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어금니 - 아침마중 동시문학 37

피아노의 어금니 - 아침마중 동시문학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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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시는 어린이나 읽는 시라고?
천만의 말씀이다.
물론 동시의 주 독자는 어린이다. 그러나 동시야말로 삶의 수렁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어른들이 받는 큰 선물이요 위로다.
괜히 남을 공격하지도 않고 아무 욕심도 위선도 없이 매일 즐거이 지내던 어린 시절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다. 왜 그랬을까?
동심은 천심. 동심을 지니고 살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동시는 시처럼 어렵지 않아 좋다. 분량도 짧아 읽기에 수월하다. 그러면서 그 안에 숨은 동심 속 메시지는 어른 독자들을 감격시키며 잊고 살았던 동심을 되찾아 준다.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을 다시 만나게 해 주는 거룩한 역할을 동시가 하는 것이다.
동시 한 편, 한 편에 비치는 해맑았던 어린 날의 거울 속 자신의 동심을 바라보며 오늘도 애면글면, 어른들 마음은 서서히 평온해지고 안식을 되찾게 된다. 그러니 동시를 만나면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다.
가끔 어른이 되어서도 동심의 씨앗을 품고 사는 어른을 본다. 그들의 삶은 소박하되 느긋하며 늘 행복하고 넉넉하다. 어린이 주먹만큼의 욕심만 지니고 살기 때문이다.
어린 독자는 이 동시집을 읽으며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작가의 기발한 감성에 맞장구치며 좋아할 것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날의 감격을 그대로 지닌 채 살게 되리라 믿는다.
동시는 어린 독자와 함께 어른 독자가 꼭 읽어야 하는 소이연(所以然)이다. *
저자

최영재

서울에서태어나경기도안성에서자랐어요.1978년동아일보신춘문예동시
「쳇바퀴와다람쥐」당선으로작품활동을시작.지은책은동시집
『마지막가족사진』『개의고민』『우리엄마』『고맙지,고맙지』『해의머리카락』등.
명랑소설『별난초등학교』『별난가족』『축구초등학교』등.
동화집『지금이좋아요』『사과선생님』『하늘에서달리기』등.
서울교대를나와초등학교교장퇴임.한국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을받았습니다.

목차

제1부
이게아닐까
시인의말.최영재-8
공중목욕탕에서-16
젊지는그네-18
살았니?죽었니?-21
이게아닐까?-22
거꾸로책-23
장갑한짝씩-24
생일잔치-26
초특급배달-27
새차선-29
교실이들썩-30
쉼표의위력-31
비물강아지-32
나무의퇴원-34
신문의비밀-36
할아버지목소리-38

제2부
피아노의어금니
판유리-42
피아노의어금니-44
까만거인-46
함빡-47
지붕위의자전거-49
코로나시대의외식-50
안에서밖을본다-51
개와사람-52
두얼굴-54
곶감-57
접금금지-58
주상절리-61
이사가는집-62
호숫가에서-63
산정상에올라서-65

제3부
두박자문장
노란꽃다발-68
초록동굴-70
손크림-71
새끼새-73
두박자문장-74
좋아서-75
아주멀리서찍은사진-78
궁금한사진-79
모두가사진-79
사진을찍는다-81
나뭇가지팔-82
사람은받기만했다-84
할머니들의짝맞추기-86
사진관에서-87
궁금한숲길-89

제4부
지름길
넓은계단-92
쓰레기분리배출일-94
지름길-95
귀고리-97
소리와빛-98
목구멍너머-99
바오밥나무-100
병의문-103
말하는내리막길-104
꼬마차-106
박씨네두붓집-107
하늘샤워-108
아파트현관에서온새-110
블루투스이어폰-112
눈물과콧물-115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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