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논어

낭송 논어

$18.12
Description
고전을 머리만이 아니라 몸으로 만나 신체에 새기는 낭송Q시리즈 ‘원문으로 읽는 디딤돌편’의 세번째 책. 동양 고전의 첫머리에 자리 잡은 고전 중의 고전 『논어』 20편 전체를 원문과 함께 낭송하기 좋도록 풀어 읽었다. 대체로 주희(朱熹)의 『논어집주』(論語集注)를 기준으로 하여 각 장을 나누었으며, 각 장별로 번역문과 원문 순으로 수록했다. 우리 입말로 읽기에 적합하도록 구성하여, 매일매일 낭송/암송하는 데 최적화 된 『논어』 책.
저자

김수경

동양고전을 공부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이다. “공부를 계속하면 나도 변하겠지?” 나는 적어도 이 공부가 자신에게 이롭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이 공부를 놓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이마저도 그만두면 나는 어진 사람(仁者)은커녕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뭣 좀 아는 사람(知者)이 되려고 공부한다.

목차

1편 _ 학이(學而)
1-1 배우고 익히면
1-2 사람됨의 근본
1-3 교언영색
1-4 자기를 성찰하다
1-5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
1-6 글을 배우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
1-7 배운 사람의 행동
1-8 잘못이 있으면
1-9 신종추원
1-10 공자의 됨됨이
1-11 효라 할 만하다
1-12 예를 행할 때
1-13 주인으로 삼을 만한 사람
1-14 군자의 호학
1-15 절차탁마
1-16 공자의 걱정

2편 _ 위정(爲政)
2-1 덕치
2-2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
2-3 부끄러움을 아는 정치
2-4 공자의 자서전
2-5 효에 대해 묻다 ①
2-6 효에 대해 묻다 ②
2-7 효에 대해 묻다 ③
2-8 효에 대해 묻다 ④
2-9 어리석어 보이는 안회
2-10 사람됨은 숨길 수가 없다
2-11 온고지신
2-12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2-13 말보다 행동을 먼저 한다
2-14 편을 가르지 않는다
2-15 배움과 생각
2-16 이단을 전공하면 해롭다
2-17 안다는 것
2-18 벼슬을 구하는 법
2-19 백성을 복종하게 하려면
2-20 솔선수범
2-21 정치란 무엇인가
2-22 사람이 신의가 없다면
2-23 왕조가 백 번이 바뀌어도
2-24 아첨과 용기 없음

3편 _ 팔일(八佾)
3-1 팔일무를 추다
3-2 세 집안의 제사
3-3 사람이 인하지 못하다면
3-4 예의 근본
3-5 오랑캐에게 임금이 있으니
3-6 임방만 못하겠는가
3-7 군자의 경쟁
3-8 바탕과 무늬
3-9 옛 나라의 예악
3-10 체제사 ①
3-11 체제사 ②
3-12 제사에 임하는 태도
3-13 하늘에 죄를 지으면
3-14 찬란한 주나라의 문화
3-15 일일이 묻는 것이 예다
3-16 활쏘기의 도
3-17 그 예가 아깝다
3-18 예를 다할 뿐
3-19 정공이 묻다
3-20 애이불상
3-21 기왕불구
3-22 관중은 그릇이 작다
3-23 음악을 논하다
3-24 하늘이 목탁으로 삼다
3-25 순임금과 무왕의 음악
3-26 사람을 알아보는 법

4편 _ 이인(里仁)
4-1 어진 마을이 아름답다
4-2 인에서 편안한 사람
4-3 어진 사람
4-4 인에 뜻을 두면
4-5 부유함과 귀함
4-6 인에 힘을 쓰지 않는 것
4-7 잘못을 보면 알 수 있다
4-8 아침에 도를 들으면
4-9 도에 뜻을 두고도
4-10 군자는 의를 따른다
4-11 군자와 소인
4-12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4-13 예와 겸양이 있는 나라
4-14 걱정하지 말고
4-15 충과 서
4-16 군자는 의에 밝다
4-17 다른 사람의 행실을 보고
4-18 부모를 섬길 때
4-19 멀리 놀러 나가지 말라
4-20 자식의 효도
4-21 부모의 나이
4-22 옛사람의 부끄러움
4-23 절제
4-24 말은 어눌하게
4-25 덕은 외롭지 않다
4-26 자주 충고하면 소원해진다

5편 _ 공야장(公冶長)
5-1 공야장을 사위 삼은 이유
5-2 자천은 군자답다
5-3 자공은 호련이다
5-4 말재주 없는 중궁
5-5 칠조개의 겸양
5-6 용기를 좋아한 자로
5-7 맹무백이 제자에 대해 묻다
5-8 문일지십
5-9 낮잠 잔 재여
5-10 신정의 욕심
5-11 자공이 할 수 없는 일
5-12 선생님께 듣지 못했던 말
5-13 자로의 두려움
5-14 불치하문
5-15 자산의 도
5-16 안평중의 사귐
5-17 장문중을 평하다
5-18 영윤 자문을 평하다
5-19 두 번이면 된다
5-20 영무자의 지와 우
5-21 노나라에 있는 제자들
5-22 백이와 숙제
5-23 미생고의 정직함
5-24 좌구명의 부끄러움
5-25 제자들의 뜻을 듣다
5-26 자신의 허물
5-27 나는 호학자다

6편 _ 옹야(雍也)
6-1 임금의 자리에 앉을 만한 중궁
6-2 호학자 안회
6-3 부유함은 보태지 않는다
6-4 얼룩소의 새끼라도
6-5 삼 개월 동안 인한 안회
6-6 계강자의 물음
6-7 읍재를 사양한 민자건
6-8 백우의 병
6-9 한 그릇의 밥과 한 바가지의 물
6-10 힘이 부족한 자
6-11 군자다운 선비
6-12 담대멸명의 공사 구분
6-13 자랑하지 않는 맹지반
6-14 축타와 송조
6-15 도의 출입
6-16 바탕과 꾸밈
6-17 살아가는 이치
6-18 즐거워하는 사람만 못하다
6-19 중인 이상, 중인 이하
6-20 번지가 지와 인을 묻다
6-21 요산요수
6-22 제나라가 변하면
6-23 모난 술그릇
6-24 군자는 속일 수 없다
6-25 학문을 널리 배우고
6-26 공자, 남자를 만나다
6-27 중용의 덕
6-28 가까운 데서 취하라

7편 _ 술이(述而)
7-1 술이부작
7-2 묵묵히 기억하고
7-3 공자의 근심
7-4 한가로울 때
7-5 꿈속의 주공
7-6 도·덕·인·예
7-7 공자에게 배우려면
7-8 한 귀퉁이를 들어 주면
7-9 상을 당한 사람 곁에서는
7-10 안연과 자로
7-11 내가 좋아하는 일
7-12 공자가 삼간 것
7-13 제나라의 음악
7-14 인은 원망이 없다
7-15 부귀는 뜬구름과 같다
7-16 공자, 주역을 배우다
7-17 평소의 말씀
7-18 스스로를 평하다
7-19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다
7-20 괴력난신
7-21 세 사람이 가면
7-22 환퇴가 어찌하겠는가
7-23 나는 숨기는 것이 없다
7-24 공자가 가르친 것
7-25 항심이 있는 자
7-26 낚시질과 그물질
7-27 아는 것의 다음
7-28 호향의 동자
7-29 인은 멀지 않다
7-30 진나라 사패가 묻다
7-31 함께 노래 부를 때
7-32 공자가 얻지 못한 것
7-33 제자들이 배울 수 없는 점
7-34 기도한 지 오래되었다
7-35 고루한 것이 낫다
7-36 군자의 여유
7-37 공자의 모습

8편 _ 태백(泰伯)
8-1 태백의 지극한 덕
8-2 예가 없으면
8-3 전전긍긍
8-4 군자의 도
8-5 증자의 좋은 친구
8-6 군자다운 사람
8-7 선비의 막중한 책임
8-8 시·예·악
8-9 백성을 다스릴 때
8-10 난을 일으키는 사람
8-11 교만과 인색
8-12 배움과 녹봉
8-13 도에 머무르다
8-14 지위에 맞게
8-15 관저의 아름다움
8-16 공자도 어쩔 수 없는 사람
8-17 배우는 자세
8-18 순임금과 우임금
8-19 위대한 요임금
8-20 주나라의 덕
8-21 우임금의 덕

9편 _ 자한(子罕)
9-1 공자가 드물게 한 말
9-2 공자의 평판
9-3 예를 따르는 것
9-4 공자에게 없는 것
9-5 광 땅의 고난
9-6 군자의 능력
9-7 질문에 답할 때
9-8 공자의 탄식
9-9 공자의 예법
9-10 공자의 도
9-11 하늘은 속일 수 없다
9-12 자공의 질문
9-13 군자의 거처
9-14 시와 악을 바로잡다
9-15 공자의 일상
9-16 불사주야
9-17 호덕과 호색
9-18 공부에 비유하자면
9-19 실천하는 안회
9-20 멈추지 않는 안회
9-21 다 열매 맺지 않는다
9-22 두려운 후배
9-23 어찌할 수 없는 것
9-24 명심해야 할 세 가지
9-25 필부의 뜻
9-26 자로가 외운 말
9-27 세한연후
9-28 세 가지 덕
9-29 함께할 수 없는 것
9-30 먼 것은 문제가 아니다

10편 _ 향당(鄕黨)
10-1 향당과 종묘
10-2 조정에서 말하기
10-3 손님 접대 예법
10-4 조정의 예법
10-5 조회의 예법
10-6 군자의 옷차림
10-7 목욕재계
10-8 음식의 예법
10-9 앉는 자리
10-10 마을에서 어울릴 때
10-11 선물을 받는 예법
10-12 마구간에서 불이 나면
10-13 임금을 모시는 예법
10-14 벗과 사귀는 예법
10-15 일상의 예법
10-16 수레를 탈 때
10-17 꿩을 잡은 자로

11편 _ 선진(先進)
11-1 선진과 후진
11-2 공문십철
11-3 기뻐하는 안회
11-4 효성스런 민자건
11-5 남용의 시 암송
11-6 안회의 죽음?①
11-7 안회의 죽음?②
11-8 안회의 죽음?③
11-9 안회의 죽음?④
11-10 안회의 죽음?⑤
11-11 귀신과 죽음을 묻다
11-12 공자와 제자들
11-13 이치를 아는 민자건
11-14 자로의 연주
11-15 과유불급
11-16 염구를 성토하라
11-17 제자들의 성품
11-18 안회와 자공의 차이
11-19 선인의 길
11-20 군자의 말
11-21 성품을 살펴 가르치다
11-22 뒤처진 안회
11-23 대신과 구신
11-24 말재주를 경계하다
11-25 제자들의 포부

12편 _ 안연(顔淵)
12-1 극기복례
12-2 기소불욕 물시어인
12-3

출판사 서평

▶풀어 읽은이의 말
『낭송 논어』는 문탁에서 처음 만나 동양고전을 공부한 동학 셋이 뜻을 모아 만든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원문과 함께 『논어』를 낭송할 수 있다는 점이다. 『논어』 원문 20편을 모두 싣고, 주희의 주석을 해석의 기본으로 삼았다. 인(仁), 의(義), 예(禮), 지(知)와 같은 주요 개념은 문장에 따라 한자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논어』를 다시 읽고 의미를 살리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활자 없이 귀로 전해 듣기만 해도 좋은 우리 입말로 풀어내는 과정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특히 한문으로는 통용되지만 우리말에는 없는 표현을 어떻게 풀 것인가. 이를테면 「학이」편 “친구와 사귈 때는 말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與朋友交 言而有信)라는 문장은 우리말로 풀어 읽기 어려웠다. “말에 믿음이 있다”라는 표현을 “말이 진실하다”라거나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라고 풀어 읽었을 때 그 본래 뜻을 다 담을 수 있는가를 두고 우리는 옥신각신했다. 여기서는 원문의 맛을 살리는 의미에서 그대로 풀었다.
『논어』를 낭송해야 할 이유는 많다. 각 편명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쉽게 첫 문장에서 빌려 온 것만 봐도, 이 책은 구전으로 전해진 가장 오래된 낭송집이다. 우리에게 때론 묵직한 울림을 주고 때론 언어유희의 소소한 기쁨을 준다. 이제 시처럼 음악처럼 입으로 전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이렇게 낭송 내공을 쌓다 보면 또 누가 알겠는가. 『낭송 논어』가 랩이 되고 댄스가 되고 뮤지컬이 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