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회와 상징 행위

인간 사회와 상징 행위

$30.00
Description
상징 인류학의 명저
터너는 이 책에서 ‘구조’와 ‘반구조’의 길항이 인간 사회를 추동하는 근본 동력이라 보고, 다양한 시대와 문화의 사회현상에서 리미널리티 혹은 커뮤니타스와 연계된 반구조의 상징이 구조의 상징과 어떻게 충돌하며 비극으로 치닫는지 ‘사회적 드라마’라는 과정적 형식 아래 고찰한다.
메카 순례와 멕시코 독립 혁명, 히피와 반문화, 선불교와 《논어》,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와 도곤족 언어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세계의 순례 성지는 어째서 도시 주변부에 위치하며, 캔터베리대성당의 토머스 베켓 대주교는 친구인 헨리 2세에게 암살당하며 어떤 ‘반구조적’ 복수를 기획했는가? 멕시코 독립의 아버지 이달고 신부는 어째서 토착민의 여신인 과달루페 성모에 의지했을까?
독자들은 이 책에서 터너 인류학의 핵심 개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맥락의 인간 주체들이 각자의 장場에서 어떤 상징과 은유를 붙잡고 분투했는지 터너 특유의 명석하고 유려한 기술로 만날 것이다. 사회과학과 문학, 철학, 신화, 종교, 역사, 물리학을 종횡으로 넘나드는 흥미로운 전거와 사례도 독서의 즐거움을 더한다.
저자

빅터터너

저자빅터터너(VictorW.Turner)
의례와상징,연행연구에큰업적을남긴영국인류학자.잠비아은뎀부사회의분열과위기를사회적드라마개념으로분석하여1955년맨체스터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60년대부터미국에서활동했으며,사회구조적규범이일시적으로유보되는의례적국면(통과의례전이기)의사회관계양식을깊이탐구하여학계에이름을알렸다.대표적인상징인류학자로분류되지만,초기의연구관심을꾸준히심화해1983년심장마비로사망하기까지시공간적으로상이한사회적·역사적맥락의다양한인간행위를과정주의적관점에서비교·분석할수있는창조적개념을꾸준히생산했다.인류학뿐만아니라종교학,문학,연행학,문화비평,민속학등다방면에폭넓은영향을끼쳤다.주요저서로《의례의과정TheRitualProcess》《빅터터너의제의에서연극으로FromRitualtoTheatre:TheHumanSeriousnessofPlay》《TheForestofSymbols상징의숲》등이있다.

역자강대훈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인류학을공부했다.지금은프랑스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에서인류학을공부한다.지은책으로《타마르타마르바다거북:바다거북의진화와생활사이야기》가있고,《아주특별한바다여행》《홀릭:기묘하고재미있는수이야기》《바람이불어오는길》《버마고산지대의정치체계:카친족의사회구조연구》《인류를만든의례와종교》를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추천사
‘상징,신화,의례총서’에부쳐
서문
1장사회적드라마와의례적은유
2장종교적패러다임과정치적행위:노샘프턴공의회의토머스베켓대주교
3장이달고:사회적드라마로서역사
4장도곤족의말
5장사회과정으로서순례
6장통과,주변부,헐벗음:커뮤니타스의종교적상징
7장종교문화에서반구조의은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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