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 철학 에세이

악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 철학 에세이

$17.00
Description
▶ 세상을 건너다 종종 길을 잃는 그대에게
노교수가 전하는 성찰의 메시지 68
인간의 삶에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인 존재와 관계, 그리고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통찰을 스토리텔링으로 모자이크한 에세이 모음집. 30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노교수가 평생을 천착해온 인간과 삶의 태도에 관한 지혜로운 통찰을 68가지의 짤막한 단상들로 엮었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날카로운 사유와 따뜻한 언어들로 세상을 성찰하는 지혜의 눈을 넓혀준다. 사회적 이슈를 비롯해 문학, 인문, 철학, 과학, 심리, 시사, 경영 등 다양한 인문학적 관심을 배경으로 세상과 인생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관조해볼 수 있는 철학적 시간을 제공한다.
저자가 천착해온 질문은 때론 무겁고 복잡한 주제들이지만,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짧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다양하게 수록하여 숏폼 시대의 독자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저자

임몽택

저자:임몽택
소설가가되어세상살이를글로쓰면서살고싶었는데그러지못하고30년가까이경영학을말로가르치며살았다.조직행동론을전공하여한양대학교에서경영학박사학위를받고광주대학교경영학과교수로재직했다.다행히조직내인간의태도와행동을연구하는조직행동론과쓰고싶은소설간의연계가깊어심한갈등없이심리학,사회학등사회과학전반에몰입할수있었다.지금은퇴직하고홀가분한마음으로소설쓰기를계획하고있으며,비록일흔을바라보는나이지만첫사랑을그리워하는것과바다를좋아하는것은여전하고,사람과삶에대한관심도아직소년이다.

목차


저자의말

1부왜살아야하는지를아는사람
남몰래흐르는눈물
아무것도하지않기
너는나의자부심
누군가를안다는것
눈에뵈는완장은
등번호36번의골키퍼
사막에내리는눈
새도자신의소리에책임을진다
꿈을이룰수있는용기
수의에는주머니가없다
시집한권이국밥한그릇값이면
당신은존재만으로이미가치가있다
아무런글도쓰지마라
우리도이런리더를갖고싶다
여우와고슴도치
왜살아야하는지를아는사람
우리는언제나옳다는착각
워비곤호수에사는사람들
참을수없는말의가벼움
돈이없지가오가없냐

2부악어는눈물을흘리지않는다
가난한삶도누릴수있게
내자석아,내자석아
당신의삶을응원합니다
우리모두의책임입니다
때리시면맞겠습니다
메기가두려운정어리
나에게도벌금을선고합니다
술권하는사회
슬픔에도등급이있는나라
아파도미안하지않은세상
아픈기억은나쁜것인가
악어는눈물을흘리지않는다
오늘밤제가더운이좋았을뿐
재난불평등
정치과잉시대
차별은서럽다
잊지않는다는것
이것이공정이다
특별하려면이정도는돼야지
내일은비가오지않게해주세요
함께맞는비
효율적이타주의

3부포스트휴먼은오지않는다
꼭이런밤이었네
노인이어때서
늙지도않고,죽지도않고
이재킷을사지마세요
빛을찾아낸사람들
산다는것은슬픈일이다
시계를거꾸로돌려라
시애틀추장의편지
완벽한잎사귀는하나도없다
엔딩서포트
존재를넘어서는스토리의힘
은여우길들이기
오직모를뿐
죽음을준비할필요는없다
다시태어난다면,한국에서살겠습니까
폐경을하는이유
포스트휴먼은오지않는다
프레임에갇힌사회
피렌체의재벌
한가한소리
호들갑을떨필요는없다
혼자만행복하다는것은

출판사 서평

『악어는눈물을흘리지않는다』는인간의삶에서가장본질적인질문인존재와관계,그리고삶과죽음에관한깊은통찰을스토리텔링으로모자이크한에세이모음집으로,세상을보는새로운관점을제시해준다.

저자가10년넘게천착해온질문은때론무겁고복잡한주제들이지만,독자들이쉽게이해하고공감할수있도록흥미로운사례와전문가의견,그리고저자의인사이트를버무려숏폼시대의독자들이가볍게읽을수있도록만들었다.

총3부로구성된이책은68개의짧은글로이루어져있다.「1부왜살아야하는지를아는사람」에서는개인적차원의관점을제시하는주제들을담았고,「2부악어는눈물을흘리지않는다」에서는사회적차원의문제의식을중심으로논리적인성찰을담았다.「3부포스트휴먼은오지않는다」에서는앞으로다가올미래세상을통찰하는글들을수록했다.

문득어떻게살아야할지막막할때,경쟁에지쳐쉬고싶을때,세상과사람에대한원망과공허함이밀려올때,지금제대로살고있는지궁금할때,나이듦과죽음이두려울때,이순간이이제껏눈돌리지않았던삶의이면에숨겨진진실을직면할기회이다.세상은그대로지만,세상을보는관점을확장시키면내삶이변한다.멈추고성찰할시간이필요한이유다.

변화무쌍한삶에매몰되어우리를인간답게하는삶의태도를돌아보는일을소홀히한다면,우리는여전히같은자리에서넘어지고아파하며똑같은삶을살아갈것이다.어른의눈으로세상을본다는건,비교하며앞만보고달리는것을잠시멈추고보이지않는것을볼줄아는삶의관점과태도를갖는것이다.잠시멈춘그길에나를채워주고더욱나답게살게해주는지혜가있다.이책이그길에작은동반자가되기를바란다.

작가의말

“누군가를가르칠생각은없다.가르치기에는세상살이가너무복잡하고,내가아는것은고작봄이와야겨울이끝난다는정도이기때문이다.단지살아오면서생각했던것들을기록으로남기고싶었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