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맨의 이야기, 일곱 번째 (정경삼 시집)

우맨의 이야기, 일곱 번째 (정경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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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경삼의 시집 『우맨의 이야기, 일곱 번째』. 이 시집은 정경삼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5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

정경삼

저자정경삼은
한울문학2010년10월詩로등단[80기]
한울문학2011년1월작가상
한울문인협회회원
한국문인협회(사)밀양지부회원
jks7700@daum.net
다음블로그:별일곱

출판작품
1시집:비워가는삶
2시집:꽃보다아름답게
3시집:그냥그렇게
4시집:내마음꽃과같이
5시집:사랑은그리움따라
6시집:우맨의이야기

목차

1부이런아침에

그리움/13
그립다아리랑/14
그대야/15
그리워/16
태극기휘날리는날/17
행복은/18
외롭다/19
친구야머하노/20
어버이마음/21
얼마나바빴으면/22
글은글일뿐/23
외로운길/24
이봄에는/25
인생/26
인생2/27
이런아침에/28
이렇게비가오는날에는/29
오늘은/30
웃으면보약/31
이쁜이름하나/32
인생3/33
인생4/34
인생5/35
웃자/36

2부사랑하자

비가내리는날에는/39
이것이아닌데/40
비/41
연두시/42
오늘도/43
아하그래/44
언제나늘/45
아마도/46
아직도/47
아파도/48
민심/49
바람과구름/50
순백의그리움/51
심서/52
심시/53
사랑이뭔지/54
사랑하자/55
사랑하자2/56
사랑하자3/57
좋은게좋다고/58
친구야/59
행복은2/60
후반전에는/61
연시/62
산다는것은/64

3부사랑한다당신

스쳐가는바람/67
오늘/68
사랑과우정/70
사랑을해요/71
사랑은/72
사랑은배로/73
비가올때는/74
사랑/75
사랑은2/76
사랑한다당신/77
산다는것은2/78
팔월한가위/79
행복/80
가는년의길섶에서서/81
가을/82
가을에띄우는편지/83
가을에는/84
가을에는2/85
가을에는3/86
가을의정취/87
가을이주는의미/88
가을은/89
가을의길섶에서서/90
시골풍경/91
어느가을날에/92

4부소중한인연으로

소꿉친구/95
설명절/96
눈이올때는/97
못다보낸사연들/98
사랑하자4/99
사랑해서미안해/100
올겨울에는/101
올해는/102
겨울연가/103
그리움이외롭게할때/104
겨울추위속의불씨/105
고독/106
겨울비/107
구월에는/108
사랑은3/109
마음대로되지않는몸과마음/110
소중한인연으로/111
네생각에/112
노을/113
노을2/114
돌기직전의화/115
나무아미타불/116
나무아미타불2/117
내일도해는뜬다/118

5부눈뜨고숨쉴수있어행복하다

그대에게/121
꿈이있는젊은이여/122
생각/123
무섭다/124
살다보니/125
나도한마디/126
그리워2/127
나무관세음보살/128
새해는/129
그리움의그늘아래/130
새해복많이받으세요/132
새해뭐해/133
새해의각오/134
연초에/136
눈뜨고숨쉴수있어행복하다/137
복/138
봄/139
너/140
삶/141
반갑다친구/142
봄이오는길목에/144

■시집해설임창연/145
■시인의말/151

출판사 서평

[편집자의말]

인생을미분하면소설이요,소설을미분하면시가된다는말이있다.그만큼시야말로인생의압축판이라는의미일테다.그인생의여정속에사랑은가장큰주제로등장한다.정경삼시인역시사랑을노래하는데주저함이없다.그사랑도인생에서시간과함께흘러가는힘이고뿌린만큼거두어지게되는농사와같은거라고말한다.

시집해설

우맨의사는이야기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

톨스토이가15년간집필편집한그의저서『인생이란무엇인가』는1년365일간의일기형식으로되어있다.하루의묵상을자신의단상으로시작해여러위인들의인용문을곁들였다.한주를마무리하면서그일주일동안의묵상을자신이직접쓴단편과여러소설가들의작품을발췌하거나개작을한52편의짧은소설형식으로구성하였다.훗날여러유명작가들이이부분을집중적으로읽고외울정도였다고한다.1월1일의첫문장은이렇게시작된다.“그리중요하지않은평범한것을많이알기보다는참으로좋고필요한것을조금아는것이더낫다.”그리고12월31일의마무리문장은“시간이라는것은없다.있는것은오직무한하게작은현재뿐이다.그현재속에서인간의삶이영위된다.그러므로우리는그모든정신력을현재에집중시켜야한다.”

정경삼시인의인생은어떤것일까?그의일곱번째시집을통하여알아보기로한다.

살만치살아보니
쭈욱뻗은신작로
고속도로보다

시골시장통좁은길이나
논두렁밭두렁이있는
오솔길이더좋더라
-[인생3]중에서

정경삼시인이사는곳은경남밀양시부북면사포로560이다.그곳에서한우를키우는목축업을한다.아침부터늦은밤까지땀을흘리며누구보다도건강한노동을한다.
그가운데자연을벗삼고계절을느끼며시를쓴다.참으로시를쓰는것과노동을하는것어느하나소홀함이없다.시인으로등단을한이후에매년한권씩시집을엮어냈다.참으로쉬운일이아니다.누가시킨것도아닐텐데스스로에게한굳건한약속을지킨다는생각이든다.
한권분량의시집에120편이실려있으니일주일에2~3편의시를쓰고있는셈이다.일방적으로보자면다작을하는것이다.그러나그시인이라는측면에서는보자면참으로부지런한시작을하는것이다.노동과시인으로써맡은바소임을어느것한가지소홀함이없이성실하게임하고있다.

우리부모님은
살기가바빠
날낳아키우시면서

예쁜여자앞에
아주멋진남자로
다가갈수있는방법

그것만은잊으시고
가르쳐주지도않고
가셨다

그래도이해를해야지
먹고살기도바쁜데
그것까지야바랄수없지요.
-[얼마나바빴으면]전문

시인의부모님역시누구보다도바쁜삶을사신것같다.그래서인지예쁜여자앞에멋진남자로서는방법을알려주지않으셨다고말한다.그런면에서본다면지금시인의삶은부모에게바쁜것을그대로물려받았다는생각이다.
그렇지만자연과자신이키우는가축에대한애정이나사람에대한사랑은누구보다도지극하다.비록부모님이가르쳐주지않았어도타고난좋은심성을물려받은것이리라.

구들목을찾아
이불속으로파고들면
찾아드는시름한움큼
시심시어한움큼

외로움이고독을불러
시를짓고낙서를하면
없는가운데있는것처럼
작아도깨달음으로가는길

사랑하자
뿌린만큼거두어야하지않겠는가
-[사랑하자]중에서

인생을미분하면소설이요,소설을미분하면시가된다는말이있다.그만큼시야말로인생의압축판이라는의미일테다.그인생의여정속에사랑은가장큰주제로등장한다.정경삼시인역시사랑을노래하는데주저함이없다.그사랑도인생에서시간과함께흘러가는힘이고뿌린만큼거두어지게되는농사와같은거라고말한다.

봄이오는길목에
너와나우리들의마음에
따뜻한사랑을일구어내어
마음의장벽을허물자
-[이봄에는]중에서

가을이주는쓸쓸함은
견딜수없는외로움도
기다림도배우게하며
참아야하는인내를터득케한다
-[가을이주는의미]중에서

하나보다는둘이
더따사롭다는걸
몸소실천할수있는
겨울이되었음좋겠다.
-[올겨울에는]중에서

시인에게있어서계절이란늘사람에대한그리움과사랑으로가득차있다.사랑은열정적사랑(eros),유희적사랑(ludus),친구같은사랑(storge),소유적사랑(mania),실용적사랑(pragma),?헌신적사랑(agape)으로나뉜다고하는데,그러나어느한가지로분류하는것은진정한사랑의속성이될수가없다.이모든것이혼재한그래서신비로운것이사랑인것이다.그래서사랑이란늘채워지지않는목마름이요.아무리다가가도먼길이고,잡았다고생각하는순간저만치사라지는신비루와같은것이다.

세상이시끄러워도
숨쉬고있는동안만은
인생을즐기다가요

오늘하루가
내인생의가장
아름답고고귀한순간

먼훗날지금이순간을
천금을주고도살수없음을
잊지않아야한답니다.
-[눈뜨고숨쉴수있어행복하다]전문
『우맨의이야기일곱번째』시집중에서시인이인생을바라보는가장확실한시한편이바로[눈뜨고숨쉴수있어행복하다]이다.

세상이시끄러워도
숨쉬고있는동안만은
인생을즐기다가요-[눈뜨고숨쉴수있어행복하다]중에서

인생을즐기다란말은참으로긍정적이다.인생을즐길줄모른다면그야말로인생이라는미로가운데에서고통속에헤매다가일생을마무리하게될것이다.예술도즐기는사람에게더큰창작의결과물을가지게된다.그리고오늘하루가가장소중한시간이며무엇과도바꿀수없는귀중한순간이라고말한다.
단테는"오늘이라는시간은두번다시오지않는다."고말했다.일초가모여서일분이되고,시간이되고,하루가되고,일년이되고그리고인생이되는것이다.
정경삼시인의그동안쓴일곱권의시집들이야말로이렇게쌓아온공든탑과도같다.이시집들속에그의인생과사랑그리고노동의이야기가시인으로써이루어놓은결과물이기도하다.
스스로우맨이라고말한다.시인이기전에건강한노동을하는목부牧夫라는말이다.낮에는소를돌보며땀흘리고그가운데시를생각하고,밤이면키보드를두드리며시를쓰는정경삼시인그는이순간에도누구보다도인생을아름답게즐기며살아가는성실한시인이다.
『우맨의이야기일곱번째』시집을마무리하면서또벌써여덟번째시집을기다리기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