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아직은 보이지 않을 뿐이다

$17.33
Description
이 책에는 해외 의료선교에 함께해준 수많은 이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하늘 가득 반짝인다. 하나님께서 연출하신 걸작품의 주인공들이다. 저자는 줄곧 이 모든 기적 같은 일들을 ‘그저 지켜보기만 했을 뿐’이라면서, 오래 곳곳에 등장하긴 하지만 조연들 중에서도 조연이라고 고백한다. 비록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심으신 사랑의 씨앗도, ‘아직은 보이지 않을 뿐’, 결코 헛되지 않음을 믿는 믿음이 끝날까지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주신다는 견고한 믿음이 보여준다.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젊어서 혼자 된 싱글맘을 치료한 후 그녀의 어린 딸이 두달 후 엄마를 무료로 치료해준 것이 고마워 동전이 가득찬 작은 돼지저금통을 가져온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한 ‘1,000원으로 만든 무료 병동’은 근 20여 년 동안 동전을 모아 세계인의 관심 밖에 있는 아무 자원도 없는 작은 나라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미얀마, 네팔, 방글라데시, 케냐에 무료 병동과 보건소를 세워 가난하고 병든이들을 치료하고 돌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겨우 이제야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 뜻대로 하옵소서’ 온전히 맡길 수 있다고 하면서, ‘주 뜻대로’가 ‘내 뜻대로’보다 훨씬 더 낫다는 걸, 내 뜻대로 해주시지 않은 게 축복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때로는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일이 있다. 그러나 낙심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내 어리석은 생각과 시각일 뿐이다.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그게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령 내 생각과 계획이 하나님과 일치하더라도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나 포기하거나 가는 길을 멈추어선 안 된다.”
저자

장기창

저자:장기창
가난과굶주림어둔그늘에갇힌채살고있는이들에게햇살한줌이라도전해주려고묵은땅을갈아엎고파종을준비하는농부처럼,이난감하고어지러운세상에사랑과평화의씨를뿌리며‘하나님나라의씨앗’으로사는삶이무엇인지보여주는저자는지금도그저‘아무도아닌사람이되어’한결같이낮은곳에서묵묵히섬기며하나님나라를일구어가고있다.
미대지망생이었던그는집안의강요로마지못해신학대학에입학했으나목회에대한비전을전혀찾지못해방황하다가도피하듯군대로떠났다.그러나그곳에서아픈사람을돌보는일이값지다는것을깨닫고평생병원목회에헌신하기로결심한다.1983년부평세림병원(당시부평안병원)원목실원목으로부임해기쁨으로섬겼으나,한편으론형편이어려워제대로치료를받지못하는환자들의모습에눈물마를날이없었다.그들을도울구체적인방법을찾던중‘이름없는들풀처럼무료병동사역에헌신하라’는소명을받고2001년‘무료병동선교센터’를세운다.그때부터지금까지오랜국내외의료선교사역에서가끔끝이보이지않는것같은아득함에갇힐때,마음둘곳도없고,희망조차보이지않는그외로운길위에서제자들이부활하신주님과만났듯이,의료선교현장에서그분의은총과사랑에힘입어아무런욕심없이오직어려운환자를돕는일에만열정을쏟고있다.
서울신학대학교,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임상목회학),웨스트민스터기독교상담교육원(상담)에서공부했으며,병원윤리상담자격과정과호스피스고위과정을이수했다.저서로는『사랑은사랑을낳는다』『그래도남아있는게너무많아요』등이있다.

목차


축하의글|빛을나르는사람들_양문술
추천의글|해외의료선교의길잡이_김영림

여는글|나는그저지켜보기만했을뿐이다_장기창

1장기적이시작된동전이야기
2장첫동전의기적,미얀마세림병원
3장이뚜따난민촌병원으로
4장세번째우물을파다
5장두번째동전의기적,방글라데시세림병원
6장더빈민촌으로이전하다
7장모자보건사역으로활로를열다
8장열리지않는네팔의문
9장세번째동전의기적,네팔세림보건의료지원센터
10장종교자유와개종금지법
11장현지인중심오지의료봉사로
12장압하지야가막히고카보베르데가열리다
13장네번째동전의기적,카보베르데세림보건소
14장다섯번째동전의기적,케냐세림클리닉

닫는글|한송이이름없는들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