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춘맹 씨

빨간 구두 춘맹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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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빨간 구두를 신은 여자, 중국 하얼빈에서 온 나의 새엄마 이야기
톡톡 튀는 외국인 새엄마가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 가비는 멸치어장을 하는 아빠와 단둘이 산다.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얼마 전 할머니마저 돌아가신 후 가비는 어린 나이에 멸치 어장막 잡일과 집안일을 떠안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빠가 중국에서 새엄마를 데려온다. 새엄마의 이름은 포춘맹. ‘새로운 희망’이라는 뜻이다. 외롭고 힘들었던 가비는 새엄마를 자신의 희망으로 생각하며 반긴다. 하지만 빨간 구두와 스키니 차림으로 나타난 아줌마는 전혀 가비의 희망이 돼주지 못했다. 아줌마는 놀고먹고 텔레비전을 보는 것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한국 아이돌 가수에게 열광하며 집안일조차 돕지 않는다. 가비와 아줌마는 티격태격하느라 매일 전쟁같이 살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해파리 떼와 녹조 등으로 어장막은 운영이 더 힘들어지고, 아빠는 고심 끝에 어장막을 접고 원양어선을 타고 아르헨티나로 떠나게 된다.
새엄마와 단둘이 집에 남게 된 가비.
철없는 새엄마와 너무 빨리 철이 든 딸의 아슬아슬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

윤미경

전남곡성에서태어나광주에살면서동화와동시를쓰고,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2012년황금펜문학상에《고슴도치,가시를말다》가당선되어등단했습니다.2014년《예민한아빠》로무등일보신춘문예에당선됐고,2015년《달팽이도멀미해》로푸른문학상수상,2016《얼룩말무늬를신은아이》로한국아동문학회우수동화상을수상했습니다.시집《Red》와《영랑김윤식시인》에그림을그렸고,그림책《못말리는카멜레온》《공룡이쿵쿵쿵》과동화책《이승사자의타임포켓》《토뚜기가뛴다》《거울아바타소환작전》,단편동화집《달팽이도멀미해》의글을쓰고그림을그렸습니다.청소년소설《얼룩말무늬를신은아이》,푸른문학상수상집《달려라불량감자》를썼습니다.

목차

빨간구두를신은여자…9
불안한시작…17
예민한멸치…25
아무도떠나지마…34
해파리,바다를접수하다…43
아빠가떠난자리…53
아줌마의노래…62
꽁지머리아저씨…70
알사탕숨기기…78
바닷가에부는바람…85
진주와종우그리고나…96
밥벌레…103
태풍이불던날새벽두시…110
내머릿속의블랙박스…118
대머리돌팔이목사님…125
먹다버린달걀…132
아줌마의엄마그리고딸…143
진짜잘하는거…152
멸치방송…160
드디어,가족…169

출판사 서평

다문화가정,외국인엄마에대한편견과맞서다
가비는집안일을잘하고,순한외국인새엄마를기다린다.하지만가비의앞에나타난건그와는정반대의엄마였다.집안일보다텔레비전에관심이많고,친구처럼하고싶은말을툭툭내뱉는그런엄마.가비는생각하지못했던새엄마의모습을보며춘맹씨를마음에서밀어낸다.

아,지지리운도없는내팔자.서른여섯살노처녀언니는틀림없이야무진살림솜씨와튼튼한허벅지근육을가졌을것이다.그래서딱가래를한번에열개쯤거뜬히들어서날랐을지도모를일이다.쫄깃했던광어살이갑자기돼지비계처럼느끼해졌다.-본문28p가비의생각

가비의모습은한국사회를보여주는것일지도모른다.‘외국인엄마’가한국에온건이미큰도전이고,새로운시작임에도불구하고‘외국인엄마’특히아시아계새엄마에게한국사회는‘빠른적응’과함께‘가정에충실한’엄마의모습을기대한다.누구도그들의꿈에는관심이없는것처럼.
《빨간구두춘맹씨》의춘맹씨는시작부터독자들의편견과맞선다.얌전한모습의외국인엄마가아닌빨간구두와스키니바지로등장한춘맹씨는자신의방법으로남편과딸을사랑하며,한국에서도자신의꿈을이룰방법을찾는다.

“외국시집왔다고무시하면나빠.고향에서모두멋진여자들이야.까비,한국사람들외국여자무시해!”
“외국엄마들,모두꿈있어.똑똑하고부지런해.한국여자외국으로시집가서무시당하면좋아?”
“응,까비.나다른거할거야.춘맹,진짜잘하는거.”-본문중춘맹씨의말

어떤꿈을꾸고있나요?
본문에나오는가비와그친구들은자신의‘꿈’에대해고민한다.배를타고먼바다로나가려는아이도있고,만화를그리고싶은아이도있다.아이들의꿈뿐만아니라터전을지키면서새로운삶을시작하고싶은가비아빠의꿈,외국인엄마들의인권을위해일하고싶은목사님의꿈,방송에나오고싶은춘맹씨의꿈이본문속에모두그려져있다.
모두의꿈은또모두와연결된다.방송에나오고싶은춘맹씨를위해목사님은캠코더를사주고,춘맹씨는꿈에한발다가간다.만화가를꿈꾸는가비는춘맹씨가좋아하는연예인을그려주며꿈에가까이다가선다.
책을읽는아이들이‘진짜꿈’을꾸고,꿈을이루어가는과정을즐겼으면좋겠다고말한작가의마음이책속에고스란히담겨있는듯하다.

빨간구두를신은춘맹씨는오늘도여기저기뛰어다니며자신의꿈을위해노력하고있을거예요.우리친구들도자기만의신발을신고지금부터뛰어보기로해요.-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