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음악 사이 (천재 음악가와 철학자의 운명적 교집합)

철학과 음악 사이 (천재 음악가와 철학자의 운명적 교집합)

$19.00
Description
천재 음악가와 철학자의 운명적 교집합을 탐구한
피아니스트 송하영의 예술 철학 에세이, 『철학과 음악 사이』
살아낸 인생도 다르고 남긴 업적도 다른
음악가와 철학자 사이에 대체 어떤 교집합이 있을까?
왜 피아니스트가 철학을 공부하는 걸까?
그 질문들로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하여 『철학과 음악 사이』는 음악과 철학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어느 피아니스트의 깊은 사유의 기록이다. 저자는 철학은 관념으로 사유하고 음악은 소리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인간의 존재를 드러낸다고 믿는다. 그 믿음 위에서 철학과 음악의 오랜 동행의 역사를 다시 불러낸다.

칸트와 베토벤, 헤겔과 바흐, 쇼펜하우어와 바그너, 니체와 비제, 프로이트와 쇤베르크, 하이데거와 스트라빈스키 그리고 아도르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철학자와 음악가는 비슷한 키워드로 한 명씩 묶여 이 책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철학과 음악이 만나는 찬란한 순간들과 예술의 본질을 향한 철학적 사유, 감성과 지성의 그 뜨거운 동행이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된 인문 교양 도서이다.
1장은 칸트의 ‘숭고함’과 베토벤의 ‘숭고함’은 서로 어떻게 다를까를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서술했다.
2장은 헤겔은 어찌하여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비난했던 것일까로 구성되었고,
3장은 쇼펜하우어와 바그너 이야기를 통해 의지의 표상으로서의 세상을 탐구했다.
4장은 ‘운명에 순응하지 않으며 초인으로 살고자 한 인간’에게 자유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철학과 음악을 통한 성찰의 결과물로 내놓은 니체와 비제에 대하여,
5장은 정신분석학과 12음 기법으로 해석해 본 ‘분열하는 현대인의 고독한 자아’라는 주제로 풀어낸 ‘프로이트와 쇤베르크의 교집합’을,
6장은 ‘인간의 존재가 머무는 집’으로서의 언어와 그 언어와 함께 음악이 ‘거주의 지평’을 어떻게 넓혀주고 있는지를 하이데거와 스트라빈스키를 함께 엮어 탐구하는 이야기로 담았다.
7장에 단독으로 등장하는 아도르노는 철학자이자 또한 음악가로서 인간과 예술 그리고 사회를 연결하는 가장 마지막 고리로써 철학과 예술을 붙들고 있는 인물로 작가에 의해 묘사되고 있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의 내용에 따라, 저자인 피아니스트가 직접 엄선한 명화들과 그리고 명곡(QR 코드로)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글을 읽는 재미와 더불어, 작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명화 감상, 그리고 음악을 듣는 감동까지 더했다.

저자는 믿는다.
예술과 철학은 상처받은 영혼의 마지막 안식처라고. 예술과 철학은 인간의 본질을 잃지 않으려는, ‘진리의 밝음 안에로의 탈존’을 위한, 가장 고귀한 마지막 몸부림이며 이 책은 그 치열한 몸부림으로써의 고뇌에 찬 기록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5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도약부문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저자

송하영

저자:송하영
피아니스트송하영은“예술은존엄한노동으로,반드시예술가들에게삶을영위할수있는수단이되어야만한다.”라는‘예술노동론’을제1철학으로하여‘뭉쳐야클래식,뭉클’이라는공연브랜드를만들었다.2020년7월첫공연이후지금까지뭉클은연주자들에게정당한출연료를보장하며지속가능한무대를만들어가고있다.아울러시대를벗어나존재할수있는예술은없다는‘뭉클’의제2철학인‘우리,같이,함께’라는기치아래공연장을찾기어려운이웃들을위한랜선무대도꾸준히개최하는등의클래식대중화에도힘을쏟고있다.어려운클래식음악프로그램의생소한레퍼토리에도쉬운해설을붙여관객의이해를돕는해설과함께하는관객을위한공연을만들고있다.

송하영은선화예고재학중도러하여차이코프스키음악원에서수학했고이후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푸트라대학교객원교수를지냈다.2004년‘예술의전당’에서귀국독주회를가진이후지금까지열정적인연주활동및강연활동을이어가고있으며대학강단에도서며후학을양성하고있다.

『어느피아니스트의서시그리고음대로가는길(청소년권장도서)』,『마음아괜찮니』등의저서와『유비백세』,『책쓰기,인공지능이묻고인간이답하다』등의공저가있다.

목차

[추천사]철학과음악사이는성찰의결과물입니다.
[프롤로그]철학과예술,‘아폴론과디오니소스’의동행

Ⅰ.숭고함이란단어의두가지다른정의_칸트와베토벤
-임마누엘칸트의숭고함
-루트비히반베토벤의숭고함,교향곡9번

Ⅱ.‘기도하는인간’의관념론적예술철학_헤겔과바흐
-게오르크빌헬름프리드리히헤겔의관념론적예술론
-요한세바스찬바흐의신앙고백적음악,마태수난곡

Ⅲ.의지의표상으로서의세계,그리고음악_쇼펜하우어와바그너
-아르투어쇼펜하우어,의지의표상으로서의세계
-리하르트바그너,구원의형이상학으로서의음악

Ⅳ.외면당하는세상의한가운데서자유를외치다_니체와비제
-프리드리히빌헬름니체,비극마저사랑한초인의철학
-조르주비제,자유와욕망을지켜낸초인의음악,오페라카르멘

Ⅴ.현대인의고독을분석하다_프로이트와쇤베르크
-지그문트프로이트,분열된자아를분석하다
-아놀드쇤베르크,12음기법으로고립된자아를음악에녹이다,달에홀린피에로

Ⅵ.존재가‘거주’하는가옥,‘언어’거주의지평을넓히는,‘음악’_하이데거와스트라빈스키
-마르틴하이데거,언어는존재의집
-이고르스트라빈스키,존재의거주,그지평을넓히다,시편교향곡

Ⅶ.고통을해석하는철학,고통과화해하는예술_테오도어루트비히비젠그루트아도르노
계몽된폐허속예술의저항,‘예술,사회를비추는거울이되다!’

[에필로그]철학과음악사이
‘존재의밝음안에로의탈존’은인간을인간이게한다.

출판사 서평

한시대를풍미한천재음악가와철학자.
살아낸시대도,인생도,남긴업적도모두다르지만
피아니스트송하영이발견한그들의운명적교집합.
그사이를피아니스트의시선으로읽다

칸트와베토벤,
헤겔과바흐,
쇼펜하우어와바그너,
니체와비제,
프로이트와쇤베르크,
하이데거와스트라빈스키그리고테오도어아도르노까지.
교과서에나온음악가도있고,한번쯤들어본듯한철학자도있을것입니다.

대체그들사이에어떤공통점,교집합이있길래,도대체피아니스트송하영은그들에게서무엇을발견했길래,그많은응모작중눈에띄어문화체육관광부제작지원사업에선정되었을까?

피아니스트인저자는왜철학을공부하고있을까?
그질문으로부터시작하는『철학과음악사이』는음악(예술)과철학을통해인간존재의의미를깊이있게고민하기를원하는식자(識者)들을위한책입니다.

예술과철학은인간의존재가가진근원적인외로움과고통을깊이있게마주할수있는가장이상적인두통로입니다.그렇게외로움과고통에직면했을때비로소진정한의미의‘치유’도시작됩니다.

기술이인간의감정과기억마저대체하려는이인공지능시대에고독한인간을위로할진정한위안과치유를주는철학,그리고음악.저자는이책을통해존재의고통,상실,불안,그리고아우라가사라져가는현실에서인간이어떻게하면자기자신을잃지않고살아갈수있는지를묻고또답해주고있습니다.

까다롭기로유명한문화체육관광부중소출판사제작지원사업에그녀의글이선정된데는다그럴만한이유가있는거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