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가(詩歌)의 세계는 보통 간소한 것들, 때로는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시작된다. 마치 새싹, 숨소리 하나, 물방울 하나, 머리카락 하나, 하찮은 곤충 등으로부터 시작된다. 시인은 인간을 위해 관용과 풍부한 이타심, 어진 가슴으로 그 작은 것들을 가슴에 품는다. 그 씨앗과 뿌리들을 시인의 언어라는 들판에 심고, 그것들은 스스로 살아나서 독자의 마음속에 고유한 세계를 만든다. 자연스럽고 무의식적이다.
-마이 반 펀(시인)
내려앉고 싶지만 쉴 곳이 보이지 않는다. 평화롭지도 않고 자유롭지도 못하다. 불안하고 암울하다. 저쪽 피사체는 초점이 맞지 않고 수정체는 많이 일그러졌다. 착륙 불가의 여정이 시작된 이래 그 불구의 비상은 끝이 없다. 내 안에 있어야 할 나 자신도 없는 것 같다. 하나의 DNA에서 모든 허무가 찾아왔을까. 나의 현존은 이미 과거라는 화석 속 갇혀버렸다. 오직 이 파닥임만 나의 영원한 잠이 될 것이다.
-고 형 렬(시인)
-마이 반 펀(시인)
내려앉고 싶지만 쉴 곳이 보이지 않는다. 평화롭지도 않고 자유롭지도 못하다. 불안하고 암울하다. 저쪽 피사체는 초점이 맞지 않고 수정체는 많이 일그러졌다. 착륙 불가의 여정이 시작된 이래 그 불구의 비상은 끝이 없다. 내 안에 있어야 할 나 자신도 없는 것 같다. 하나의 DNA에서 모든 허무가 찾아왔을까. 나의 현존은 이미 과거라는 화석 속 갇혀버렸다. 오직 이 파닥임만 나의 영원한 잠이 될 것이다.
-고 형 렬(시인)
대양의 쌍둥이 (이인 시집)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