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이식기전에,마음은어디에머무는가”
차와고전에서길어올린마음다스림의지혜
고전한줄,차한모금,그리고나를돌아보는시간.
『차의길마음의길』은차를매개로풍류와선,고전의지혜를따라가며삶과마음을성찰하는차인문에세이다.차인김대철은심외무차(心外無茶),일차일심(一茶一心),다담청교(茶談淸交)의정신을바탕으로한국차문화의뿌리와다선일여(茶禪一如)의세계,선비들의차생활,마음을비우는삶의태도를서른한번의차담으로풀어낸다.이책은차를잘마시는법을알려주는실용서가아니다.차한잔앞에서나를돌아보고,마음을비우며,삶의향기를다시묻는책이다.빠르게흘러가는시대에『차의길마음의길』은잠시멈추어자신을들여다보는조용한찻자리를권한다.
·차한잔으로마음을묻는인문에세이
『차의길마음의길』은차를단순한기호음료나취미의대상으로보지않는다.이책에서차는마음을비우고,삶을성찰하며,자기내면으로돌아가게하는사유의매개다.저자는“심외무차(心外無茶),마음밖에차의길은없다”는선언아래,차한잔이어떻게마음공부의자리가되는지를고전과차담을통해풀어낸다.찻잔을비워야차와향이깃들듯,마음을비울때삶의고요와여유도비로소머문다는것이이책의중심메시지다.
·풍류·선·고전으로읽는한국차정신
이책의가장큰특징은한국차문화를단순한다도예절이아니라풍류·선(禪)·고전의정신사속에서읽어낸다는점이다.신라의화랑과충담사,한국인의차례문화,고려와조선선비들의차생활,다산·초의·추사의다담청교(茶談淸交)까지이어지는흐름을통해한국차정신의뿌리를입체적으로보여준다.특히충담사의‘욱렬(郁烈)의차’,한국인의차례문화,조주선사의“끽다거(喫茶去)”등은이책을단순한차문화서가아니라한국정신문화와동양사유를함께읽는인문서로확장시킨다.
·다섯장,서른한번의차담으로따라가는마음공부
1장〈마음으로돌아오다-심외무차의선언〉에서는마음밖에서도를찾지말라는심외무차의뜻을중심으로차와마음공부의근본을말한다.
2장〈차향에스민오래된정신-한국차정신의뿌리〉에서는한국차문화의기원,차례문화,풍류와충담사의차이야기를통해우리차정신의오래된흐름을살핀다.
3장〈선비,차로마음을닦다-유현의차심과풍아의품격〉에서는조선선비들의차생활과다산·초의·추사의다담청교를다룬다.
4장〈차와선,한길로흐르다-다선일여의세계〉에서는차와선이둘이아닌다선일여(茶禪一如)의세계를조명한다.
5장〈향기로남는삶-차의향기로정신을깨우다〉에서는다도가결국삶을닦는일이며,차처럼향기롭게살아가는태도임을이야기한다.
이처럼『차의길마음의길』은한잔의차에서출발해한국차문화의역사,동양고전,선의수행,삶의태도까지이어지는구조를갖추고있다.독자는서른한번의찻자리를따라가며차가어떻게마음을비추고삶을다스리는지혜가되는지를만나게된다.
·차문화서와동양인문서의경계를넘는구성
『차의길마음의길』은차입문서도,단순한명상서도아니다.차문화서이면서동양인문서이고,동시에저자의오랜차생활에서우러난인문에세이다.차를잘우리는기술보다차앞에서어떤마음으로살아갈것인가를묻는다.그래서차를좋아하는독자는물론,고전·명상·마음공부·전통문화에관심있는독자에게도깊은울림을준다.‘여유롭게차를마시는일’이오히려속도가지배하는디지털시대에더절실하다는문제의식도이책의현재성을높여준다.
·40여년차문화현장에서길어올린茶人김대철의찻자리인문학
저자김대철은1982년여천차문화원을설립한뒤한국차문화와전통문화교육현장에서오랫동안활동해온차인이다.이책에는저자의오랜강연,헌다의식,차문화연구,역사문화기행의경험이녹아있다.서른한번의차담을따라가다보면독자는차한잔이단순한음료가아니라한사람의마음과삶을비추는거울임을만나게된다.차를마신다는것은마음을닦는일이며,향기로운차처럼사는것이곧수행이라는저자의사유가책전체를관통한다.
〈저자의말〉
“心外無茶,마음밖에차의길은없다.
차를따르는순간,마음은이미제자리를향한다.
비워야향이난다.찻잔처럼,마음도.
차한잔이식기전에,지금당신의마음은어디에있는가.”-김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