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물이 있다 2 (성서일과와 묵상)

여기에 물이 있다 2 (성서일과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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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서일과(聖書日課)〉는 기독교에서 교회력에 따라 배치한 전례 성서를 말한다. 대림절,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성 주간, 부활절, 연중주일, 성령강림절 등의 교회력 절기에 맞추어 성서 말씀이 배치되어 있다. 3년을 주기(‘가’해, ‘나’해, ‘다’해)로 구성되어 있는 〈성서일과〉는 매일 ‘구약, 시편, 서신서, 복음서’ 네 개의 본문을 묵상하면 성서 66권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성서일과〉의 가장 큰 유익은 나를 찾아오시는 말씀을 만나는데 있다. 아무 말씀이나 읽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선택하여 읽는 것도 아니고, 나를 찾아오시는 말씀을 매일 만나는 것이다. 오랫동안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말씀을, 때가 되어 만나는 것이다. 이 말씀이 ‘왜, 오늘 나에게 주어진 것일까?’ 생각하며 말씀을 읽으면, 말씀은 늘 새롭게 다가온다. 이 책은 앞으로 출간할 12권의 시리즈 중 둘째 권이다.
저자

한희철

감리교신학대학교를졸업하고강원도의작은마을단강에서15년간목회했다.1988년〈크리스챤신문〉신춘문예를통해동화작가로등단했고,단강마을사람들의이야기를주보에실어많은사람들에게사랑을받았다.이후독일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를섬기면서6년여동안이민목회를하고돌아와부천성지감리교회에서목회했으며,현재는정릉감리교회를섬기고있다.
지은책으로는‘누군가지친이에게닿는바람한줄기같고,마음시린이에게다가선한줌의볕’과같은《하루한생각》과열하루동안DMZ380km를그무더웠던여름,폭풍을헤치고,뙤약볕을받으며걸었던기록을남긴《한마리벌레처럼DMZ를홀로걷다》(세종도서선정),오랜세월을살아온우리네삶의경험과생각이녹아있는속담과우리말을담아낸《늙은개가짖으면내다봐야한다》,자기시대의모순과어둠을온몸으로앓았던예레미야의심정에깊이닻을내린《예레미야와함께울다》와《작은교회이야기》,《고운눈내려고운땅되다》,동화책《네가치는거미줄은》이있으며,책을통해작고외롭고보잘것없는것들을따뜻하게품어내는품을보여주고있다.

목차

서문/“생명의샘이주님께있습니다”
〈성서일과〉사용법
〈성서일과〉란

어느날의기도(1)

늘떠나가기만하는사람들
악을선이라하는자들
신한켤레와빈궁한사람들
궁핍한사람에게은혜를베풀때
모든사람에게모든것이된사람
더엄한심판을받을사람
나아가고물러서기참으로어려워라
하나님께는먼곳이없다
묻지못한질문
모든악의뿌리
소를부려바다를갈겠다고
하나님의기쁨
네가나를부르면
우리는끊어지지않았고
남김없이

어느날의기도(2)

주님께서물으실때
쓸모없는종
쓰임받고버림받는
무거운짐
때아닌때
아픈이름
듣지말아야할말
얼싸안기
아홉은어디에
나와같이되기를
하나님이주시는무기
부득이한것만을한손에움켜쥐고
접점(接點)
망루(望樓)
푯말과길표
필사의씨름
나발의나발
더운갈이
땀이핏방울같이
참새처럼제비처럼
새까만메뚜기떼
지독한가뭄
가장정직한기도
그리스도인으로서고난을당하면
벽에쓴글씨
대답보다중요한것
예배는쇼가아니다
붕어빵에붕어가없어도
주파수를맞추면잡음이사라진다
내려오라
세상에쓸모없는것

어느날의기도(3)

가면놀이를그치라
응달토끼는산다
신벗긴자의집안
주님께가까이있는사람
대답하지않는대답
지금은하찮게보여도
상전의손을살피는종의눈처럼
유일한위로
복받는사람의표본
내가너를고쳐주마
복과해원(解?)
여기,저기,사이
외양간에서풀려난송아지처럼
주님의작품
부끄러움을품고
식은사랑
가장큰유혹
꺾인두개의지팡이
아무도슬퍼하지않는죽음
참다운목자
보이지않는것들
마라나타
하나님께불가능한것
하나님의그리움
어디로가는지를알지못했지만
가증스러운것이거룩한곳에서있는것을보거든
칼과창을거두어서
주님이우리편이아니셨다면
우리가없이는
믿음의물구나무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