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꽃

당신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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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선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당신은, 꽃』은 시를 전혀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봄날 설렘 가득한 선물 같은 존재로 다가간다. 시는 시를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이라고들 말한다. 요즘처럼 근심걱정이 많은 시기에는 시가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하다. 온 국민이 김선규 시인의 시집의 주인공, 꽃이 되길 바란다.
저자

김선규

저자김선규는1968년전남영암출생
‘문장21’신인문학상“시”부문당선(2015)
에세이.춤추는파랑새출간(2014)
시집.형형색색愛출간(2016)
광양문인협회회원
포스코근무
한려대학교경영행정대학원호텔관광경영석사재학중

목차

서문

제1부꽃봉오리
노랑나비
마늘뽑기
청산靑山에꽃피거든
첫사랑
그대아시나요

당신에게묻습니다
철거촌
고향집
달밤
물한모금의사랑
오마주hommage
존경심
레인보우Rainbow
하루
여름마당
가을보석
가을향기
걱정
긴기다림
그거봐
낙서
복福날
빨래터
멸치생존기
숙이네
그바람
창너머

제2부붉은꽃,당신
만추晩秋
봄바람을사랑한저녁노을
열애熱愛
별/달/임
보석
청보리연가戀歌
무화과
S라인
Forever
주먹이운다

사랑꽃
한해

반전反轉
동행同行
미증유未曾有
Clone
2막
나의침실
꿈깨지마
바닥
임마중
내속에내가있었네
진수성찬
머나먼길
화무백일홍花無百日紅

제3부꽃이지다
TimeAfterTime
화양연화花樣年華
겨울나무
꽃핀다고
낙화落花
아무것도아닌것을
이제라도
살아있는자
꽃밭에는꽃이피고
뜬금없이
미련
꽃길
그겨울
그리움
후後
생명수
진심은어디에
아지랑이꽃
봄향
사랑은
이별
그런의미
거적때기
찰칵
봄강가에서
견딘다는건,미치는일
바람이가르쳐준사랑
Ending

출판사 서평

삶을즐길줄아는시인의행복한러브레터

1.바쁜일상에서여유를만들고,적막함에서시를만들어내다.
가끔사람들은한적한곳에가서여유있게글이나쓰면서살고싶다는이야기를한다.한적한곳,여유가가져다주는게글이라는편견속에서나는너무정신없이바쁜일상을살기에글은생각할겨를도없다고변명을하는것이다.
김선규시인을처음알게된지도벌써15년은된것같다.지방방송국라디오프로그램을하고있던시절전화한통이걸려왔다.인터넷방송스포츠중계를하는사람인데우리프로그램에서자신이뭔가역할을할수없겠냐는거였다.전화기너머에서도열정이느껴져서그럼우리프로그램에서일주일에한번씩스포츠뉴스코너를만들어서진행해보면어떻겠냐고제안했다.기꺼이응한김시인은같은도시도아닌데10분짜리코너를위해꼬박꼬박정성스런원고를써서직접스튜디오까지와서방송을하고갔다.라디오의특성상원거리게스트들은대부분전화통화를많이했었다.그런열정적인김시인은알고보니인터넷방송만하는사람이아닌대기업직원이면서봉사활동도열심히하는사람이었다.그렇게인연이되고10년쯤지났을때김시인은처음으로내게시집이야기를한것같다.방송도그렇게열정하나로문을두드리더니시또한마찬가지였다.시를전공하고오랫동안공부한나는시에대한환상과두려움이커서이번에는한발짝물러서도록했다.‘조금더준비해서등단을하고천천히차곡차곡시를써본후시집을내는건어떨까요?’김시인은내의견을존중해주면서등단준비를했고문예지등단후어느새두번째시집출판을기다리고있다.과욕없이차근차근밟아가고자하는김시인이지만시에대한열정은끊임없이새로운시를탄생시켰다.김시인은지금도책을읽고글을쓰기를즐기지만,여전히치열한대기업현장에서일하고,주변의어려운사람들에게서눈을떼지못한다.
지금도시간이없어서,또는일상이너무삭막해서책을포기하고글쓰기를포기했다는사람들이있다면그자리에서김시인의시집을읽어보라고권하고싶다.

농부님!살살좀뽑아주세요.
세게뽑으니까줄기도끊어지고너무아프잖아요.
마늘아!미안타
우린농부가아니라농촌일손돕기봉사활동나온
농사초짜다.

어쩐지손놀림이둔하다했네요.
살살앞,뒤로흔들어달래면서뽑아주셔야죠.

마늘아!치과에서이뽑듯이한방에뽑아야안아픈줄알고
그냥세게한방에당겼다.

초짜님!마늘뽑고나면
코가새까맣게되는거모르죠?
복수하는게아니고원래그래요.
-「마늘뽑기」전문

이시에서도김시인의일상이고스란히드러난다.바쁜일상속에서도농촌봉사를나가서농민들뿐만아니라마늘과,흙과도소통하는모습이다.“마늘아~”,“초짜님~”흥이넘치는대화가오고간다.땀이흥건하고얼굴은벌겋게달아오른데다허리가안펴질것만같은,그런현장에서도익살가득한시를만들어낼수있으니삶을진정으로즐길줄아는사람이아닌가싶다.이외에도김시인의시에서는자연스런경험과그경험을본인만의방식으로즐겁게만들어내는모습들이엿보인다.
2.김선규시인의시는만인,만물에보내는러브레터다.
김시인의시는농촌의자연에서부터도심의복잡함까지모두사랑으로보는힘이있다.그리고고향의부모님을떠올리며눈시울을적시다가,아련한첫사랑을기억하게하고...지금내곁에있는내가족에감사하여내주변사람들을찾게만들어준다.

“사람이천사로보인다.
아니다.원래천사였다.
아니다.내가미쳤다.”

생전처음느껴보는가슴터지는설렘을
무엇이라하나요.

첫.사.랑.

-「미증유未曾有」中

이시를읽으면왠지모두가동심으로돌아갈것만같다.주변이천사들로보여서나도천사가되는그런설렘가득한봄날이떠오른다.
풍년걱정,흉년걱정하는「걱정」이라는시에서는1년365일농부들의마음을고스란히표현해주었고「철거촌」에서는이시대를살아가는현대인들의불안을고스란히품어주었다.그런그가천사를보고설렘을느낀다.시집을읽다보면꽃봉오리가살짝올라오더니꽃이피고,어느새꽃이지지만열매가맺어서내년을기다리게하는시의흐름에따른감정의흐름이느껴진다.

둘이라서좋은길
둘이여서좋은길
입꼬리하늘향하는길

둘이라서좋았던길
둘이여서좋았던길
두손목잡고발목올렸던길

그길
홀로걷다가
달님과눈마주치자
배시시눈길보낸길

-「달밤」전문

둘이라서마냥좋지만,혼자여도혼자가아닌달님을만날줄아는게김선규시인의시이다.이별의아픔을배시시눈웃음으로넘기는모습이더가슴아련해진다.분명손을잡아야만손이따뜻한게아니고달님과눈빛교환만으로도온몸이따뜻해지는게삶이다.
김시인의시를읽다보면내가아는모든사람들에게,내주변의모든사물들에게사랑을고백하고싶어지고감사하고싶어진다.삶에사랑이충만하고감사가충만하기에자연스럽게시가나오고,그시가가공되지않아도공감을주는것이다.

3.예술가를사랑한시인
김시인의시집을보면,시뿐만아니라표지그림부터속지그림까지감각적인그림이돋보인다.모든일에,모든사람에적극적인김시인이본인의시와잘맞는그림을발굴하고작가에게직접문을두드린것이다.방송도,시도,그림도...그는두려워하지않고두드렸다.그래서그의결과물들에는「미증유未曾有」시의첫.사.랑.의설렘이느껴지는것이다.어느날김시인이그림을그리겠다고,아니면어느새그려놓은그림을보이면서전시를하겠다고하는건아닐까싶을정도로예술을사랑하고실천하는사람이다.

20년전,감명깊게봤던시인과우편배달부의우정에관한이야기‘일포스티노’영화가올봄다시개봉을한다.이영화에서우편배달부마리오가시인네루다에게말한다."전사랑에빠졌어요.치료약은없어요,선생님.그런데치료되고싶지않아요.계속아프고싶어요."
평범한시골우체부마리오가네루다를만나시를알아가면서인생이풍부해져가는그과정들은많은사람들의마음을녹여놓는다.김선규시인의두번째시집『당신은,꽃』도마리오처럼시를전혀모르던사람들에게도봄날설렘가득한선물같은존재로다가서길바란다.시는시를쓴사람의것이아니라,그시를필요로하는사람의것이라고들말한다.요즘처럼근심걱정이많은시기에는시가필요하고사랑이필요하다.온국민이김선규시인의시집의주인공,꽃이되길바란다.

[추천사]

당신의나무에는어떤꽃이피고어떤열매가열렸습니까?
김선규시인은묻습니다.여러분의나무에는어떤꽃이피고어떤열매가열려있냐고…
지난몇년간김시인을봤을때작은인연도소중히여기고따뜻한정을나누는,좋은영향력으로세상을이롭게하는사람나무같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그런사람나무가단단하게뿌리내려두번째시집「당신은꽃」을탄생시킨것같습니다.‘제1부꽃봉오리’‘제2부붉은꽃,당신’‘제3부꽃이지다’시집을차근차근읽으면서이사람은사물하나하나에대한애정부터가족애,인류애까지지닌사람이구나,감탄했습니다.
김시인의시를통해많은분들이위로받고각자의예쁜꽃,유익한열매를맺으시길바랍니다.
_최지인(작가?아나운서)

사람은누구나아름다운꽃처럼살기를바랍니다.
그것은꽃의아름다움과향기가사람들에게영향력을주기때문일것입니다.
김선규시인과그의시는이렇게사람의마음을움직입니다.위로의시로눈물을흘리게합니다.잔잔하게사랑을속삭이는시도있습니다.추억을끄집어내어주는시도있습니다.그러나무엇보다도김선규시인의힘이라면현실을사는우리들에게명언과같이명쾌하게던져주는메시지가있다는것입니다.
_김선현(작가?차의과학대학교미술치료학과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