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라 웰티의 소설작법 (작가처럼 읽기, 작가처럼 쓰기)

유도라 웰티의 소설작법 (작가처럼 읽기, 작가처럼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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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등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으며, 현대 영미문학사에서 큰 획을 그은 ‘작가들의 작가’ 유도라 웰티가 소설 쓰는 법을 전수한다. 진지한 독자와 섬세한 작가를 위한 우아하고 통찰력 넘치는 소설 작법 가이드북.
저자

유도라웰티

1909년4월13일,미국미시시피주잭슨에서태어났다.미시시피주립대학교,위스콘신대학교,컬럼비아대학교에서수학했으며,1930년대중반부터정기적으로소설을발표하며소설가의길을걷는다.『뉴요커』와『애틀랜틱먼슬리』에작품을게재했고,1941년단편소설집『초록빛커튼』(ACurtainofGreen)을발표하면서작가로서의본격적인명성을얻었다.
초기작품으로는단편소설집『넓은그물』(TheWideNet,1943),『황금사과』(TheGoldenApples,1949),『이니스폴른호의신부』(TheBrideoftheInnisfallen,1955)등이있으며,이후1980년대에『달빛호수』(MoonLake,1980)등을발표했다.중편소설로는『도둑신랑』(TheRobberBridegroom,1942),장편소설로는『델타의결혼식』(DeltaWedding,1946),『폰더의마음』(ThePonderHeart,1954)등이있으며,『낙천주의자의딸』(TheOptimist’sDaughter,1972)로퓰리처상을수상했다.그녀는소설외에도수필집『이야기의눈』(TheEyeoftheStory,1978)과회고록『작가의유년시절』(OneWriter’sBeginnings,1984)을발표했으며,회고록은예상을뛰어넘는인기를얻으며베스트셀러에올랐다.

목차

들어가며

단편소설의이해
글쓰기와분석하기
소설의장소
소설의언어
소설가와비평의의무
“피닉스잭슨의손자는정말죽었을까?”
소설의시간에대한고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책은앞으로젊은작가들이손에서놓지않는교본이될것이다.
작가라면마땅히이책을가까이해야할것이다."

1.‘작가들의작가’유도라웰티가들려주는소설창작의비밀

퓰리처상,오헨리문학상,전미도서상등각종주요문학상을휩쓸었고,윌리엄포크너와함께남부문학을대표하며현대영미문학사에서빼놓을수없는작가인유도라웰티가쓴소설작법가이드북,『유도라웰티의소설작법:작가처럼읽기,작가처럼쓰기』가엑스북스에서출간된다.

미시시피주잭슨에위치한그녀의생가는‘유도라웰티뮤지엄’으로일반대중에게개방되어많은팬들의순례지가될정도로꾸준히사랑받는전설적인작가유도라웰티.하지만어쩐지우리나라에서는단편집에살짝얼굴을내밀었고,1972년에출간되었던퓰리처상수상작『낙천주의자의딸』이그나마2008년에소개된게전부일정도로아직은낯선인물이기도하다.

『유도라웰티의소설작법』은1949년부터1974년에걸쳐쓴단편소설글쓰기,소설의분석,소설에등장하는장소,소설의세계를구성하는단어에대한여섯편의에세이로구성되어있다.수십년동안작가로활동하며쌓아온문학예술분야에대한깊은이해에서나오는통찰력과소설에대한무한한애정을확인할수있는이책에는소설을쓰고싶어하는이들이라면마음에새겨두어야할유용한조언이가득하다.

2.작가처럼읽기:“글쓰기는독서에대한강렬한열정에서나온다.”

유도라웰티는소설의형식이나소설을쓰면서작가들이벽에부딪히게되는여러문제들이실제작품에어떻게드러나는지논하기위해그녀자신이방대한독서를통해접한위대한작가들의작품을예시로들고있다.유도라웰티라는창을거치면버지니아울프,D.H.로렌스,안톤체호프는이렇게보인다.

“잘알려진바와같이버지니아울프의작품에서도감각은몹시중요하다.단,그녀는성에대한감각은비판적이었다.독자들이울프의글쓰기를아름답고혁신적이라고느끼는이유는그녀의글속에표현된삶이그녀에게감각의문제인동시에지성의문제였기때문이다.울프는자신의감각을지적으로사용하고,로렌스는(그의글쓰기를너무쉽게말하는게아니라면)자신의지성을감각적으로사용한다.체호프는차분하게등장인물을형성해나가는반면,로렌스는적극적으로등장인물을해체한다.[…]체호프의소설은그무엇도떨쳐내지않고삶을있는그대로설명한다.”(본문45~46쪽)

많이,깊이읽어야비로소눈에보이는것들이있다.유도라웰티는“사실글쓰기학습은독서학습의일부분이다.내가알기로글쓰기는독서에대한강렬한열정에서나온다.깊이있는글쓰기는소설에대한열정,소설을예술로대하는열정에서나온다(사실이런열정에서나와야마땅하다).독서와글쓰기는특정방식으로사용되는언어를통해우리가상상이지배하는공간에서상상을통해생각과감정을경험하는(평생에걸쳐진행되는)과정이다.”(본문114쪽)라고말한다.유머러스하면서도섬세한인물조형과모호한인간관계를그리는데에뛰어난장기를발휘하며단편소설의명수로불렸던유도라웰티의진가도독서와깊은사색없이는나올수없음을그녀의에세이를통해확인할수있다.

3.작가처럼쓰기:“오로지새로울수있는것은관점뿐이다.”

번뜩이는아이디어가떠올라엄청난소설을썼다고생각했지만,정작완성하고보면어디에나있는흔한스토리에진부한대사,지금까지몇백,몇천번반복되어왔던주제….소설습작을하면서수도없이했을경험이다.나는그저쓰고싶은사람일뿐,쓸수있는사람은아닌걸까?나에게는재능이없는걸까?그렇게좌절하는당신에게유도라웰티는이렇게말한다.

“오늘날작가들에게주어진도전과제는우리가물려받은유산을어떤부분도외면하지않고지켜나가는것이다.우리가무엇에대해글을쓰든,그주제는다른작가들이과거에이미시도했던주제다.우리가어느장소에대해글을쓰든,그곳은이미누군가다녀갔던곳,더이상새롭지않은곳이다.오로지새로울수있는것은관점뿐이다.하지만이것만으로도충분하다.”(111~112쪽)

이미지나치게많은이야기들속에새로운것은어디에도없고,당신의고민은당신만의것이아니라고,하지만새로울것없는이이야기더미에서당신의글은‘당신이쓴글’이기에가치를지닌다고유도라웰티는말하고있다.당신의관점으로쓴이야기이기에그글은유일무이한존재가되는것이다.그렇다면‘작가의눈’을갖기위해당신에게필요한것은무엇일까?우리주변에존재하는세계가우리눈에어떻게비치는지글로표현하는일은언제나쉽지않은도전이지만,“언제나그랬듯우리는아는것을바탕으로글을써야하며,그대상을정말로잘알아야한다.”(153쪽)고,“작가는삶을관찰하는데필요한세련된감수성을키우고,고독하고,끈기있고,타인에기대지않고오로지자신만이얻을수있는삶의비전을받아들이고그비전을아무왜곡없이지면에옮길수있는능력을길러독자가자신의비전을받아들일수있도록설득하는것을스스로의과제로삼아야한다.”(101~102쪽)고그녀는조언한다.결국“정직하게,최선을다해글을쓰는것만이우리작가들이할수있는최소한이자최대한의방법”(158~159쪽)이라는그녀의말이그저겸손이나입바른말이아님을절실히깨닫게된다면,이책을읽은후당신의소설은이전과는조금달라져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