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자격 : 지식인의 책임과 그 후편 (양장)

지식인의 자격 : 지식인의 책임과 그 후편 (양장)

$18.00
Description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지식인의 자격》은 촘스키의 〈지식인의 책임〉과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하고 전 세계 지식인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지식인의 책임〉을 57년 만에 처음 우리말로 소개한다. 여기에 반세기가 지나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지식인의 위선을 다시 한번 고발하고 지식인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호소한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함께 묶고, 이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촘스키가 직접 서문을 썼다.
저자

노엄촘스키

저자:노암촘스키

미국필라델피아에서러시아계유대인이민2세로태어났다.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진학한뒤언어학자젤리그해리스를만나면서언어학의세계에발을디뎠다.대학을졸업하고하버드대학교의특별연구원으로있으면서펜

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MIT에서1958년(30세)부교수,1961년(33세)종신교수,1966년(38세)석좌교수,1976년(48세)‘인스티튜트프로페서InstituteProfessor(독립적인학문기관으로대우하는교수)’가된그는지금까지논문1,000여편과저서100여권을발표했다.

노엄촘스키는언어학자이자인지과학혁명의주역으로서명성을누리는데머물지않았다.젊은시절부터약자의편에서서사회운동에적극적으로참여해왔다.1967년〈지식인의책무〉를발표하면서세계지식인들의양심에경종을울린그는,여든살을넘긴오늘날까지도시대의양심이자행동하는지식인으로서,또한세계민중의한사람으로서거대다국적기업들이주도하는신자유주의세계질서와미국의제국주의,자본의언론장악과프로파간다를신랄하게파헤친다.

주요저서로는《촘스키,누가무엇으로세상을지배하는가》외에도《미국이진정으로원하는것》,《비밀,거짓말그리고민주주의》,《공공선을위하여》,《촘스키,知의향연》,《촘스키,사상의향연》,《촘스키,고뇌의땅레바논에서다》,《촘스키,러셀을말하다》,《촘스키와푸코,인간의본성을말하다》,《숙명의트라이앵글》,《지식인의책무》,《여론조작》,《통사구조》,《언어이론의논리적구조》등이있다.



역자:강성원



역자:윤종은

서울대학교서어서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현재펍헙번역그룹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빈곤의가격》,《철학논쟁》,《자동화와노동의미래》,《승리는언제나일시적이다》등이있다.

목차

서문
1부지식인의책임
2부지식인의책임후편:국가를견제하기위한특권의사용

옮긴이의글
베트남전쟁연표
통일전베트남지도

출판사 서평

나의삶을이끌어준근본이념은‘자유’와‘책임’이었다.인간은누구나,더욱이진정한‘지식인’은본질적으로‘자유인’인까닭에자기의삶을스스로선택하고,그결정에대해서‘책임’이있을뿐만아니라자신이존재하는‘사회’에대해서책임이있다는믿음이었다.
리영희,《대화》중에서

촘스키의가장위대한에세이!
촘스키는왜지식인에게거듭책임을묻는가?

《지식인의자격》은촘스키의〈지식인의책임〉과〈지식인의책임후편:국가를견제하기위한특권의사용〉을우리말로옮긴책이다.
베트남전쟁을배경으로지식인의위선을고발하고전세계지식인의양심에경종을울린촘스키의가장위대한에세이〈지식인의책임〉을57년만에처음우리말로소개한다.여기에반세기가지나9·11테러10주년을맞아지식인의위선을다시한번고발하고지식인에게책임을다할것을호소한〈지식인의책임후편:국가를견제하기위한특권의사용〉을함께묶고,이를책으로펴내기위해촘스키가직접서문을썼다.

20세기언어학의지배적패러다임인생성문법의창안자이긴하지만한낱언어학자에머물러있던촘스키는1967년2월23일,영어로된최고의문학·지식잡지라일컫는《뉴욕리뷰오브북스》특별부록에〈지식인의책임〉을게재한다.당시서른아홉나이에베트남전쟁을배경으로지식인의위선을고발한이에세이로일약‘시대의양심이자행동하는지식인’으로세상에널리이름을알리는동시에세계지식인의양심에경종을울린다.

그리고반세기가지난2011년9월1일,9·11테러10주년을맞아《보스턴리뷰》에지식인의위선을다시한번고발하고지식인에게책임을다할것을호소하는〈지식인의책임후편:국가를견제하기위한특권의사용〉을게재한다.반세기전〈지식인의책임〉으로베트남전쟁의비극을배경으로체제순응적지식인이권력과확립된제도에종사하는모습을비판했다면,〈지식인의책임후편〉에서는9·11테러를배경으로가치지향적지식인과체제순응적지식인의모습을대비한다.

드와이트맥도널드는2차세계대전이끝나고러시아군의포로가된나치강제수용소에서일하던독일경리장교의인터뷰를인용하여글을쓴다.경리장교는러시아인이자신을교수형에처할것이라는말을듣고울음을터뜨리며소리쳤다.“왜그래야하나요?내가뭘잘못했는데요?”맥도널드는“정부가도덕률과배치되는행동을할때,정부에기꺼이저항하는사람만이경리장교를비난할자격이있다”고쓴다.

대학생시절맥도널드의이글을읽은촘스키는20년이지나서〈지식인의책임〉을쓴다.이글에서“지식인이누리는특권을고려하면,지식인의책임은맥도널드가‘국민의책임’이라부른것보다훨씬막중하다”고말한다.반세기가지났으나여전히서슬이퍼런촘스키의글은현재를사는지식인에게책임을일깨우며지식인의자격을논한다.

난해하기로악명높은촘스키의글을두옮긴이가공들여읽기쉽게우리말로옮겼고,옮긴이주를충분히달아내용을이해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했다.또이해를돕기위해책끝에‘베트남전쟁연표’와‘통일전베트남지도’를덧붙였다.

이책에는유학시절전산학박사과정을공부할때촘스키의강연에직접참석한인연이있는강성원교수의‘옮긴이의글’이있다.촘스키가말하는지식인의책임뿐만아니라사르트르의〈지식인이란무엇인가?〉와에드워드사이드의〈전문가와아마추어〉를정리한이글은지식인에대한개념과그책임을수행할방법도소개한다.지식만갖춘지식인을넘어진정한지식인으로서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필요한자신의역할을깨닫고실천할수있기를희망하는옮긴이의바람이담겨있다.

기후변화와전쟁의위험,부의양극화로인류가위기에처한지금진정한지식인과그들의용기있는행동은그어느때보다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