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지, 고맙지 (최영재 동시집)

고맙지, 고맙지 (최영재 동시집)

$11.00
Description
감동하는 기쁨, 감동 주는 보람
음악회에 갈 때는 꼭 망원경을 가지고 갑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진지한 표정과 몸짓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좀 더 또렷이 보며 그 열정에 감동하고 싶어서죠. 한 시간도 훨씬 넘는 각자의 긴 악보를 한 박자도 틀리지 않고 조화를 이루어 여러 악기가 함께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다니. 그러기 위하여 얼마나 많이 연습하고 얼마나 맘 졸였겠나요?

또 무대 앞에 선 성악가의 노래를 망원경 안으로 들어가 눈빛까지 자세히 보며 감상합니다. 혼을 다 하여 부르는 저 황홀한 목소리. 나뿐 아니라 모든 청중도 큰 박수를 보내고 환호하죠.

이럴 때마다 나는 자신에게 질문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나는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고된 힘을 쏟았나?’
스스로 속 시원한 답을 내놓은 적이 없어 항상 미안했죠.
음악회에 맘 설레며 가서 감동을 안고 돌아오는 길은 항상 나를 깊이 되돌아보는 반성의 길이었지요.

남에게 감동을 주려면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연주자들은 가르쳐주었어요. 감동하는 일은 행복한 일입니다. 감동을 주는 일은 더욱 행복한 일이겠죠.

아아,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한 번만이라도 감동하거나 즐거워한다면 조금이나마 내 나름 꾸준히 노력한 보람을 느끼련만.

- 시인의 말
저자

최영재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남. 1978년《동아일보》신춘 문예 동시 당선. 1988년 한국 동화 문학상, 1995년 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작가상 수상. 지은 책으로 동시집 『어린이였던 어른』 『마지막 가족사진』 『개의 고민』 등, 아동소설 『별난 초등학교』 『별난 가족』 『우리 좋으신 선생님』 등, 동화집 『대통령 자동차』 『말하는 숲』 『탈주범과 이발사』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간단한 문제
제2부 발음이 안 좋아
제3부 움직이는 벽화
제4부 사람 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