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의 아침 (양장본 Hardcover)

카니발의 아침 (양장본 Hardcover)

$16.16
Description
탐정 샤일록이 이끄는 토종 추리 시리즈!
유명 한류 감독의 살인사건 『카니발의 아침』. 어느 날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유명 감독이 변사체로 발견된다. 한여름이라 그 시체는 부패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물고기들이 뜯어먹어 정확한 범행도구를 밝혀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어 있다. 그가 사망하기 전후 시간대에 그를 만났던 한류 스타 진세인, 저수지에서 심부름을 하던 뇌병변 장애청년 백성, 저수지 관리소장 등이 차례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파트너인 백서영 형사와 함께 사건현장을 둘러보던 서 경사는 폴리스라인을 무시하고 저수지에 들어간 레지오마리에 단원들이 스킨스쿠버 연습을 한다는 핑계로 저수지에서 증거인멸 행위를 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으로 반항하던 스킨스쿠버 협회 회장에게 구류처분을 내리는데…
저자

서일록

목차

1.황제의암호:EHFDUHIXOIRUDVVDVVLQDWRU
2.말없는자를위한레퀴엠
3.범죄현장의나침반,담배꽁초
4.“인권”의가면을쓴폭력
5.권력과백성이이루는함수
6.파낼수록깊어지는뿌리
7.드러나는야누스의얼굴
8.세상에서제일힘센이름,아줌마
9.백성,자백하다
10.암살자를주의하라
11.사라진쪽지를찾아라
12.죽음의호수
13.철창속의괴물
14.드러난괴물의정체
15.신원미상의간호사
16.다이아몬드,그리고허밍코러스
17.노크소리
18.악마의경고장
19.영희그리고미희
20.마리네집
21.혼돈
22.메기의추억
23.고라니탓이다
24.메아꿀빠(MeaCulpa)
25.백성의탈옥
26.인질범의정체
27.사라진아이들
28.카인의낙인
29.뉴스앵커가정리한장현진감독살해사건
30.오쿨투스(Occultus)
31.바하의파사칼리아와푸가C단조그리고프랑스뽕짝

출판사 서평

《카니발의아침》은소설이다.굳이나누자면추리소설이다.한국에는추리소설장르가아직두터운독자층을확보하지못하고있지만코난도일이나아가다크리스티,히가시노게이꼬등외국작가의추리소설들은소수마니아층에게꾸준히읽히고있다.추리소설을좋아하는사람들은존재하지만한국추리소설에대해서는신뢰를못한다는뜻으로받아들여도큰무리는없을듯하다.출판사도생산한제품을팔아야하는제조사이므로,잘팔리지않는제품에대한위험부담을모르는것은아니었지만,추리소설은사회정의를추구하는동시에문학적인감성과는또다른새로운브레인스토밍을줄수있다는점에서새로움을추구하는초록인에게는신선한장르로다가왔다.무소불위의권력으로대부분의사람들이감히메스를들이댈생각을하지못하는특권층사회에서부터아무도눈돌리지않는어두운곳,낮은곳에서신음하는사람들의모든애환과문제를다룰수있다는강점을지녔기때문이다.초록인에서는중산층이하의생활을영위하지만사건해결에는특별한재능을발휘하는한엘리트형사의삶과범죄라는병리현상을통해사회의보호가필요한모든계층사람들의애환을독자와함께짚어보는동시에한국형추리소설장르의확립에일조하겠다는포부를가지고이시리즈를감히시작하게되었다.초록인의주력상품은전자책이지만적어도이추리소설만큼은여건이허락되는한“서일록”이라는형사가이끄는토종추리시리즈로계속출간할계획이다."장르"라는표현도붙이지않을생각이다.특별한분야를집요하게파고드는문학작품...그정도수사면충분하므로!

줄거리
어느날깊은산속에위치한저수지에서유명감독이변사체로발견된다.한여름이라그시체는부패되었을뿐만아니라물고기들이뜯어먹어정확한범행도구를밝혀내기어려울정도로훼손되어있다.그가사망하기전후시간대에그를만났던한류스타진세인,저수지에서심부름을하던뇌병변장애청년백성,저수지관리소장등이차례로소환되어조사를받지만사건은점점미궁으로빠져든다.파트너인백서영형사와함께사건현장을둘러보던서경사는폴리스라인을무시하고저수지에들어간레지오마리에단원들이스킨스쿠버연습을한다는핑계로저수지에서증거인멸행위를하는것을발견하고이를제지하는과정에서폭력적으로반항하던스킨스쿠버협회회장에게구류처분을내린다.
유명감독의사건이라그런지사회각계각층에서빨리사건을해결하라는압력이빗발친다.이사건담당인서일록경사가소속된강력1팀은이사건이캐면캘수록권력층의정치자금확보를위한조직뿐만아니라종교단체와도블랙커넥션이있다는확신을가지고전방위의압력에견디며폭넓은수사를벌인다.구류기간이길어지자심경의변화를일으킨스킨스쿠버협회회장은서경사에게자신이저수지에가게된경위에대해제보를하게된다.뿐만아니라낚시하던감독을공격해사망에이르게했던거대민물고기는,자신이남편과함께밀수입했던,성체가되면3미터가넘는베트남메기였다는사실도털어놓는다.이를통해서경사는그메기가누군가에의해살인도구로서사육되었다는정황을포착하게된다.
그녀의제보에따라서경사는그녀에게저수지의수색을지시했던신부를만나러가서이사건의본질에해당하는첩보를입수하지만주용의자였던백성의탈옥으로인해수사를중단하고사건현장으로출동하게된다.사건현장에간서일록형사는천신만고끝에백성의자취를찾아내지만경찰청은그가이사건을수사할수없도록공안담당자에게이관하라고압력을가한다.서경사는경찰청의지시에불복해반발을하다가중징계를당한다.결국그들이애써파헤쳤던사건의중요한증거자료들은모두공안의손에넘어가버리고그들은저녁뉴스에기자가시간별로정리한사건의요약보도를통해한류감독의사망사건이엄청나게왜곡되었다는사실,감독의의문사는단순한사고였던것처럼종결되었다는사실을알게된다.살인의주용의자였던백성은탈옥에성공했음에도불구하고검거중에총격을당해죽은것으로까지왜곡보도된다.석연치않은이유로공권력이사실을은폐하도록압력을행사하는데회의를느낀서경사는사표를내고이사건과연루된모든비리를파헤치기로결심하고사건의주무대가된용인으로이사가기로한다.그를전적으로믿고보좌하던파트너형사백서영,그리고자신의초등학교동창이었던영희역시누가뭐라고하건말없이그를지지하며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