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한 송이 꽃 : 사랑을 향한 순례의 길에서

그대는 한 송이 꽃 : 사랑을 향한 순례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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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기석

저자:김기석
일상의세계속에담겨있는하늘빛을보여주는저자의글에서우리는수도자의마음과시선,그리고문학의향기를접한다.목회자이자평론가인저자의글은잔잔하면서도풍요롭다.그건참묘한경험이다.침착함속에넘치는열정과그저무심한듯지나치는것같으면서도깊숙이응시하는성찰의힘을느끼게된다.시,문학,동서고전을자유로이넘나드는진지한글쓰기와빼어난문장력으로신앙의새로운층들을열어보이되화려한문학적수사에머물지않고질펀한삶의현실에단단하게발을딛고서있다.그래서그의글과설교에는‘한시대의온도계’라할수있는가난한사람들,소외된사람들,병든사람들에대한따듯한시선과하나님이창조한피조세계의표면이아닌이면,그너머를꿰뚫어보는통찰력이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1997년부터청파교회담임목사로사역하고2024년4월은퇴했다.지은책으로12편의대화와11편의편지글로엮은『그대는한송이꽃』,창세기부터요한계시록에이르는성경66권설교가운데각기한편씩을뽑아엮은『말씀등불밝히고』,365일묵상집『하나님의숨을기다리며』,『사랑의레가토』,『깨어나라너잠자는자여』와『끙끙앓는하나님』(예레미야산책),『광야에서길을묻다』(출애굽기산책),『말씀의빛속을거닐다』(요한복음산책),『아!욥』(욥기산책),『세상에희망이있느냐고묻는이들에게』,『아슬아슬한희만』(이상꽃자리),『욕망의페르소나』,『일상순례자』,『흔들리며걷는길』외에다수의책을지었다.

목차


책을열며/한가닥의실을건네는심정으로

대화

가면과맨얼굴
영성의깊이란무엇일까
슬픈몸,고마운몸
우정을이용하지말라
경계를넘어
쉼,평화의시작
우리의사티하그라하
인생은살만한가
기억과망각사이
색칠해진새
타락한영혼의징표
우리는신성함을믿어야한다

편지

직선의시간을넘어
서럽고고단한삶이라해도
하늘을나누지말라
고요함속에서부르는생명의노래
만파식적의꿈
5월의산에서드리는편지
생명의실상
일상으로그리는이야기
크리소스토모스를그리워하며
위험한시대의성찬
아낌만한것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