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주, 역사로 묻고 답하다

오늘의 제주, 역사로 묻고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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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주의 이름들, 역사 그리고 문화로 읽다
제주의 오늘을 만든 과거와, 그 유산이 내일로 이어지는 길을 살핀다. 이 책은 ‘탐라’, ‘귤의 고장’, ‘말의 고장’, ‘삼다도’ 등 수많은 별칭에 깃든 제주의 정체성을 열쇳말로 삼아, 그 연원과 변천, 그리고 지금의 삶 속에서 되살아나는 역사·문화적 풍경을 따라간다. 저자는 1995년 고향으로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연구를 이어왔고, 고려사 전공(문학박사)을 바탕으로 국가 권력과 지방 지배 체계를 탐구해 왔다. 연구 성과는 신문 연재와 방송, 시민 강연으로도 확장되었으며, 2014년에는 〈사〉제주역사문화나눔연구소를 설립해 대중과 소통을 넓혔다.
책은 제주의 두 축-한반도·중국·일본·동남아를 잇는 해상 요충지라는 지정학적 위치, 그리고 화산섬이라는 자연 조건-이 역사·문화·생태 전반을 어떻게 빚어왔는지 추적한다. 몽골과의 만남이 남긴 문화의 흔적, ‘헌마공신 김만일’ 가계의 말 문화, 출륙금지령과 흉년·기근의 기억, 그리고 외세의 압력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해 온 제주 여성의 삶(아기업개, 열녀 정씨, ‘여정’, 김만덕)까지 폭넓게 다룬다. 상당 분량은 KBS 제주라디오 방송 원고를 토대로 구성되어, 질문하고 답하는 이야기체의 쉬운 문장으로 정리되었다.
제주의 별칭을 단서로 과거와 현재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이 책은, 지역사를 넘어 한국사 전체의 지평을 넓히는 대중 역사서다. 익숙한 지명과 인물, 생활의 언어로 제주를 새롭게 읽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일우

제주출생.고려대사학과졸업,동대학원한국사학과에서고려사를전공해석·박사학위(문학박사)취득.이과정에서국가권력의지방지배운영체계관련연구를주로행했다.1995년부턴제주에내려와제주역사·문화연구에주력하고,대학출강에도나섰다.이와함께,전문연구자들의연구성과를대중들과공유하자는기치를내세워2014년부터(사)제주역사문화나눔연구소를설립하고,지금도대표를맡고있다.한편,30여년동안제주역사연구물의신문연재·방송출연·각종시민강좌의강연·답사가이드등등에잦게나아갔다.제주특별자치도문화재위원회문화재위원도지냈다.
저서론『고려초기국가의지방지배체계연구』,『고려시대제주사회의변화』,『고려시대탐라사연구』(문화관광부선정‘2001년도우수학술도서’),『韓國·濟州島と遊牧騎馬文化モンゴルを抱く濟州』등이있고,『제주역사기행제주,몽골을만나다』,『고려시대사의길잡이』,『서울2천년사⑧고려시대정치와남경』,『韓國海洋史Ⅲ고려시대』,『탐라사의재해석』외20여권의공저와『화산섬,제주문화재탐방』외다수의출판물편찬을책임연구원으로총괄함.

목차

머리말

Ⅰ제주의다른이름“탐라”
Ⅱ귤의고장
Ⅲ말의고장
Ⅳ제주여성
1.‘아기업개’
2.열녀정씨鄭氏
3.제주‘女丁’여정
4.김만덕金萬德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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