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와 함께 울다 (무릎 꿇고 손가락으로 읽는 예레미야)

예레미야와 함께 울다 (무릎 꿇고 손가락으로 읽는 예레미야)

$17.44
Description
저자는 “그럴 수 있다면 언제고 예레미야를 만나 실컷 울리라/여전히 젖어 있는 그의 두 눈을 보면 왈칵 눈물이 솟으리라”고 고백한다. 척박하기 이를 데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목회자로 살아가는 동안 그는 자기 시대의 모순과 어둠을 온몸으로 앓았던 예레미야의 심정에 깊이 동조하고 있다. 그는 이 땅 구석구석에서 자기만의 빛깔로 주어진 생명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다. 너무도 평범하기에 누구도 귀 기울이려 하지 않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예레미야와 함께 그 이야기 속에 담긴 보편성의 보화를 찾아내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주체가 되기보다 성경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가늠해보려는 이들, 자기 삶을 새롭게 정위해보려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저자

한희철

감리교신학대학교를졸업하고강원도의작은마을단강에서15년간목회했다.1988년<크리스챤신문>신춘문예를통해동화작가로등단했고,단강마을사람들의이야기를주보에실어많은사람들에게사랑을받았다.이후독일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를섬기면서6년여동안이민목회를하고돌아와부천성지감리교회에서목회했으며,현재는정릉감리교회를섬기고있다.

지은책으로는열하루동안DMZ380km를그지겹던여름,폭풍을헤치고,뙤약볕을받으며걸었던기록을남긴《한마리벌레처럼DMZ를호로걷다》,오랜세월을살아온우리네삶의경험과생각이녹아있는속담과우리말을담아낸《늙은개가짖으면내다봐야한다》와《내가선이곳은》,《하나님은머슴도안살아봤나》,《나누면남습니다》,《작은교회이야기》등과동화책《네가치는거미줄은》이있으며,책을통해작고외롭고보잘것없는것들을따뜻하게품어내는품을보여주고있다.

목차

글을시작하며/어느날의기도
추천의글(1)예레미야와경이로운대화나눌수있기를/민영진
추천의글(2)눈물을흘리면서라도가야할길/김기석

1장새파랗게질려버려라

하나님의방법
훨씬,무한히
나는말을할줄모릅니다
약점을어루만지시는하나님
네가무엇을보느냐?
안쓰러운하나님
새파랗게질려버려라
씻을수없는죄
일요일에만살아계신하나님

2장언구럭을떨지말라

염치(廉恥)가없으면자산
언구럭을떨지말라
마음가죽을베라
내창자여내창자여
다날아간새들
한사람이라도찾으면
고삐풀린망아지들
모래로바다를막으신하나님
기괴하고놀라운일
할례받지못한귀
우리는그길로가지않겠다

3장고기는너희가처먹어라

나는싫다
사방의두려움
하나님이버린폐석
빈말을믿어안심하지말라
끙끙앓는하나님
기도하느라시간을낭비하지말라
고기는너희가처먹어라
자책이전부일수는없다
눈물밖에없다
자랑하고싶거들랑
때늦은후회

4장주님은그저신기루입니다

어떻게말과경주하겠느냐?
모조리박살날것이다
가뭄끝은있다고속담은말하지만
주님은그저신기루입니다
네가돌아가면안된다
아무도풀수없는퍼즐
희망과경고
혀로그를치자
당신이름은사면초가
항복하니행복했냐고

5장정답은우리에게있지않다

기도로도막을수없는일
화려한왕궁과쓰레기
알곡과쭉정이가무슨상관이있느냐
부담이되는말씀
두종류의무화과
깡그리끔찍한폐허
정답은우리에게있지않다
너를사랑하는자가너를찾지아니하니
잊힌이름을부르시는
묻기전에따르는

6장불신앙과두려움사이

낮과밤이자신의때를따르는한
너희를송아지같이만들겠다
나을것이없는사람들
지기위해싸운다
끝내태울수없는것
내게는말씀이있습니다
반쯤은희망을품고반쯤은두려움을품은채
말씀을제집으로삼은사람
불신앙과두려움사이

7장흔들릴수록중심에서라

웅덩이에빠졌을때
비참한말로
끝내떠날수없는땅
흔들릴수록중심에서라
치명적인실수
그럴리가없소
신앙은100미터달리기가아니다
망한뒤에야깨닫는
네생각이틀렸다
고칠수가없는상처
하나님의사람가슴에는주판이없다
모두다가져갔다

글을마치며/무릎꿇고손가락으로읽는에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