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이 땅의 늙은 아이들을 위한 제2의 인생상륙작전!)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이 땅의 늙은 아이들을 위한 제2의 인생상륙작전!)

$14.00
Description
한없이 찌질한 순간들도
담담히 추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된
늙은 아이가 써내려가는 일상 이야기
대한민국에는 네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흔히 말하는 남자, 여자 그리고 아줌마. 그렇다면 나머지 한 종류는 어떤 사람일까요?
회사, 집안, 술자리, 여러 모임 등 어느 곳에든 존재합니다. 집안 행사나 명절 때 모든 자랑거리나 화젯거리가 떨어져 민숭민숭한 분위기 때, 지인들과의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회사 회의가 끝난 후에 어김없이 타의에 의해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넌 왜 결혼 안 해?”
“그러다 처녀 귀신 될 거야?”
“저러니까 결혼을 못 하지.”
그렇습니다. 노총각, 노처녀, 한마디로 결혼 안 한, 못한 “늙은 아이”들.
IMF 시대를 겪었거나 낙타 바늘을 뚫기보다 힘든 취업난을 뚫고 입사해 주구장창 상사의 따까리 생활을 열심히 했고, 30대 초 중반엔 나만의 자유와 이 나라의 경제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용사들. 하지만 세월 앞에선 장사가 없습니다. 화려한 시절은 가고 어느새 노총각, 노처녀라는 타이틀만 얻었습니다. 돈도, 애인도, 아이도 없고 머리숱도 줄어갑니다. 딱 하나 남아 있는 건 자존심뿐.
이 책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에도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노처녀, 노총각의 일상과 생각을 덤덤하게 담은 책입니다. 어떤 깨달음이나 감동 스토리가 아닌, 이 땅의 모든 ‘늙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반성일기이자 작은 위로입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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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정원

저자최정원은서울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졸업.잡지사기자와출판사편집장과주간을지냈다.다수의중앙일간지와잡지에칼럼을썼고,기자아카데미및공공기관에서잡지기획,출판기획및디자인강의를했다.현재출판기획자,출판사기획위원,숭실대문예창작학부에서출판기획강의를하고있다.저서로《말순씨는나를남편으로착각한다》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가끔주목받는사람이고싶다
모든추억은꽃으로필까?
난잡놈이다
늙은아이의반성일기
프로불참러의어린이날
행복의조건
나는추억을연출한다
가끔주목받는사람이고싶다
늙은아이들의제2의인생상륙작전
난매일85번버스를탄다
모든하루가낯설다
바람에지지않는태양처럼
뒤늦게알아가는것들의소중함
눈물의일상학
나는생각을행동으로옮겼을뿐이다
너는빨치산이냐?
너에게말하지못한단한가지
따듯한팜므파탈
딴짓의재발견!
사랑은중독을낳는다
때론,내인생을달여라
내게사랑은겁나써
지금난액션가면이필요하다
불행과행복모두축복이다
세상에서가장무서운바바리부대
간신히,간절함의사이

2장뒤에걸으면보이는것들
염치한마리에소주반병
그풍경을이제나는사랑하려한다
뒤에걸으면보이는것들
나에게없는단한가지
나만의미리크리스마스
모든추억은꽃으로핀다
문득두번째사랑이온다면
부모가효자를만든다
시민의여왕

3장간신히추억
빼앗긴내마음에도봄은오는가
가끔찌질한나는행복하다
간신히추억
외롭지않게혼자이고싶다
이별에는짝퉁이없다
응답한다.1988
당신은행복한가?
나에겐없는계절,당신
성실목공소
니가인생의맛을알아?
백수NO박사VS무속인노박사
그리움엔대체품이없다
가장친한친구는내그림자다
엄니가쌩깠다
아무도울지않는연애는없다
우린적군이아니라아군이다
포르노를보는아침
철드는순간인생은지루해진다
미련이곰탱이와의속삭임
장대비가오는날,난왕이로소이다
작은것들이갖는소중한의미
슬프고웃긴인생사진관

출판사 서평

돈도,애인도,아이도..없는것투성이인
이땅의늙은아이들을위한제2의인생상륙작전

좋은기억의시간이든순간이든,나쁜기억의시간이든순간이든
모두추억이되어가는나이가되었다.(중략)
눈이기억하는시간
마음이기억하는순간!
간신히또추억이될것이다.
-프롤로그中

자장면한그릇을먹기위해홀로빗속을뚫고달리던순간,양복을입고첫출근하던날,한마디말도없이퇴사를하고대뜸짐을들고오던날,어제까지사랑한다고말하던연인의입에서헤어지자는말이나오는순간,비오는날아침,혼자작은술상을차려마시는혼술…
이책은누군가의눈에는한없이찌질한순간들도이제담담히추억할수있는나이가된40대노총각의일상의조각들입니다.거창한교훈이나감동이아닌,그저과거도,현재도,미래에도남에게폐끼치지않고열심히살아갈노처녀,노총각의일상과생각을덤덤하게써내려갈뿐입니다.

“이거뭐야?”
“온돌침대여.”
“작년에누나가사줬는데왜또샀어?”
“너에게주는선물이여.”
“생일도아닌데뭔선물?”
“내일이어린이날이잖여.니도이제나이가있어.등지지며자야써야.나가자봉께그만이여.”
-늙은어린이날中

밖에서는결혼식,집안행사,송년회및기념일에는불참을선언하는프로불참러이지만,어머니에겐나이만먹고결혼못한‘아이’일뿐인노처녀,노총각들.이름하여‘늙은아이들’.
혼술,혼밥이이슈가되는시대에,늙은아이들이놓인현실은이제는단순히사는것이아닌‘살아내야’한다는것입니다.이제는주위의외로움과편견의시선에맞서제2의인생상륙작전을펼쳐야할때입니다.그리고이책은한늙은아이의‘살아내고자’했던노력과앞으로어떻게‘살아내야’할것인가에대한치열한고민의흔적들입니다.
과거의꽁무니를쫓기보다현재의삶을긍정하고매순간단한가지용기를내는삶.인생의기쁨과슬픔모두를축복으로받아들이는삶,그래서이제는진정삶의주인공이되어야할‘늙은아이들’.이책은이땅의모든‘늙은아이들’에게보내는작은공감이자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