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별들아! (민영진 시집)

미안하다, 별들아! (민영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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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영진 목사의 새로운 시집 『미안하다, 별들아!』는, 오랜 시간 뒤척여온 시간들에 대한 스스로의 촘촘한 사적 기억이자, 사제로서 견지하는 종교적 상상력을 통해 이른바 궁극적 실재(ultimate reality)에 이르고자 하는 열망의 언어를 집약한 절실한 기록이다. 다시 말해 이 시집은, 신(神)을 향한 절대 긍정의 신앙과 시인으로서 가지는 고독의 분량이 균형을 이루면서, 우리에게 보편적인 인간적 실존을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환기하고 있다.
저자

민영진

저자민영진은교수시절,학문의즐거움과엄정함을가르치면서도학생들로부터도배우려는태도를시종견지하였다.제자에게‘한때당신은나의학생이었지만지금은내가당신의학생’이라고말하는겸손함과학생정신이야말로그이의얼굴에깃든맑음의뿌리일것이다.어지간하면열정따위는시드럭부드럭스러질연세임에도불구하고,삶에대한명징한인식과표현의욕구는줄어들지않으신듯하다.성서신학자와성경번역자로살아오는동안누구보다도언어에예민하였기에,그여정이시로귀결된것은어쩌면필연인지도모르겠다.

누구를대하든한결같은마음으로대해주시고이야기를경청하고,진솔한대답을들려주는저자는기독교대한감리회은퇴목사이며,감리교신학대학교교수와대한성서공회총무,동북아세아기독작가회의한국회장을역임하였다.2003년8월<월간창조문예>에황금찬,이성교시인의추천으로등단하였다.현재창조문예동인이며한국기독교문인협회회원,한국기독교시인협회회원으로있다.2008년이래2017년까지몽골어번역,라오역새번역성경개정,베트남소수민족라데어성경번역,캄보디아크메르어구역개정작업에서컨설턴트역을맡았다.

목차

서문/자서전적인성찰의길에서

1부피조물

밀림
사파리
청둥오리
식물의임종
나물
야생화
낙화
말리꽃
꽃박람회
나무
와인랜드
센다이묵시록

2부가족

부부
손톱발톱

알파와오메가
동행(2)
만물의어머니
어깨
가나에서
원복(原福)
사울언덕
추모
모종
손자
손녀
편지
족보
아이들아

3부초상(肖像)

확신과불신
풀뜯는설교자
날건드리더라
볼모
대제사장
봄앓이
강변산책
사진
기억과이별하기
수목장
문패
생일유감
이정표
장례
미안하다,별들아!
스승의날
선생
해인사첫방문
장수(長壽)
표류
질긴배추속빈무
아무것도없는내가
떠나기딱좋은날
새하늘새땅
범일동아이
하얄리야캠프
안녕,비엔티안
영진(永珍)

4부성지

베들레헴
가이사랴빌립보
여리고언덕
무화과
사해이름
사해기록
쿰란지역
사해사본

해설

유성호/타자를향한사랑과스스로를향한성찰의노래
김기석/해현경장解弦更張
김민웅/일상에서태어난“시편”
한희철/말씀은다시한번사람의몸을입고

출판사 서평

두루알다시피,‘거룩한것’(thesacred)은감각적이고구체적인존재자들과따로떨어져있는것이고,그자체로분리와배제를근본적속성으로가지고있다.하지만그것이절대적으로분리된개념이아니고상황에따라변이되는상대적개념이라는것에눈뜬이는종교적국량에서폭이넓게마련이다.세속경험의차원과확연하게다르면서도,그안에살고있는이들과의깊은관계를통해서만그거룩함이빛을뿌릴수있음을알기때문이다.민영진시인은그거룩한성품이바로자신안에있고,나아가타자들을향해아득하게퍼져나감으로써비로소완성된다는것을적극발견해간다.융융하고가없는내적동력이자심미적언어가가닿은깊은사랑과성찰의경지가아닐수없다.이번시집에서민영진시인은‘시(詩)’를통해신성(神聖)을탐색하고그세계에가닿고자하는강렬한희원을지속적으로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