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평전 (독립운동의 선각 | 양장본 Hardcover)

나철평전 (독립운동의 선각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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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태양이 빛나면 씨앗은 싹트지 않을 수 없다”고 한 이는 에이브러험 링컨이었던가. 우리나라를 비추는 태양이 덜 빛나서일까, 튼실한 씨앗이 뿌려지고 그 어둠 속에서도 나름 빛이 있었지만 정작 빛이 들어오고(광복) 난 뒤에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채 지체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씨앗’도 ‘텃밭’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렇듯 잊혀져 갔던 ‘씨앗의 텃밭’에 물을 주고 견고한 역사의 한줄기를 자리매김한 이는 홍암 나철이라는 인물이었다. 국권이 피탈되고 일제에 강점된 후 무력한 민중 앞에 홍암 나철의 정신이 싹트기 시작한다. 바로 국수망이도가존(國雖亡而道可存: 나라는 비록 망했으나 정신은 가히 존재한다)의 정신이다.

홍암 나철은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관직에 나가지 않고 을사늑약을 전후하여 세 차례나 일본으로 건너가 궁성 앞에서 단식 농성하면서, 조선침략의 원흉들에게 흉계를 중단할 것을 엄중하게 힐책하였다.

귀국하여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을사오적의 처단을 시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붙잡혀 10년 유배형에 처해졌다. 고종의 특사로 풀려난 후 다시 도일, 이토 히로부미 등에게 조선침략을 규탄하고, 숙소에서 단군교의 영계(靈戒)를 받는다. 서울로 돌아와서 단군교를 대종교(大倧敎)로 중광(重光)하였다. 단군을 숭상하는 전통적인 단군교를 단순히 개명한 것이 아니라 종교적이면서 역사적, 사상적인 이론으로 새롭게 정립(중광)하였다.

1910년 국치 직전 만주에 대종교 포교활동과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국치 후에는 망명하여 백두산 기슭 청파호 인근에 교당을 설치, 본격적인 포교활동과 독립운동을 시작하였다. 대종교 활동을 독립운동과 연계하였다.

『신리대전』, 『삼일신고』 등 대종교의 경전을 저술하거나 간행하고, 국학의 뿌리인 한글의 중요성을 고취하며 교도와 교민들에게 한글 사용 등 민족교육을 실시하였다.

54세 되는 해(1916년) 음력 8월 15일 단군교의 성지 구월산 삼성사에서 대종교의 제천 의식인 선의식을 올리고 유서를 남긴 채 순명한다.

이상룡, 박은식, 김교헌, 신채호, 정인보, 문일평, 안재홍 등 민족사학의 뿌리는대종교의 ‘텃밭’에서 기원하며 이상설, 김좌진, 홍범도, 이범석 등 쟁쟁한 독립운동가들이 대종교에 입교한 분들이었다. 따라서 대종교는 우리 민족사학과 독립운동의 텃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종교의 북로군정서는 육탄혈전을 통해 봉오동 전투의 승전과 청산리대첩을 이루어냈다. 뿐만 아니라 국어(임오교변, 말모이운동, 조선어학회), 역사와 국학(신채호, 박은식, 정인보), 임시정부(신규식, 이동휘, 조완구, 조소앙, 박찬익), 문화(홍명희, 나운규), 경제(안희제) 등 독립운동의 전 영역에서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저자

김삼웅

독립운동사및친일반민족사연구가로,현재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공동대표를맡고있다.〈대한매일신보〉(지금의〈서울신문〉)주필을거쳐성균관대학교에서정치문화론을가르쳤으며,4년여동안독립기념관장을지냈다.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위원,제주4·3사건희생자진상규명및명예회복위원회위원,백범학술원운영위원등을역임하고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위원,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자문위원,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위원,3·1운동·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회위원등을맡아바른역사찾기에부단히노력하고있다.역사·언론바로잡기와민주화·통일운동에큰관심을두고,독립운동과민주화운동에헌신한인물의평전등이분야의많은저서를집필했다.청소년을대상으로쓴주요저서로는광복70주년을맞아역사키워드70으로쓴『역사의절망을넘어』가있으며김남주의시120여편을고리로쓴『김남주평전』,『10대와통하는독립운동가이야기』,『3·1혁명과임시정부』등이있다.

목차

글머리에_태양이빛나면씨앗은싹트는가/김삼웅
추천의글(1)_주춧돌이요,마당이요,집터/박민자
추천의글(2)_독립운동을하면삼대가망한다/나근세
추천의글(3)_대종교는민족정신과전통의식의담지자(擔持者)/민인홍

1장나라쇠퇴기의출생과성장

전라도보성의한미한집안에서태어나
스승왕석보에게서개화,진보교육

2장민족의식갖고사회참여

입산수도하며단군연구
일본편든미국에따지러시도하다

3장국권회복투쟁에나서다

일본건너가침략원흉들질타
을사늑약소식전해듣고
비밀결사자신회조직
을사육적처단에는실패했으나
10년유배형,옥사자와순국자도
정부전복,대신암살기도사건으로몰아

4장대종교중광에나서다

유배에서풀려나기인에게단군관련책받아
항일구국의방략민족종교로

5장단군교를중광하고

나라는망했으나정신은존재한다
단군교중광의이유밝혀
병탄속에서도교인6천명증가
대종교모태삼아민족정신중흥코자
대종교와민족사학‘일란성쌍둥이’처럼
대종교에서제정한‘개천절’국경일로

6장중광이후교단의례등마련

‘어아가’와‘5대종지’제정
교도가지켜야할17개항

7장만주에무장독립운동기지설치

만주독립운동의전위중광단,그리고북로군정서
‘신리대전’짓고단군고적탐방

8장국학의길을열고

국문(한글)운동의선구역할
『삼일신고』와『신단실기』펴내
대종교인주시경의한글연구이끌어
총독부,대종교경전등사서압수
대종교인박은식의역사인식
신채호의선교사상과대종교인연
대종교경전주관한민족사학자
대종교중심독립운동주도한신규식

9장만주로이전한총본사

동만주화룡현청파호에총본사옮겨
종교제례치루고민족교육문제협의

10장일제에맞선순국,순교의길

총독부의잔인한대종교탄압
구월산에서마지막단군의례
순명조천(殉命朝天)의길
한님의공덕빛내달라

11장일본총리와조선총독에경고

일본총리오쿠마에게주는글
조선총독데라우치에게주는글

12장남긴글과시문

‘이세가’와‘생사시’
‘단군가’에서홍익인간사상을펼치다

13장추모와정신계승

독립운동가신규식‘만장’과‘애사’지어
순국이듬해추모식갖고추모사
서훈상향과유해봉환했으면

부록
대종교의‘대한독립선언서’
대종교와개천절(開天節)
일제강점기,각종교의친일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