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가 차백성의 이베리아 반도 기행

자전거 여행가 차백성의 이베리아 반도 기행

$28.00
Description
예술과 혁명, 신앙과 낭만이 교차하는
스페인·포르투갈 인문기행
‘길 위의 인문학자’로 불리는 차백성 작가가 스페인과 포르투갈 2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며 예술과 역사, 신앙과 인간의 이야기를 기록한 인문기행서다.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코르도바의 메스키타, 산티아고 순례길, 리스본의 대항해 흔적까지-뜨거운 태양과 바람의 땅을 두 바퀴로 누비며 길 위에서 삶의 열정과 사유를 노래한다.
그의 시선은 단순한 여행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배우는 인문학자의 시선이다.
이 책은 『아메리카 로드』, 『재팬 로드』, 『유럽 로드』, 『자전거 백야기행』에 이어지는 ‘테마가 있는 로드 기행 시리즈’ 다섯 번째 여정으로, 세계의 역사 속에서 조국과 인간의 의미를 다시 묻는 사유의 기록이다.
저자

차백성

저자:차백성
국내1세대라이더인그에게는‘대기업임원에서자전거여행가로변신한영원한현역인생’이라는수식어가늘따라다닌다.
자전거세계여행의꿈을위해이른나이에회사를떠나수십개국을여행했다.매여행마다콘셉트를잡아자신만의독특한시각을담아낸‘테마가있는여행담’은타의추종을불허한다.탄탄한내공으로인문학적지식을촘촘한그물코처럼엮은그의여행기는실제여행보다더재미있다.
그는자전거여행을‘우리삶의축약판’으로규정하고,뜨거운열정으로끊임없이도전한다.
2008년엔미국여행기『아메리카로드』로수많은라이더들의가슴을설레게했다.테마여행2탄인일본여행기『재팬로드』또한‘일본속의한국을찾아서’라는콘셉트로많은사람들의공감을불러일으켰다.3탄『유럽로드』는각계인사들의추천이이어지며자전거와인문을결합한여행작가로서의그의입지를확실하게자리매김해주었다.4탄『자전거백야기행』은발틱3국부터러시아,노르딕3국까지역사와문화의현장을찾아북유럽7개국15개도시를자전거로누빈기록을담아‘길위의인문학자’라는찬사를받았다.

1951년생으로,인하공대토목과를졸업하고육군공병중위로군복무를마쳤다.1976년대우건설공채1기로입사하여수단,나이지리아등북아프리카에서10년의세월을보냈고,2000년상무이사로퇴임했다.현재SERICEO강사및경찰대학외래교수,국제펜클럽회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다양한매체에서글과강연을통해자신의도전과여행담을나누고있다.

목차


스페인
Chapter1[마드리드와중앙고원]시간과예술이교차하는스페인의심장부
예술과혁명의수도,마드리드를거닐다
엘에스코리알의위용과프랑코의그림자
세고비아,수도교와알카사르,코치니요의기억
아란후에스의선율과천년고도톨레도
돈키호테의라만차,광기와낭만이춤추는들판

Chapter2[안달루시아]이슬람과가톨릭이만난문명의교차로
알안달루스,이슬람문명의탄생
메스키타와카르멘의도시,코르도바
불꽃같은집시의춤,플라멩코
세비야,대양의문턱에서콜럼버스를만나다
이슬람제국최후의도시,그라나다
투우의원조,론다에서피와예술을보다

Chapter3[남부해안]지중해와대서양,두바다가만나는경계에서
트라팔가르에서이순신을떠올리다
지브롤터,스페인속작은영국을만나다
태양의해변,코스타델솔의끝없는유혹

Chapter4[산티아고순례길과북부]영혼을부르는길위에서
알타미라벽화에서구겐하임미술관까지,북부의시간여행
‘신이내린건축가?와오비에도
산티아고순례길,삶과믿음이교차하는길목

포르투갈
Chapter1[포르투와북부]대서양의관문,항해의기억이머무는곳
Chapter2[대항해시대의개막]미지의바다로열린문
Chapter3[코임브라와중부]시간과학문이머문영원의도시
Chapter4[리스본]대지진과빛바랜영광의흔적을따라
Chapter5[리스본근교]땅끝에서다시바다로

출판사 서평

스페인과포르투갈,여행이인문학이되는순간

『자전거여행가차백성의이베리아반도기행』은‘길위의인문학자’로불리는차백성작가가스페인과포르투갈20여개도시를60일간여행하며예술과역사,신앙과인간의이야기를기록한인문기행서이다.
마드리드의프라도미술관,코르도바의메스키타,산티아고순례길,리스본의대항해시대흔적까지-그는두나라의도시를누비며‘길위의풍경’을인문학의시선으로읽어낸다.
이책은단순한여행기가아니다.
현장속에서배우는인문학,예술과문명에대한사유,그리고인간의열정과신념이교차하는여정이다.작가는“여행은온몸으로떠나는독서”라말하며,길위에서철학을묻고,역사속에서인간을발견한다.

길위에서만난사람과이야기-예술,역사,그리고삶

차백성작가는여행지곳곳에서삶과인간의의미를포착한다.
세고비아의2천년된로마수도교앞에서는고대엔지니어의지혜에경의를표하고,새끼돼지요리‘코치니요아사도’앞에서는“다음생엔인간으로태어나거라”라며위령기도를올린다.
세비야의밤에는나이든무희의플라멩코에서젊음보다깊은혼의열정을느끼고,알람브라궁전에서는이루지못한사랑이만들어낸타레가의음악을들으며“사랑이이뤄졌다면이곡은없었을것”이라중얼거린다.
지브롤터정상에서는두대륙과두대양이맞닿은광경앞에서“지구본위에선듯한벅찬순간”을맞이한다.
이처럼『자전거여행가차백성의이베리아반도기행』은인문학적깊이와생생한현장감,인간적인유머가공존하는기록이다.저자의여행에는고독과도전,사색이함께흐르고,그여정은결국‘삶의성찰’로이어진다.

세계속에서나를보다-한국인의시선으로본이베리아인문기행

이책의가장큰차별성은‘한국인의시선으로세계를읽는관점’이다.
임진왜란당시조선을방문했던스페인신부그레고리오데세스페데스의흔적을찾아그의고향톨레도를방문하고,스페인제국의흥망과조선의외교사를겹쳐읽는다.
엘에스코리알궁전에서는제국의몰락을바라보며‘가쓰라-태프트밀약’을떠올리고,백설공주의성알카사르앞에서는헤이그특사단의좌절을되새긴다.그는“지금이순간,조국이건재하다는사실이얼마나다행인가”라고고백하며,세계속의조선을다시바라본다.
작가는타국의역사와문화를통해우리자신의모습을성찰한다.그의여행은단지‘세계를보는여정’이아니라‘나와우리역사를되돌아보는거울’이다.

인문학적여행의길라잡이-“길위에서세상을배우다”

“여행은온몸으로떠나는독서다.
길위의풍경은책보다깊고,만남은사유보다따뜻하다.”
-차백성

자전거를삶의은유이자사유의도구로삼아길위에서사람과역사를탐구하는차백성작가.『아메리카로드』,『재팬로드』,『유럽로드』,『자전거백야기행』에이은‘테마가있는로드기행시리즈’다섯번째여정인『자전거여행가차백성의이베리아반도기행』은예술과신앙,제국과몰락,인간의용기와성찰을아우르는인문기행서다.
빠르게가기보다깊이있게,많이보기보다제대로느끼는여행을제안한다.
이책은삶의속도를조정하고,마음의방향을되짚게하는길위의철학이다.
스페인·포르투갈여행을좀더깊이있게해볼수있는색다른경험을선사할것이다.

추천사

“자전거는몸의일부다.
차백성의자전거는미국,일본,서유럽,북유럽을다지나서이베리아반도를건너왔다.
그의자전거는대륙과대륙을건너가고,과거와현재를건너가고,문명과문명을건너가고,사색의바다를건너간다.
안장위에서보는그의앵글은낭만과환상에치우치지않고,세계의현실과인간의비극을직시하고있다.나는젊었을때자전거로여행하면서『자전거여행』이라는졸저를낸적이있었다.그때나의여행은국내의몇개지역에국한되어있었는데,차백성이자전거여행을전세계적규모로확대하고역사와문화속으로심화시켰다.기쁘고놀랍다.”
-김훈·소설가(『칼의노래』,『하얼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