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샘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며 벗이다)

풀꽃샘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며 벗이다)

$30.00
Description
들꽃 따라 걷는 인문 기행
풀꽃의 생태 -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다
지천에서 자라고 피어나는 풀꽃.
그러니 소중함을 모른다. 심지어 귀찮기까지 하다.
그러나 자연과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풀꽃을 대하면 어떨까?
식물은 지구 전체 생물의 대부분(99.5% 이상)을 차지한다. 다시 그중에서 풀꽃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생태계의 바탕이며 온갖 생명의 디딤돌이다. 풀꽃에 대한 이해는 곧 자연에 한 걸음 다가가는 몸짓이다.
저자는 지난 2년간 전국의 풀꽃길을 걸으며 풀꽃의 생태를 기록했다. 자연도 함께 담았다.

이 책의 구성은,
1부, 제주도와 울릉도의 자연과 생명,
2부, 곰배령, 두문동재, 그리고 방태산의 풀꽃 세상,
3부, 수리산과 천마산 계곡에 피어나는 풀꽃,
4부, 사람들에게 소외된 도시 속 풀꽃의 생태를 들여다보고,
마지막으로 5부는 영월 동강과 남도 야생화의 생명을 노래한다.

풀꽃!
하나하나가 소중한 생명이다.
이 책은 저자가 풀꽃의 관점에서 보고, 느끼고, 대화한 글이다.
풀꽃의 눈으로 풀꽃의 사랑으로 풀꽃을 닮아가는 글이다.
저자

황운연

‘자연과생명’을평생의화두로삼고살아간다.
대한민국산·내·들이그의구도처(求道處)다.
구름,바람,풀꽃,새,풀벌레,나무……
그들이선재(善財)의대상이다.

눈과귀를열고천천히걸으면,
자연은천천히,아주조금씩다가온다.
마음을내려놓아야비로소보인다.
비우는만큼가슴에깃드는벗들,
그들에게감사와설렘으로하루를기다리고또보낸다.
평생의동행인으로아내가함께걷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화산섬의생명
제1장제주도의숨결
제주의자연
한라산,생명을품다
오름,제주를말하다
곶자왈
제2장울릉도옛길
평리삼락
울릉도의풍광
울릉도옛길
생태숲길

제2부고원(高原)의풀꽃세상
제1장곰배령산상화원
몸이산야에묻혀있음이라!
꽃길은이어지고
가을이깊어가는소리
제2장화개동천(花開洞天)두문동재
분주령을거쳐대덕산까지
곰배령과두문동재
바람이건뜻부니가을이오네
제3장방태산심산유곡

제3부계곡의꽃무리
제1장수리산계곡
병목안수암천계곡
수암봉계곡
제2장천마산팔현계곡의봄꽃

제4부도시속풀꽃
제1장신대호수에이르는시냇가의사계
겨울나기
봄이왔어요!
여름풀꽃세상
가을을보냅니다

제5부풀꽃사랑
제1장동강에살으리랏다
칠족령노루귀
동강할미꽃
제2장돌산도봄마중
성주골가는길
향일암변산바람꽃
제3장청산도사랑
청산도사랑
보적산행

참고문헌
그꽃,여기있어요(풀꽃탐방목록)

출판사 서평

풀꽃의생태를관찰하는꽃꾼의풀꽃이야기

자주하는말중에‘나무를보지말고숲을보라’는격언이있다.
시야를넓게가지라는말이다.하지만풀꽃을관찰하는사람에게는그와정반대의시각이필요하다.얼굴을숙이고몸을낮춰야한다.온몸을엎드려풀꽃과대면하는순간,온전한생명이가슴에들어온다.
낮게엎드리어야비로소자신을드러내는존재,풀꽃!
저자는그러한풀꽃과의조우를‘은밀한만남’이라했다.
풀꽃의생장과정과모습은‘바로그때그만이가진모습’이기때문이다.
햇빛의방향과강도,꽃을보는시각,주변환경,그리고이를감상하는저자의마음상태모두가순간의현상이다.그것을담는작업이곧자연에다가가는과정이라고저자는말한다.

“풀꽃은우리의발길닿는곳마다자라고피어나죠.언뜻보면모두엇비슷합니다.하지만걸음을멈추고몸을낮추어그들을관찰해보세요.저마다의모습을갖고있습니다.그들을볼때마다눈높이를맞춥니다.그것은풀꽃이라는한생명에다가가는단련의과정인지도모르겠습니다.”

아는만큼보이고보이는만큼느낄수있다.
풀꽃의생태를알면생명이보이고,생명이보이면자연이보인다.
이때관찰은자연의위대함에다가가는작은시작이다.

저자는교직을떠나자연인으로살고있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의대상이학생에서자연으로이어졌다.
도서명이‘풀꽃샘’인이유다.자연을향한저자의다짐이기도하다.

480km의전국풀꽃길을걷고걸으며
28,571장의풀꽃과자연풍광을찍고
375종의풀꽃을기록한《풀꽃샘》은
스승이되어준자연과벗이된풀꽃에게헌정하는자연인문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