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창세기 1-3장의 두 가지 창조이야기는 그리스도교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세상과 인간의 기원을 설명하고 영생과 죽음 등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교리를 뒷받침하는 성서구절로 인정되어 왔다. 여기 ‘죄’라는 말이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죄와 원죄 교리까지도 여기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졌다.
필자는 창세기 1-3장의 두 가지 창조이야기를 기존의 해석과는 달리 해석한다. 세상의 기원, 인간의 기원으로만 읽지 않고 ‘관계의 기원’이란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읽는다.
에덴동산 이야기는 인간의 타락과 죄에 대한 이야기로 읽어왔다. 하나님은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두 그루를 동산 한 가운데 두고 그 중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는 먹는 그 날 반드시 죽을 터이니 절대로 먹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유일한 금령을 어기고 기어이 그걸 따먹고 말았다. 먹어도 된다는 생명나무 열매는 안 먹고 말이다.
고대 중동문화권에는 인간의 영생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다. 거기서 인간은 천신만고 끝에 영생할 기회를 거의 잡았다가 막판에 실패한다. 그런데 에덴동산에는 영생을 누리게 해주는 생명나무가 손닿을 데 있었다. 천신만고할 필요가 없었던 거다. 하지만 첫 사람은 거기에는 관심이 없고 선악과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걸 바라보고 욕망이 일어났는데 뱀이 그걸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거라고 유혹했기 때문이다.
왜 하나님은 인간에게 영생은 허락하고(결국 인간은 그걸 얻는 데 실패했지만 말이다) 지식은 허락하지 않았을까? 뒤집어 말하면 왜 인간은 영생보다 지식에 마음을 빼앗겼을까? 에덴동산 이야기의 저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이렇게 이야기를 썼고 그걸 후대에 남겼을까? 우리는 수천 년 전에 쓰인 이 이야기에서 뭘 읽어낼 수 있을까? 필자는 이런 질문들에 답을 찾고 있다.
필자는 창세기 1-3장의 두 가지 창조이야기를 기존의 해석과는 달리 해석한다. 세상의 기원, 인간의 기원으로만 읽지 않고 ‘관계의 기원’이란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읽는다.
에덴동산 이야기는 인간의 타락과 죄에 대한 이야기로 읽어왔다. 하나님은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두 그루를 동산 한 가운데 두고 그 중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는 먹는 그 날 반드시 죽을 터이니 절대로 먹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유일한 금령을 어기고 기어이 그걸 따먹고 말았다. 먹어도 된다는 생명나무 열매는 안 먹고 말이다.
고대 중동문화권에는 인간의 영생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다. 거기서 인간은 천신만고 끝에 영생할 기회를 거의 잡았다가 막판에 실패한다. 그런데 에덴동산에는 영생을 누리게 해주는 생명나무가 손닿을 데 있었다. 천신만고할 필요가 없었던 거다. 하지만 첫 사람은 거기에는 관심이 없고 선악과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걸 바라보고 욕망이 일어났는데 뱀이 그걸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거라고 유혹했기 때문이다.
왜 하나님은 인간에게 영생은 허락하고(결국 인간은 그걸 얻는 데 실패했지만 말이다) 지식은 허락하지 않았을까? 뒤집어 말하면 왜 인간은 영생보다 지식에 마음을 빼앗겼을까? 에덴동산 이야기의 저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이렇게 이야기를 썼고 그걸 후대에 남겼을까? 우리는 수천 년 전에 쓰인 이 이야기에서 뭘 읽어낼 수 있을까? 필자는 이런 질문들에 답을 찾고 있다.
눈 떠 보니 하나님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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