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눈이 내리면

토요일에 눈이 내리면

$15.14
Description
“러시아 독자들이 선택한 최고의 소설”
눈과 함께 이 모든 사랑이, 이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다!

“난 더 이상 해명하기도, 질문하기도 싫어졌어.
대체 그녀의 마음에서, 양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기에 그녀가 일주일 만에 스스로를 집어삼킨 걸까?” -<두 개의 성> 중에서


이야기가있는집에서 펴내는 러시아 현대문학 시리즈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그리고 솔제니친 이후 러시아 현대문학은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소비에트 정권 붕괴 이후 중심점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자유를 되찾은 문학과 예술은 다시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현대 러시아 작가들은 소재와 형식의 파괴를 통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다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이야기가있는집’에서는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시작으로 러시아 현대문학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이 시리즈에 포함된 작품들은 이야기가있는집의 러시아 기획자가 현지 젊은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한 것들이다. 그들이 주목하고, 사랑하는 작가와 작품들은 지금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디나 루비나의 단편집《토요일에 눈이 내리면》작가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물리적, 사회적 긴장감으로부터의 자유로운 탈출을 모티브로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다. 또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이다. 하나의 사건은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버리고, 그로 인해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 하지만 그 불행의 시간은 흘러가지만, 그래도 그 뒤에는 진정한 사랑이 버티고 있다.
저자

디나루비나

1953년우즈베키스탄의타슈켄트에서태어난디나루비나는현대러시아에서가장유명한작가중한명이다.
그녀의책은30개국의언어로번역되어출간되었다.그녀의부모는모두우크라이나유대인난민이었다.타슈켄트음악학교(TashkentConservatory)에서음악을공부한그녀는16세에러시아문학잡지인<유노스트(YUNOST)>에서첫소설을발표하게된다.1980년대중반까지연극과영화를위해몇년간글쓰기를한후그녀는모스크바로이주했다.이후1990년이스라엘에정착했다.1971년<유노스트>에첫번째작품<BespokoynaiaNatura(FidgetyNature,안절부절못하는성격)>을발표한이후자신의10대시절의경험이바탕이된단편집《Kogdazhepoidetsneg?》(《토요일에눈이내리면》으로출간)가출간되었다.1982년우즈베키스탄문화부는루돌프바린스키(RubudBarinsky)와공동으로작업한<ChudesnayaDoyra(멋진도이라)>로상을수여한다.이작품은연극으로타슈켄트극장에서상연되며큰성공을거두게된다.또한한국어판에만수록된단편<두개의성>은러시아채널1에서영화로제작되기도했다.
1980년대중반결혼을한디나루비나는첫아들을낳고모스크바로이주하면서단편집《Liubka》를통해정치적인목소리를내기시작한다.이후1990년루비나는가족과함께이스라엘로떠난다.
이시기에《메시아가옵니다(HereCometheMessiah!)》(1996)를통해과거를포기해야했던기억으로자신을묻어버리고,자신의장례식을치르면서새로운삶을시작해야함을보여주고있다.
지난10년간작가는자신의영역에서많은것을일구어냈다.1990년루비나는《OdinInteligentUselsyaNaDoroge》로ArieDulchin상을수상하였다.중편소설인《InThyGates》는1994년도러시아부커상후보작으로선정되었다.
1995년에그녀는《메시아가옵니다》로IsraelWriterUnion상을수상하였다.1997년해당소설은러시아부커상후보작으로선정되었다.루비나의중편소설《DvoynayaFamiliya》는프랑스서점연합의평가단에의해1996년도최고의책으로알려졌다.
디나루비나는약20여권의책을저술하였으며,그녀의작품은유럽권에서12개언어로번역되었다.
작품으로는《BabiyVeter(바비산들바람)》(2017),《RusskayaKanareyka.TRILOGY:Zheltukhin,Golos,Bludniysyn(러시아카나리아3부작:젤투킨,목소리,방탕한아들)》(2014),《SindromPetrushki(페트루샤증후군)》(2015)등이있다.

목차

20세기말에서21세기초까지러시아현대문학에대하여
작가에대하여

두개의성
토요일에눈이내리면
괴짜알투호프
토요일마다
초록대문너머의집
모든게같은꿈이로구나!
물리수업시간의심령비행
청소하는날
애서가모임의예기치않은콘서트

출판사 서평

그와나,누군가세상을떠나기전까지는밝힐수없는삶의진실
:한국어판에만수록된단편<두개의성>
《토요일에눈이내리면》에는한국독자들을위해작가가특별히<두개의성>을수록했다.3년동안보지못했던아들을만나는날,아이는두개의성이쓰인여권을보여준다.그것은아들을잃게된사건을떠올리게만든다.집으로향해가면서인생에서아들을다시되찾아오려는결심을하게되지만,그들을맞이하는건진실을밝힐때가되었음을알리는전보였다.<두개의성>은러시아채널1에서영화로만들어져상영되었다.이작품은한사람이끝없이독백하는형식으로,현재만을말하는사람과과거만을생각하는사람이결코지금한울타리안에속할수없음을보여주고있다.

불치병을앓고있는소녀가기다리는눈,그리고사랑
:<토요일에눈이내리면>
아버지가오늘떠났다.엄마가돌아가신후5년,아버지는자신의새로운인생을찾아떠났다.아버지의사랑을엄마가아닌다른사람이대신한다는것에대한배신감과아버지를잃고싶지않은니나는우연히만나게된한남자에게서위로를받게된다.그리고다시재발하게된오래된병은그녀에게또다른인생의길이열리게됨을암시한다.어머니의죽음으로단단하게결속되어있던가족은아버지의떠남으로인해흐트러지게된다.하지만그것은불행의시작이아닌,새로운문이열림을의미한다.장난스럽게만난사람에게서진정한사랑을느끼게되고,깃발처럼흩날리는붉은머리카락을가진여인의죽음을통해진짜인생을살아야한다는것을깨닫게된다.
떨쳐낼수없는지독한병을안겨준초록대문너머집의립스틱여인
:<초록대문너머의집>
초록대문너머의집,그곳으로피아노를배우러간다.게으르고긴손가락으로항상<엘리제를위하여>만을연주하는피아노선생이그집에산다.그녀의남편은늘정원에서포도나무를관리하고,수업이끝나고돌아가는길에손에그녀몰래포도나무가지를쥐여준다.수업을하면서그녀는늘립스틱을꺼내바른다.그러던어느날그녀의립스틱이눈에들어왔다.수많은색깔의립스틱을보며,그중하나정도는가져도될듯하다.그리고다음날에도….립스틱이없어진다는사실을알게된피아노선생은곧사실을알게되고,인생에서지울수없는큰병을안겨준다.어른이된후에도결코지워지지않는….아이의천진한마음은어른의눈에는고쳐지지않을죄로보일수있다.하지만어른의잘못된마음은아이에게는죄를짓는병을갖게되었다는낙인이될수도있다.

이외에도끔찍하게못생겼지만지독하게매력적인<괴짜알투호프>,<물리수업시간의심령비행>,<모든게같은꿈이로구나!>,<청소하는날>,<애서가모임의예기치않은콘서트>등이실려있다.디나루비나의소설에는진실을찾아가는과정이잘드러나있다.소설에등장하는인물들은독자한사람한사람에게자신의이야기를그들의목소리로들려주고있다.글을읽다보면그들의목소리가머릿속에서울리는것을느낄수있다.가장평범한사람들의특별하지않는이야기지만,그들의진실한마음에감동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