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 (조금 더 행복해지는 치유 에세이)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 (조금 더 행복해지는 치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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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혼밥, 혼술에 이어, 요즘에는 혼자 영화 관람하는 것을 뜻하는 ‘혼영’이나 혼자 여행하는 것을 뜻하는 ‘혼행’이라는 말도 쓰인다. 혼자 여행할 때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유익함이 있다. 바로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일상에 치여 살다보면 정작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할 시간이 없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그것을 제대로 마주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음악치료사가 잠시 일상을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보낸 기록이다. 어쩐지 삶의 방향을 잃은 것 같고 사람에게 지쳐 있던 저자는 일본 도야마의 산속마을에서 며칠간 머물며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과거에 만났던 많은 인연들을 다시 기억하거나 훌훌 떠나보낸다. 그리고 마음 깊이 스며 있던 상처를 제대로 마주하고 점차 회복해나간다.

지금 당장의 멈춤, 혹은 휴식이나 여행에 시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자. 잠시 멈춰 있지만, 결코 멈춰 있지 않은 시간이기에 이런 멈춤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무엇보다 그 시간은 긴 인생길을 더욱 열정적으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저자

구수정

저자구수정은음악과글쓰기,두가지가적절히조율된음악치료사로일하고있다.여행과그림그리기를즐겨한다.20년넘게연주자로살아왔다.어느날갑작스럽게손의감각을잃기전까지.너무열심히하다가얻은직업병이었다.갑자기텅빈시간을어떻게든살아내기위해애쓰던때따스한위로를건넨것은글쓰기였다.어린시절부터공상을좋아했고,끄적이는것이좋았다.그렇게글을본격적으로쓰기시작했다.지금은다른사람의아픈인생을음악으로토닥이는한편,치유이야기를기록하고있다.이화여자대학교음악대학학사와석사를졸업했고,박사를수료했다.한때‘영아티스트’로선정되어국가지원금을받았다.3대륙여행,연주여행,국제교류봉사,NYU교환학생등다양한형태의여행을꽤다녔고오스트리아크램스입주작가로선정되어얼마간지낸적이있다.국립서울병원,연세암병원,삼육서울병원에서음악치료사로활동했으며,현재는서울시여성보호센터치료사다.특수학교,대학교를비롯해기업의사원연수프로그램등에서강연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여행세포,세포분열의시작

하나]바라보기

새로운세계로진입한다는것
기억하기위해기록한다
냥이의습격1-너는내집사
아직뜨거운가요?
자세히본다는것,사랑한다는것

둘]마주하기
냥이의습격2-냥이관찰기
오바짱과의브런치
낡은것,새로운것
연이되어우린만났고,만날것이다
설국의하루
완벽한포옹을찾아서
위로가필요한날
시골인심은어디에나

셋]손잡기
냥이의습격3-선물
미해결과제
상처를들여다보다
침대에서나누는것은
수집가들의방어기제사용법
음악,완성되지않은나의언어

넷]들어주기
냥이의습격4-삐졌다옹코냥
뜻밖에연애상담소
머리를감지않는그녀의속사정
먹는얘기,먹고난얘기
물러난왕좌
무한도전해본적있어?
너의향기를난아직도기억해
깊고푸른마지막밤
결항,이것은운명

다섯]안아주기
냥이의습격5-사랑만남겨놓고
생일에는역시미역국
눈물이그렇게도뜨거운것을
찾았다,완벽한포옹
삶은죽음을향해달려간다
기차를놓치다

에필로그]여행,그후

출판사 서평

가끔은혼자서훌쩍떠나보자.
잠시멈춰나를돌아본그시간이
일상과인생,사람들의소중함을알게해줄테니.

바쁘고각박한일상을벗어나
8시간씩일하고,자고,놀며지내는집에서보낸
음악치료사의행복한나날

《가끔은혼자이고싶은너에게》는바쁘고각박한도시에서살아가는음악치료사가잠시일상을벗어나혼자만의시간을오롯이보낸기록이다.어쩐지삶의방향을잃은것같고사람에게지쳐있던저자는오랜인연인영호아저씨가머물고있는일본도야마의토가마을로향한다.그곳은한차례눈이내리면사람키만큼쌓이는산속마을인데,가와사키상가족이꾸려가는게스트하우스에서지내게된다.
저자의눈에비친,가와사키상과그의노모,손녀들,고양이3마리의일상은느긋하고여유로웠다.지금은무척행복해보이는이가족은대도시오사카에살다가10년전쯤토가마을로이사왔다.가와사키상은“일이너무많아이러다죽겠다싶어서”산골로왔더니“8시간일하고8시간자고8시간놀수있어서좋다”고말한다.
세계각국의여행객들이머물렀다가는이집에서사람들은국적,나이,성별을불문하고격의없이이야기를나누고,같이노래하며,악기를꺼내즉흥적으로연주한다.그리고놀라울정도로요리솜씨가좋은가와사키상덕분에이국적이면서도맛있는음식도매끼마다먹을수있다.도시의기준으로볼때아무것도안하는셈일테지만,저자는스스로에게의미있는많은것들을하며며칠간아주행복하게지낸다.

연주자에서음악치료사로,터닝포인트를맞이한
한사람의치열한인생이야기

저자는낯선곳에살짝숨어있고싶은심정으로일상을떠났었다.그런데가와사키상가족들은어른부터아이까지심지어고양이들조차도저자를배려하고따스한위로를건네고보듬어준다.그런배려속에서저자는뜨끈한온천에몸을담그고,설국의아름다운풍경을바라보고,취미인그림을꾸준히그리고,매일매일을성실하게기록한다.그러면서점차마음깊이스며있던상처를제대로마주하게된다.
현재음악치료사로일하는저자는예전에연주자였다.20년도넘게연주자로살아오다솔리스트로활동을시작할무렵,손의감각을잃었다.‘국소이긴장증’이라는음악인의직업병이었다.그후3년을지독하게방황했다.평생오로지음악만해왔고그외에는다른것을해보지못한탓이었다.어린시절부터연주연습만하느라미처가져보지못했던취미생활에몰두하고,그림을그리고글을쓰고,무모하지만새로운직업에도전했다.
그런치열한노력끝에우연하게음악치료사가되어,이제는음악치료를하며내담자보고서를쓴다.저자는생각한다.“벗어나고싶었지만결국에내가할수있는건음악이었다.전혀다른방식의음악을다루게된것이다.”그렇게저자는치열하게살아온지난날을돌이켜보고,과거에만났던많은인연들을다시기억하거나훌훌떠나보낸다.

긴인생길에서잠시멈춤,
그비어있는시간이다시살아갈힘을주다

언젠가부터여럿이같이하던것들을혼자하는사람들이늘고있다.혼밥,혼술에이어,요즘에는혼자영화관람하는것을뜻하는‘혼영’이나혼자여행하는것을뜻하는‘혼행’이라는말도쓰인다.특히여행은다수가함께하는기쁨도크지만,혼자여행할때만이얻는유익함이있다.《가끔은혼자이고싶은너에게》의저자가일본도야마에서보낸나날들이이를증명한다.
사실일상에치여살다보면정작자신에대해깊이생각할시간이없다.하지만나의인생에서가장중요한것은무엇인가.그리고바쁘다는핑계로그것을제대로마주하고있지는않은가.저자의간절한당부를소개한다.“나를보듬는것도결국나였다.나다움의회복,그리고통찰을통해나를이해하자당신이내안에들어왔다.”
지금당장의멈춤,혹은휴식이나여행에시간쓰는것을아까워하지말자.잠시멈춰있지만,결코멈춰있지않은시간이기에이런멈춤은누구에게나필요하다.무엇보다그시간은긴인생길을더욱열정적으로살아갈힘과용기를전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