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오는 밤에 읽는 우주토픽 : 이보다 재미있는 ‘천문학’은 없었다 - 우주 특강 27 (개정판)

잠 안 오는 밤에 읽는 우주토픽 : 이보다 재미있는 ‘천문학’은 없었다 - 우주 특강 27 (개정판)

$18.00
Description
“이토록 감동적인 댓글이 달리는 천문학 책이라니!”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우주·천문 과학 분야 저술가인 이광식이 펴낸 대중과학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잠 안 오는 밤에 읽는 우주 토픽』이 기존의 내용에 최신 정보로 업그레이드한 개정판으로 6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그의 천문학 강의는 별나다. 인문학적인 사유와 성찰로 우주 속에서 나의 존재를 자각하게 하는 글로 지적 충족과 재미를 넘어서 감동까지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주는 배우는 게 아니라 감상하고 사색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대로, 단순 과학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을 동원한 종횡무진 다양한 비유와 예시로 천문학과 우주론을 어떤 책보다 쉽고도 재미있게 풀어준다.

특히 별과 우주 얘기를 들려주며 그 속에서 나와 우주와 세상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것은 그의 주특기이다. 그래서 우주 강연이라기보다 인생 강연, 철학 강연에 가깝다. 그에게는 학문이 지식으로만 끝나지 않고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는 데 필요한 지혜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

이광식

‘별과우주’를재미있고감동적으로들려주는국내대표적인천문학작가.젊은시절우주에대한호기심에서헌책방을순례하고,성균관대학교영문학과졸업후,출판사를차려한국최초의천문잡지[월간하늘]과교양천문학책등을펴냈다.일에파묻혀살다가사라지기전에우주를더알고사색하고싶다는생각으로일찌감치강화도퇴모산으로들어가낮에는텃밭일을하는한편,밤에는망원경으로별보고천문학책읽는생활을계속했다.현재'원두막천문대'라는개인관측소를운영하면서과학칼럼니스트로도활동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천문학콘서트』,『십대,별과우주를사색해야하는이유』,『내생애처음공부하는두근두근천문학』,『잠안오는밤에읽는우주토픽』,『별아저씨의별난우주이야기』(전3권),번역서로는『우주에서의삶:우주인에게묻다』등이있다.『천문학콘서트』는문화체육관광부우수교양도서,교육과학기술부우수과학도서,청소년추천도서등으로,『잠안오는밤에읽는우주토픽』,『별아저씨의별난우주이야기』(1,2권)는미래창조과학부우수과학도서등으로선정되었다.현재강화도에서개인관측소‘원두막천문대’를운영하며,일간지를비롯한여러매체에기사와칼럼등을기고하는한편,사회단체와학교등을다니며우주특강을하고있다.

목차

머리말|우리시대사람들은행복하다

1장우주를한바퀴휘리릭~

1.우주의‘일체무상(一切無常)’…경험해보실래요?
-우주속에‘제자리’는없다

2.우주팽창,이렇게발견됐다!
-20세기천문학의최고영웅이야기

3.‘빅뱅’은어디서터졌나?
-지금당신이있는그자리가‘빅뱅현장’이다!

4.은하는왜돌까?
-초속270km로도는우리은하

5.은하도진화한다
-우리은하가안드로메다은하와충돌한다

6.우주론시간여행
-고대의‘둥근하늘’에서현대의‘팽창우주’까지

7.우주는‘끝’이있는가?
-우주는유한하지만,그경계는없다
〈box〉우주의구조를밝힌괴짜수학자

8.우주는어떻게끝날까?
-우주의종말시나리오3종세트

2장우리들의고향‘별’이야기

9.별자리는하늘번지수
-당신을우주로안내하는길라잡이

10.북극성은당신의‘위치’를알고있다
-재미있고오묘한북극성이야기

11.지구촌밤하늘의‘유명스타’아세요?
-모르면억울한별들의세계
〈box〉우주에서가장큰별‘톱10’

12.대체별의성분을어떻게알아냈을까?
-별빛에‘답’이있다!

13.우리가‘별먼지’라고?
-별에서온당신

3장우리가미처모르는‘태양왕조실록’

14.아니,태양계가이렇다고?
-지구,태양계의곰보빵부스러기

15.행성,태양계의‘운수납자(雲水衲子)’
-언젠가헤어질지구의오랜‘도반(道伴)들’?
〈box〉‘지구의보디가드’목성

16.달도지구를떠난다
-달에관한10가지진실

17.혜성,우주의‘공포대마왕’인가?
-태양계탄생의비밀을간직한‘태양계화석’

18.물이이처럼유구한역사를갖고있을줄이야
-지구의바다는소행성이가져왔다

19.태양의마지막모습을보고싶다면…
-70억년후태양의모습

4장까마득한우주거리,대체어떻게쟀을까?

20.천문학자들의줄자,‘우주거리사다리’
-우주거리가가르쳐준‘지동설’

21.태양계의크기,이렇게알아냈다!
-목성의별이오가가르쳐준‘광속’

22.우주의끝을밝혀준‘표준촛불’
-‘빅뱅의첫단추’를꿴불우한여성천문학자

23.사람이만든것으로가장멀리날아간물건
-인류의‘우주척후병’보이저1호의대장정
〈box〉보이저1호가촬영한태양계‘가족사진’

5장신비를넘어감동으로…

24.현대판‘피사의사탑낙체실험’
-‘낙하’에이런심오한뜻이있다니…

25.물질이란무엇인가?
-생물이하는일은‘원자’도한다

26.암흑물질과암흑에너지
-우주의96%는암흑물질과암흑에너지다

27.세계를보는눈을바꾼양자론
-신은‘주사위를던졌다’

출판사 서평

“이책은제가읽은천문학책중에서
칼세이건의<코스모스>다음가는책이라고생각합니다.
잠안오는밤에꼭한번읽어보시길바랍니다!”
|바람과******님의글|

“우주의전역사,빅뱅부터먼미래까지다볼수있다는말,
겁나낭만적이다!”
|gusd****님의글|

우주의탄생에서양자론까지,
우주에흠뻑빠져들게하는색다른우주특강27

우주는138억년전조그만‘원시의알’이대폭발을일으켜탄생했으며,초신성들이폭발해남긴별먼지들이우주를떠돌다가이윽고우리몸을만들고의식을일구어왔다는사실을알게된것은겨우반세기밖에안된다.말하자면우리는그전에는‘근본’도모른채살아왔다는얘기다.현대과학에힘입어우리는‘우리가어디서왔는가’하는우리의출발점을알아냈고,우주를보는것이곧우리자신을찾아가는길이라는사실도깨닫게되었다.

이처럼우주는나자신과떼려야뗄수없는근원적인관계에있다.그러나불행하게도,많은사람들이이같은사실을모른채살아간다.자신의출발점을모르면자신이어디에있는가를알수없고,자기가있는위치를모른다면자신의삶을온전히살아내기가어려울건뻔한이치다.

이책은우주를알아가는데있어특히중요한토픽27개를골라쉽고도재미있게서술했다.별과은하,태양계등우주의거시세계에서부터빛이나원자와전자단위의물질을다룬양자론의미시세계까지다루어우주와세상을보다넓고깊게이해할수있게했다.

책제목을『잠안오는밤에읽는우주토픽』이라붙인것도읽으면잠잘오는책이란뜻이아니라,잠안올때부담없이읽을수있는우주이야기란뜻에서다.우주를읽고사색하다가하룻밤꼴딱지새운다면,지구행성에서태어나서그보다뜻깊은추억이어디있겠는가!잠안오는밤,이책이나와우주를사색하는데좋은길라잡이가되어줄것이다.

나와우주의기원을더듬는시간!
“우주를읽고사색하다가하룻밤꼴깍지새운다면,
지구위에태어나서그보다아름다운추억이어디있겠는가!”

저자의천문?우주기사가게재될때마다종종“감동적이다,설레었다,소름이끼쳤다,눈물이났다”등,과학기사에서보기드문댓글들이달린다.경이로운우주에대해신비를넘어감동을느끼는것은어려운천문학얘기들을그만큼호소력있게전달해주기때문일것이다.
우리가우주를왜알아야하는지,우주와인간의관계에대한저자의통찰을느낄수있는몇구절을소개한다.

★“천문학을공부하고우주를사색하면늘생각이가닿는지점한곳이있다.이영겁의시간과광막한우주에비한다면사람은참으로찰나를살다간다는생각이다.인생은길지않다.사람이100년을산다고칠때,초로환산하면30억초다.애걔!그것밖에안돼?계산기두드리면금세나온다.더욱이100년을살기나하나.이것저것빼고나면50%정도일것이다.인생은50%세일이다.그래서15억초.지금이순간에도째깍째깍초들이지나간다.이게15억개가지나면한인생이대충막을내린다는얘기다.”

★“피속의철,치아속의칼슘,DNA의질소,갑상선의요오드등인간의몸을구성하는원소하나하나는모두별속에서만들어졌다.수십억년전초신성폭발로우주를떠돌던별의물질들이뭉쳐져지구를만들고,이것을재료삼아모든생명체들과인간을만든것이다.우리몸의피속에있는요오드,철,칼슘등은모두별에서온것들이다.이건무슨비유가아니라과학이고,사실그자체다.그러므로우리는어버이별에게서몸을받아태어난별의자녀들인것이다.말하자면우리는‘메이드인스타(Madeinstars)’인셈이다.멋지지않은가?이게바로별과인간의관계,우주와나의관계인것이다.”

★“인간의몸을구성하는원자의2/3가수소이며,별과행성등전우주를구성하는원소들의90%가수소다.모든수소는빅뱅때만들어진것이다.우주에서빅뱅공간외에는수소가만들어질장소가없다.그리고나머지원소들은별속에서만들어져초신성이폭발하면서우주에뿌려진것이다.이것이수십억년우주를떠돌다지구에흘러들었고,마침내나와새의몸속으로흡수되었다.그리고그새의지저귀는소리를별이빛나는밤하늘아래서내가듣는것이다.별의죽음이없었다면당신과나그리고새는존재하지못했을것이다.따라서별들이없었다면인간은이우주에존재할수가없었을것이다.우주공간을떠도는수소원자하나,우리몸속의산소원자하나에도100억년우주의역사가숨쉬고있는것이다.”

★“애초에먼지에서태어나찬연한빛을뿌리며살다가장엄하게죽어다시먼지로돌아가는것,이것이모든별의일생이다.어떤물리학자는이러한별의일생을다비후사리를남기는고승의삶과흡사하다고표현하기도했다.행성들역시태양과같은소멸의길을걷게되는데,머나먼미래에태양주변을지나가는항성의중력으로서서히행성궤도가망가지고,행성중일부는파멸을맞게될것이며,나머지는우주공간으로내팽개쳐질것이다.방대한‘태양왕조실록’속에잠시지구상에생존했던인류의역사는한줄정도로기록되지않을까싶다.“인류라는지성을가진생명체가한행성에나타나잠시문명을일구고우주를사색하다가,탐욕으로자신들의행성을망가뜨리고는멸망에이르렀다”는식으로.”

★“오늘날알려진원자의핵은원자질량의99.98%이지만,부피는원자부피의1/1조정도다.그러니까원자는핵을빼면거의빈공간이며,전자가거대한돔성당안의파리한마리처럼그둘레를빠르게돌고있을뿐이다.원자가구성하고있는세계는이처럼거의가빈공간이다.‘색즉시공공즉시색’이란말이맞았다.천문학자칼세이건이“신이인간만을위해서우주를만들었다면공간을너무낭비한것이다”라고말했듯이,과학자들은“신이원자를만들면서너무공간을낭비했다”고말하기까지했다.”

[저자의말]
“책제목을『잠안오는밤에읽는우주토픽』이라붙인것은읽으면잠잘오는책이란뜻이아니라,잠안올때부담없이읽을수있는우주이야기란뜻에서다.우주를읽고사색하다가하룻밤꼴딱지새운다면,지구행성에서태어나서그보다뜻깊은추억이어디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