◆“단순하고투명하게살아가는사람들을보면기분이좋습니다!”
◆“불평등,오만,독재로가득찬세상에서소외와차별과싸워야합니다.”

프란치스코교황은선출된순간부터‘가난한자를위한가난한교회’를천명했으며아시시의성프란치스코성인을따라역사상최초로프란치스코라는이름을선택한교황이다.추기경시절부터관저가아닌작은아파트에거주하며,운전기사도따로두지않았던그는교황이되어서도소형차를타는등소탈하고겸손한행보를이어간다.또한방문하는곳마다장애인과가난한이들,소외받은약자들을챙기는모습이화제가되었다.종교를불문하고많은이들이교황을존경하고목소리에주목한다.
이책에서도프란치스코교황의이런평소신념과생각을생생하게느낄수있다.가난으로고통받는이들에대한안타까움,타종교에대한입장,믿음이흔들릴때의마음가짐,세계분쟁에대한입장등종교인으로서,한인간으로서고뇌와생각,목소리가전해진다.
말과생각에그치지않고가난한이들을직접초청해동등한위치에서만나고격의없이대화를나눈프란치스코교황.그리고그대화속에서건져올린교황의살아있는목소리,한마디한마디에담긴깊은성찰과고뇌의흔적들.
독자들은이책을통해프란치스코교황이진실로어떤사람인지오롯이확인할수있을것이다.평소프란치스코교황을사랑하고,알고싶어하는사람에게일독을권한다.그가꿈꾸는세상,종교인으로서소망하는바,그리고인간프란치스코의다양한면모까지두루만날수있다.

책속에서

◆하루를어떻게보내시나요?(브라질의켈리카롤리니)
음,우선단하루도‘평범’하지않다고얘기해야할것같군요.늘놀랄만한일이생깁니다.하지만보통일과는이렇죠.일어나서기도하고이런저런일을하다가아침9시30분이되면성녀마르타의집에서나옵니다.사무실이있는바티칸사도궁전으로가서알현을시작하죠.오후1시에돌아와서점심을먹고조금쉽니다.오후에는주로서류에서명을하고다시알현을주례하고기도를조금하지요.(이하생략)

◆어떤순간을가장좋아하시나요?가장즐거우신때인가요?휴식을취할때,아니면열정적으로살아갈때인지요?(프랑스의세르주):
나를부드럽게만들어줄뿐만아니라화를누그러뜨리고마음을진정시키는음악을듣는순간입니다.더정확히는바그너음악을들을때이지요.

◆확신이서지않는시기에는어떻게하시나요?(필리핀의이안)
그런순간이오면빨리벗어나고싶은유혹을받습니다.나역시확신이없는상태에놓이기도하고그상태에서벗어나고싶은마음이일기도하지요.그러면나는잠시멈춥니다.그게잘안되면멈추려는노력이라도해요.벗어나려고하면잘안됩니다.그래서멈춘상태로시간을가지려고해요.그상황에대해생각해보고사람들에게조언을구하고기도합니다.그렇게며칠을보내면서시간이흐르도록둬요.오늘서류를읽었다면나중에그서류를다시들여다보는식으로요.천천히,암탉이알을품을때처럼말입니다.암탉은매일알을위아래로굴려가며부화가잘되도록하지요.어떤결정을내릴때확신이서지않는다면우선그문제를이리저리살펴보아야합니다.

◆교회의수장이시잖아요.자만심을멀리하기가어려울것같아요.(로이크)
교황은불쌍한사람이랍니다…….교황은다른모든사람처럼문제를지닌평범한사람이에요.그래서주교관을내려놓고“주님,주님앞에서저는평범한사람일뿐입니다”라고말하죠.그런다음에주교관을다시쓰고해야할말을하는겁니다.

◆왜프란치스코라는이름을선택하셨나요?(브라질의페테르송펠리스)
나는2013년3월13일저녁에교황으로선출되었습니다.그날정오까지만해도교황이될거라고는전혀생각하지못했어요.그런데점심시간에여러놀라운일들이일어났고추기경들이나를교황으로선출하려한다는느낌을받았습니다.1차투표에서나를지지하는표들이나왔고이후치른투표에서지지표가늘어났어요.점차선출이확실해졌고결국다수가나를선택했어요.나는아무것도모르고있었지요.(중략)그때나는아주평온한상태로묵주를돌리며신에게빛을달라고기도했습니다.선출된순간,옆에있던브라질출신의프란치스코회우메스추기경이나를안으며“가난한이들을잊지마세요”라고말했습니다.그말을듣고속으로‘가난한이들,가난한이들……’을되뇌었어요.그때아시시의성프란치스코의이름이떠올랐지요.

◆가난에어떻게맞서야할까요?소비사회에서살아가는저희가어떻게빈곤을겪어내야할까요?(프랑스의알랭)
이질문에대한보편타당한답은없어요.불공정한사회에서가난은그저개인적인문제가아니에요.빈곤이더지속되지않도록사회모델을바꿔야합니다.빈곤이발생하면개인적으로도맞서나가야해요.아주혁신적인방법으로맞서야만하죠.그리고가난에처한사람을돕고사회불공정을해소하고부를통해드러나는파렴치함을퇴치하는데기여해야합니다.파렴치함이나무관심과싸워야해요.사회주변부에서살아가는사람들을도우려면제도도필요하고여러분처럼의지도있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