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꿈 (양장본 Hardcover)

겨울 꿈 (양장본 Hardcover)

$17.05
Description
독특한 그림 세계와 아름 다운 서사를 담아낸 목해경 작가의 첫 작품 모음집.
작가 목해경의 첫 작품 모음집『겨울 꿈』. 이 책은 독특한 그림 세계와 아름다운 서사가 돋보이는 작가 목해경의 작품집이다. 장작을 찾아 헤매는 사람, 목이 마른 장대비 여인, 바다를 보기 위해 전쟁터에 나간 아들, 헤어진 아내의 연주회에 간 사진사, 어느 겨울 벤치에서의 꿈, 골디의 가족 이야기, 꿈에서 본 푸른색을 찾아간 남녀, 표류하는 유령선 등, 마치 판화와도 같은 이 흑백 작품들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 꾸었던 ‘꿈같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

목해경

저자목해경(木海鏡)은

1986년생.여러형태의작업을진행해오다결국출발점으로돌아와,현재그림을그리며글을쓰고있다.
단순하면서근본적인모든이야기에관심이많다.
변하는것들을아우르는,변하지않는것들에대해주목하는편이며,바다나불을바라보는것을좋아한다.
전시
2015청강뮤지엄'만화탐구'전
2015갤러리175<얼굴없는눈>

목차

프로메테우스_____9
장대비여인_____35
YAHOO_____63
언더워터_____109
겨울꿈_____135
가족의탄생_____161
호라이즌_____179
유령선_____215
목해경글_____223

출판사 서평

꿈같은이야기들이담긴그래픽노블단편집
이책은독특한그림세계와아름다운서사가돋보이는작가목해경의첫작품모음집이다.
장작을찾아헤매는사람,목이마른장대비여인,바다를보기위해전쟁터에나간아들,헤어진아내의연주회에간사진사,어느겨울벤치에서의꿈,골디의가족이야기,꿈에서본푸른색을찾아간남녀,표류하는유령선등,마치판화와도같은이흑백작품들을관통하는공통점은겨울잠을자는동안꾸었던‘꿈같은’이야기들이다.
작중의인물들은모두무언가를찾아떠난다거나그것을이미지나쳐버린이들이다.작가에게꿈이란간절한바람인동시에그모든것이지나가버린,되돌릴수없는시간자체인것같다.그런꿈같은시간은대개짧게만느껴지기마련이다.강렬한꿈에서깨어난뒤,우리는어딘가달라졌다는느낌뿐이고,그것에대한명확한단서는늘주어지지않는다.단지우리가기억하는것은몇개의장면들일따름이다.

장면들
꿈을기억하는방식은시의그것과닮아있다.모든말을전부기억하진못하더라도,인상적인장면들과감정에의해재생되는것이다.이런지점에서『겨울꿈』에나타나는함축적인장면들은,작가목해경이목격한현실(꿈)의부분적인단면에불과하겠지만,역설적으로작가가꿈의어법을서술의태도로취한다는점에서결정적일수밖에없다.작중의인물들과배경은어딘가초현실적인장면속에서반복적으로등장한다.

반복과차이
꿈에서반복이란드문일이아니다.어쩌면모든꿈이과거의꿈을반복하고있는지도모르겠다.하지만그것을알아차리는것은대체로막연한느낌뿐인데,왜냐하면꿈은약간의차이를두며반복을변주하기때문이다.
이책의그림은얼핏똑같은장면인것처럼보여도장면마다조금씩달라지고있다.같은꿈을꾸어도어딘가조금씩달라지는것처럼말이다.이런작은차이와반복을찾아가며‘느리게’읽는것도이책을즐기는방법중하나일것이다.

선인장의속도
이책에서극적이며박진감넘치는서사전개를기대하긴어렵다.전체적인줄거리도단순한플롯에서차분하게진행되지만,그언어들이바라보는곳을곱씹어보면그의미가그리간단하지만은않다.어딘지동화나신화같은분위기의짧은이야기들.구전으로전해지던이야기들이짧은시간많은정보를담아내기위해이미지와상징을사용했던것처럼이책속의이야기도그렇다.장면사이의행간을읽는작업이필요한작품이다.일시에소비되는이야기가아니라천천히압축을풀어가며읽어야하는이야기다.책의서두에는이런글이표지판처럼쓰여있다.‘선인장의속도로한다.’
삶의전략보다,믿을만한토템을생각한다는작가의말을떠올려보자.사막한가운데서자기시간을묵묵히일관하는,선인장이라는토템.아마도이것은꿈이라는현실,현실이라는사막에대한작가의태도일것이다.이책역시한권의꿈이라는현실,현실이라는사막이라면,이책을읽는이들도선인장의태도로‘겨울꿈’을읽어주길바라는작가의기도가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