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곁에 두고 (박춘자 시집)

그리움을 곁에 두고 (박춘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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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의 고백은 그대로 시(詩)가 되었다. 허망하게 돌아오는 울림을 한 자 한 자 받아 적을 때 빈자리에 시간이 멈추고 만질 수 없는 시간도 거꾸로 되돌아온다. 한 사람의 부재(不在)에 이토록 마음이 애달프고 애달파 달은 뜨고 새벽이 온다. 남은 길을 홀로 터벅터벅 걸어야 하는 것, 아득하고 아득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것, 닿을 수 없는 방향으로 막막한 팔을 뻗어보는 것, 가던 길을 멈춰 서서 뒤돌아보는 것, 집요한 그리움은 부재에서 시작되었다.
서정성이 농후한 박춘자 시인은 어느 날 멈춰버린 그 지점으로 들어가 예측할 수 있는 범위에서 그 너머까지 접근한다. ‘잊힌’ 자와 ‘잊히지 않는’ 자, ‘잊을 수 없는’ 자와 ‘잊어야 하는’ 자, 그 사이에서 갈등과 혼동은 발생한다. 시집 『그리움을 곁에 두고』의 키워드는 “사랑과 이별”을 통해 부재의 시간 속에 “방치된 아픔”을 다루고 있다. 거짓 없이 드러낸 진심이 감동과 짙은 여운을 남긴다.
- 마 경 덕(시인)
저자

박춘자

2019년「미래시학」등단
E-mail:cjpark1001@naver.com

목차

1부:그를보내고나서

보호자17
삼월기일18
마지막사진19
칠첩반상기20
풀씨21
백중첫날22
그를보내고나서23
꿈24
엄마의요강25
호칭26
내님보내고27
한쌍28
구두두켤레29
소값30
겨울저녁32
빛바랜청첩장33
틀니34
후회35
아침이슬36
소낙비37
보름달38
산울림39
통증40

2부깨진추억

어죽43
남의걱정44
부부45
낮과밤46
편지함47
아버지48
해변가예쁜돌49
여름아침50
쌀벌레51
어느老부부52
마지막인사53
삶54
창밖에내리는비55
처음과마지막56
무게57
깨진추억58
처음들었습니다59
곁방살이60
하루하루61
자식과부모62
남편의위력63
가을밤64

3부미완성그림

내얼굴67
늦가을비68
봉숭아꽃물69
그무렵70
봄나물71
동반자72
첫눈73
달밤74
밤바람75
삼월어느날76
하관78
인력시장79
미완성그림80
눈이오는날81
강아지82
달빛83
동짓날84
허수아비85
산소에서86
떠난지한달87
뒷동산88
뛰는놈나는놈89

4부나일론양말

동승93
달력94
엄마생각95
나일론양말96
발자국97
인생98
안개99
피난길100
겨울단비101
봄마중102
마네킹103
치매104
그때는몰랐어요106
둥지107
설빔108
고등어자반109
장마110
우리집마당112
피난길113
지우개114
봄115

5부미리쓴유언장

갑옷한벌119
앞산바위120
소나무121
지난50년122
추석날123
입덧124
착각126
친구127
미리쓴유언장128
가로등129
잠130
억새풀131
단풍나무132
그림자133
쓸쓸함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