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평전 (한글운동의 선구자)

주시경 평전 (한글운동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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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한말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우국지사들을 기억한다. 나라 지키기와 국권회복에 앞장 선 분들이다.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생명을 던지거나 일생을 바친 선열들이다. 그분들의 헌신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고, 어느 정도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통해 선진국의 입구에 이르렀다.
그런데 잊힌 선열들이 있었다. 독립운동의 또 다른 방향의 애국자들이다. 그들은 비록 총을 들거나 지하단체를 만들지는 않았으나, 국내에 남아서 우리말ㆍ우리글을 지키고 연구한 순결한 사람들이다. 그분들의 중심에 아니, 맨 앞에 한힌샘 선생이 자리잡고 있었다.
비록 39년의 짧은 삶이었지만 선생은 민족만대에 큰 업적을 남겼다. 시국에 눌리고 생활고에 쪼들리면서도, 한글을 지키고 연구하고 교수하느라 한 눈을 팔지 않았다. 숱한 제자들이 민족의 얼을 간직하면서 스승의 길을 따른 것은, 백범 김구의 표현을 빌리면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도 바르게’ 걸었기 때문이다. 또한 청렴 강직하고 부지런한 학구열이 제자들을 감화시켰다.
저자

김삼웅

독립운동사및친일반민족사연구가로,현재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공동대표를맡고있다.〈대한매일신보〉(지금의〈서울신문〉)주필을거쳐성균관대학교에서정치문화론을가르쳤으며,4년여동안독립기념관장을지냈다.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위원,제주4·3사건희생자진상규명및명예회복위원회위원,백범학술원운영위원등을역임하고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위원,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자문위원,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위원,3·1운동·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회위원등을맡아바른역사찾기에부단히노력하고있다.역사·언론바로잡기와민주화·통일운동에큰관심을두고,독립운동과민주화운동에헌신한인물의평전등이분야의많은저서를집필했다.주요저서로는최근에출간한『나철평전』,광복70주년을맞아역사키워드70으로쓴『역사의절망을넘어』가있으며김남주의시120여편을고리로쓴『김남주평전』,『10대와통하는독립운동가이야기』,『3·1혁명과임시정부』등이있다.

목차

제1장한글의뿌리와주시경

한힌샘주시경선생은누구인가
영어광풍에한글의세번째위기

제2장출생과성장기

황해도에서가난한선비의아들로태어나
큰아버지양자로입적,서울로
배재학당에서근대학문을접하고

제3장사회ㆍ민족운동에나서다

협성회에서큰역할
한글에관심갖게한배경과선학(先學)들

제4장〈독립신문〉참여

〈독립신문〉창간에참여하다
첫민간신문,첫한글신문만들어
한글의가치일깨우고민중계몽
정부의국제밀약폭로하기도
창간호논설누가썼는가
한자에는무슨조화가붙은줄로만여기니진실로애석한일이도다
남녀노소상하빈부귀천없이편리한우리글

제5장개화의물결껴안으며

독립협회위원으로참여
영은문터에독립문세워
협성회의후신만민공동회출범
권총구해이승만탈옥종용

제6장격동기의사회활동

‘암글신문’제국신문에서근무
국민계몽운동에헌신하고
《가정잡지》와‘서우학회’참여
전덕기목사와구국운동전개
‘주보따리’소리들으며한글운동

제7장국난기의민족운동

나라사랑정신으로민족운동
‘안남망국사’번역
예수교에서대종교로개종하고

제8장한글연구와글쓰기에전력투구

국문연구소의칙임위원으로위촉
〈제국신문〉에쓴논설
〈서우〉에쓴‘국어와국문의필요’
《신학월보》에쓴‘사람의지혜와권력’

제9장한글연구에바친애국단심

일제가대한제국의숨통을조일때
‘민족위한학구파’연구자의평가
국치직전에‘국어문법’간행
조선광문회에서‘우리말사전’편찬준비
우리글은우리인종이쓰기에합당하다
아이들과여성을위해문답형글쓰기

제10장국치망국을겪으면서

국치겪으며한글연구에더욱매진
‘한글’이름지은주시경
한글의‘한’은민족고유국호의뜻담겨
한나라말

제11장망국의그늘에서도

‘개화선비’의모습으로
‘남산골딸깍발이’선비처럼
제자들해방뒤남북한에서한글지킴이로
‘두루때글’이란멸칭들으면서도
국학연구가안확의‘한글’명칭비판

제12장생애의마지막길

조선어강습원에서마지막열정바쳐
망명준비중39살로갑자기숨져
미국교민신문〈신한민보〉의보도
유고시와추모기사

제13장추모사업과업적평가

살얼음판속에서도추모사업
해방후‘주시경선생유고’간행
국립묘지이장,연구소열고‘학보’간행
남한학자의주시경선생평가
북한학자의주시경선생평가
주시경연구소‘설립취지문’

저자의덧붙이는사족(蛇足)

출판사 서평

근현대한글연구에있어가장큰영향을끼친주시경은한글이라는낱말을만들어현대한글체계를정립하고보급하였으며,한국어연구에공헌하였다.민족주의사상을지녀한글교육에도힘썼다.주시경은독립협회활동을하던도중한글표기법통일의필요성을절감하고한국어문법을정리하였다.『독립신문』발행과각종토론회,만민공동회의자료를민중이쉽게접근할수있게한글로써야했기때문이었다.주시경선생은“나무가자라는것은하늘이하는일이요,그나무를가꾸는것은사람이하는일이니우리가하는것은우리말을다듬어서바르게말하고적는것이다”라고했다.

?경술국치후에는숙명여자고등학교를비롯하여무릇9개교에서가르치는한편,일요일에는조선어강습원에서수많은후진을깨우치기에‘주보따리’라는별명이붙을만큼동분서주하며정열을불태웠다.그가가장정성을다한국어연구는국문동식회를비롯한의학교내국어연구회연구원및제술원,학부국문연구소주임위원(奏任委員),국어강습소졸업생과설립한국어연구학회,조선광문회사전편찬등의활동을통하여깊어졌다.

그의연구는새받침을처음으로주장한1897년「국문식」『독립신문』에발표한논설「국문론」에서그방향이시사된바와같이우리말을핵심으로한국어문법의체계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