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시의 일요일 (양장본 Hardcover)

어느 도시의 일요일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어느 도시의 일요일, 아이들이 도시를 거니는 동안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는 마법 같은 그림책
삭막한 도시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천국.
일요일 아침, 우리는 어김없이 아델레네 집 앞에 모인다. 시내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코 파는 사람, 키스하는 사람을 구경하는 건 항상 재밌다. 사람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건 언제나 라우라 몫이다. 친구들과 함께 갈 때면 광장, 동상, 공원, 나무 등이 왜 매번 새롭게 보이는 걸까?
도시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혼자 있을 때는 조금 무섭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다. 신나게 놀다 보면 가끔 다치기도 하고 허기질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뛰지 않고 장난도 안 치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모두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직, 돌아가고 싶지 않더라도 말이다. 조금 슬픈 마음으로 집에 오면 저마다 평소처럼 저녁을 먹고 책을 읽거나 tv를 본다. 그러다 문득 창밖을 보며 떠올린다. 친구들과 마냥 즐거웠던 천국 같은 오늘을.

아이들이 마냥 즐겁고 행복한 세상, 동심.
누구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친구들과 함께 있던 곳이 곧 놀이터였을 것이다. 길거리든 풀밭이든 야트막한 뒷동산이든 말이다. 함께 얘기하고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신나게 놀고 큰소리로 웃고 아주 가끔 다투기도 하면서. 나 역시 그리 친구들을 알아갔고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세상을 알아갔다. 한데 요즘 아이들은 친구와 놀이터에 가는 대신 경쟁자와 학원에 가는 것 같다. 단언컨대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어른들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분명 그들만의 규칙과 상상력과 자유가 깃든 그런 세상, 우리가 일컫는 동심이다! 하지만 요즘 어른들이 아이들을 돌본다는 명분으로 그 동심을 침범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다. 아이들이 그들만의 세상에서 친구들과 저녁까지 신나게 놀다가 행복하게 집으로 오면 좋겠다. 또 많은 어른이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길 바라본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외국 그림책 편집 비하인드 스토리 셋.
하나. 한국 독자만 볼 수 있는 기린 구름! 본문 중에서 카를로타는 “저기 기린 구름이다.” 소리치지만 아이들이 돌아봤을 땐 기린 구름은 이미 사라지고 뭉게구름만 가득하다. 이 장면을 볼 때마다 사라진 기린 구름이 마치 우리가 잃어버린 동심인 것 같아 참 안타까웠다. 투덜거리는 카를로타의 마음처럼. 그래서 한국 독자들을 위해 기린 구름을 그려달라고 작가에게 부탁했고 그녀는 흔쾌히 그려주었다. 한국어판에만 있는 기린 구름은 과연 책 속 어디에 떠 있을까.
둘. 원서와 장면 순서가 다른 한국어판! 원서 17-18-19-20p 내용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가 가게를 들여다보고 박물관에 갔다가 저녁이 되는 순서인데, 17-19-18-20p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가 박물관에 들른 후 가게를 들여다보고 저녁이 되는 순서가 이미지 내러티브와 색감이 자연스럽게 보였다. 나는 며칠 고민 끝에 순서 변경을 요청했고 저작권사 역시 며칠 논의한 끝에 다행히 승낙해 주었다. 이런 연유로 발행일 5월 5일보다 출간이 다소 늦어졌지만, 어린이날은 매년 돌아오니 후회는 없다.
셋. 현악 2중주가 연상되는 번역! 이 책은 본문에 큰 글자 문장과 작은 글자 문장들이 어우러지면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큰 글자 문장만 읽어도 또 다른 맥락의 내러티브가 읽히도록 원서에 없는 큰 글자 문장을 본문 2곳에 추가했다. 2중주 하모니가 조금 더 좋아진 느낌이다.

ㆍ 뚝딱뚝딱 누리책은 그림책공작소가 소개하는 외국 그림책입니다. 명료한 주제와 다채로운 표현을 통해 새로운 감성과 시각적 즐거움을 계속 선보입니다.
저자

루카토르톨리니

그림책작가이자교사다.데뷔작『나의집,너의집,우리의집』으로2016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오페라프리마상을받았다.2017년에는아동보호와인권에기여한인물에게주는‘야누슈코르착상’을받았고,2024년에는이탈리아대표아동문학상인프레미오안데르센‘최고의작가상’을수상했다.현재이탈리아마체라타에살고있다.

출판사 서평

아이들이마냥즐겁고행복한세상,동심.
누구나어린시절을떠올려보면친구들과함께있던곳이곧놀이터였을것이다.길거리든풀밭이든야트막한뒷동산이든말이다.서로얘기하고자유롭게뛰어다니고신나게놀고큰소리로웃고아주가끔다투기도했던.나역시그렇게친구들을알아갔고호기심으로가득했던세상을알아갔다.한데요즘아이들은친구와놀이터에가는대신경쟁자와학원에가는것같다.단언컨대아이들은예나지금이나어른들과다른세상에살고있다.분명그들만의규칙과상상력과자유가깃든그런세상,우리가일컫는동심!그런데요즘어른들이아이들을잘보살피겠다는명분으로동심을침범하는게아닌지걱정이다.아이들이때론친구들과저녁까지그들만의세상에서한껏놀다행복하게집으로돌아오면좋겠다.또많은어른이잃어버린동심을되찾길바라본다.이책에나오는아이들처럼.

외국그림책편집비하인드스토리셋.
하나.한국독자만볼수있는기린구름!본문중에서카를로타는“저기기린구름이다.”소리치지만아이들이돌아봤을땐기린구름은이미사라지고뭉게구름만가득하다.이장면을볼때마다사라진기린구름이마치우리가잃어버린동심인것같아참안타까웠다.투덜거리는카를로타의마음처럼.그래서한국독자들을위해기린구름을그려달라고작가에게부탁했고그녀는흔쾌히그려주었다.한국어판에만있는기린구름은과연어디에있을까.
둘.원서와장면순서가다른한국어판!원서17-18-19-20p내용은공원벤치에앉아있다가가게를들여다보고박물관에갔다가저녁이되는순서인데,17-19-18-20p공원벤치에앉아있다가박물관에들른후가게를들여다보고저녁이되는순서가이미지내러티브와색감이자연스럽게보였다.나는며칠고민끝에순서변경을요청했고저작권사역시며칠논의한끝에다행히승낙해주었다.이런연유로발행일5월5일보다출간이다소늦어졌지만,어린이날은매년돌아오니후회는없다.
셋.현악2중주가연상되는번역!이책은본문에큰글자문장작은글자문장이어우러져이야기가흘러가는데큰글자문장만읽으면또다른텍스트내러티브가형성된다.하여원서에없는큰글자문장을본문2곳에추가해내러티브완성도를꾀했고확실한2중주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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