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오디세이 (사랑과 불굴의 워싱턴DC 경찰관 제프 이야기 | 제프안 에세이)

워싱턴 오디세이 (사랑과 불굴의 워싱턴DC 경찰관 제프 이야기 | 제프안 에세이)

$18.80
Description
한인 1.5세대 미국 이민사를
가로지르는 인생 역전극
『워싱턴 오디세이』는 워싱턴DC 경찰관 제프가 197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한인 1.5세대로서 미국 이민사를 가로지르는 서사 속에 소설 같은 그의 삶의 속살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사랑의 열정과 불굴의 의지를 담아낸 에세이다.
저자

제프안

1960년서울출생.작가.미국한인세탁협회회장,
미국IFI(국제직물연구소)전국대표이사,미주평통위원.

용산초등학교,영등포중학교를졸업하고,용산공업고등학교1학년때,사업차미국으로이주한아버지를찾아형,여동생과함께미국으로간다.미국북동부워싱턴DC를중심으로버지니아주와메릴랜드주등지에서생활하게된다.버지니아주알링턴에거주하며,메릴랜드주수트랜드고등학교에입학하나,시민권을얻기위해열일곱살에미군으로입대한다.주한미군으로한국에다시들어와한국에남아있던어머니를잠시모신다.스무살제대후다시미국으로귀환하여NOVA대학에서공부를하며마트·마켓·주유소등에근무하며생계를잇는다.택시운전으로직업을바꾸었으나,강도사건해결에중요한역할을하게되며버지니아주알링턴보안관으로근무한다.한인이민자들에대한범죄의위험과사회적억압을인지하고워싱턴DC경찰관이되기로결심한다.1985년부터경찰관으로근무하며수많은범죄를처리하고승승장구워싱턴DC경찰관(경감)으로요직에오르나개인적인실수로낙마하게되어불명예로퇴직한다.
그이후새로운사업으로세탁업에뛰어든다.한편17년전결혼한이란계아내와이혼을하고우연한계기로만난한인여성과두번째결혼을한다.세탁업은승승장구하게되고미국한인세탁협회회장,IFI전국대표이사등으로활약한다.이후CDL트럭운전학교를열어성공한사업가로서미주한인사회에이름을날린다.사업가로서활동하면서청년시절못이룬학업에도정진한다.조지워싱턴대학교예술학학사졸업후,조지타운대학교에서석사학위를취득한다.2020년미주한국일보에칼럼을연재하여인기를끌었고,『제프의시간여행』(좋은땅,2021),『제프의아메리칸저니』(시산맥사,2022)를출간했다.

1960년서울생
1967년용산초등학교입학
1973년영등포중학교입학
1973년아버지도미
1976년용산공업고등학교입학
1976년도미,미국북동부버지니아주알링턴지역거주
1976년메릴랜드주수트랜드고등학교입학,
워싱턴DC세븐일레븐근무
1977년열일곱살입대,주한미군근무
1980년제대,노바커뮤니티컬리지입학
1980년워싱턴DC유어마켓근무
1981년버펄로여행
1982년로터리마켓근무,주유소마트근무,
옐로캡택시기사근무
1983년버지니아경찰학교졸업,
버지니아주알링턴보안관근무
1984년이란계아내와결혼,첫째딸탄생,어머니도미
1984년친구곱슬머리아버지의죽음,
워싱턴DC경찰학교입학
1985년워싱턴DC경찰관근무
1986년차이나타운은행강도검거,
부업으로세탁업시작,타운하우스구매
1989년경찰모터사이클사고로입원
1990년경사진급,살인과근무
1992년마약전담반근무
1994년아버지소천
1995년경감진급,모터사이클부대지휘관근무
1996년경찰간부로진급
1998년불의의낙마,교도소입소
1999년교도소퇴소,실직,세탁업전업으로전환
2001년이란계아내와이혼
2001년한인세탁협회장
2001년현아내와의우연한만남
2003년두번째결혼
2005년어머니소천
2009년CDL트럭운전학교사업개시
2018년조지워싱턴대학교예술학학사졸업
2021년조지타운대학교석사학위졸업
2020년3년간〈미주한국일보〉
〈미주중앙일보〉칼럼게재

목차

들어가며

미국북동부,워싱턴DC,버지니아주,메릴랜드주지도

1부사랑꾼주한미군제프
붉고푸른청춘이야기

첫사랑,세상이온통빛나던계절
어느봄날밤,월든호수의풀벌레소리
중요한건타이밍이야
소설처럼다가온운명의장난
벚꽃휘날리던날,재스민의향기
비로소의미를알게된어린시절의가난
우리에게도좋은날이오겠지?아니,올거야!
미국와서마주친아버지의무기력
군대가기너무이른열일곱살이었지만
아버지에게보낸첫월급
미군생활중에겪은두번의주먹다짐
양미리반찬과바꾼리바이스양털청재킷
데릴사위가될수는없다
어머니의반대로실패한첫번째연애
어머니에게선물한차마버릴수없었던반지
흑목련여인에게바친열두송이분홍장미
흑인사회속한인이민자의눈물겨운노력
주유소털이권총강도신고포상금
위기에몰린동네양아치와의대결
택시드라이버,워싱턴DC뒷골목에서잭나이프와맞서다

2부워싱턴DC의경찰관제프
속절없는어느계절의이야기

택시드라이버에서알링턴보안관으로
6킬로미터눈길을헤치고들은말,두셋다람
알링턴보안관에서워싱턴DC경찰관으로
차이나갱단소굴에언더커버로잠입하다
모든영웅은죽었다
에이즈에희생된나의파트너스콧
삶과죽음을가르는다리위에서
영웅을보여주면비극을보여주겠노라
주머니속케네디은화에담긴빛바랜슬픔
책상속에잠든아버지의브레게
모래시계는저절로뒤집어지지않는다
자살의순간에떠오른그아버지의말,못난놈
감옥에서올려다본크리스마스의함박눈

3부알링턴의세탁사업가제프
뚜벅뚜벅걷는인생

하나의문이닫히면또하나의문이열린다
첫와이프와의이혼,일과사랑의아이러니
잘못탄버스에서는내려서다음버스를기다리자
부업에서본업으로바뀐세탁사업
제프의세탁업노하우,차곡차곡돈을벌다
사랑하는타이밍은바로지금이다
모든아내는명품이며진품이다
이제야알게된여성들에게빚진나의삶
아내는천재인것이분명하다
한인세탁협회장으로서본세탁업계현실
유대인들의사업영역을이은한인사업가들의생명력
워싱턴DC에내땅한조각얻기위해
CDL트럭운전학교를시작하며
당신에게는수면아래잠수함처럼잠재력이있다
내심정을대변했던나의18번변천사
바둑과인생을이끌어낸신의한수

나가며

출판사 서평

“한점남김없이불태우다”

인생에서‘왜?’라는질문은마땅히짊어져야할자신의삶의무게에대한책임을회피하려는마음에서시작한다.이미발생한사건과전개된상황의이유를따지는건어쩌면불필요한절차다.돌이킬수없을뿐더러그이유를알았다고해서사람은쉽게변하지않기때문이다.게다가그이유는단순하지않고복잡하며여러사연이중첩되어있어본질이쉽게드러나지않는다.
예를들어“엄마,왜나를낳았어?”같은물음은잘풀리지않는현실에대한불평이거나운명을원망할때하는질문일뿐이다.금수저라면아예성립하지않는다.나는이미세상에태어나되물릴수없고,그엄마가내엄마인것은그저우연내지필연일뿐이다.태어나보니그가내엄마인것뿐이다.그에게도나에게도잘못은없다.그저그런것일뿐.그렇기에‘왜?’라는질문을할바에야‘어떻게?’라는질문을하는게낫다.“엄마,어떻게하면좋을까?”라고질문한다면,어찌되었든상황을타개할작은노력이라도해보겠다는의지를세울수있는것이다.
우연의반대말은필연이아니다.우연과필연은같은종류로핑계의언어들이다.그것의반대말은‘의지’다.우연이든필연이든운명이든삶을기꺼이받아안고기필코살아내겠다는다짐이중요하다.인생은우연과필연의비겁한언어들뒤로숨을만큼녹록하지않다.오디세우스처럼고향으로가고자하는지독한열망하나로꾸역꾸역버텨내며걸어가는상처투성이영광의길이다.내가지닌모든것,순간순간을한점남김없이다태워사랑하고고민하고걸어가는것,그것이삶이다.
호머의서사시〈오디세이〉는신과인간이뒤엉켜투쟁했던트로이전쟁이끝난후,이타카의왕오디세우스가트로이에서이타카로모진역경을이겨내며귀환하는몰락한영웅들의끈질긴생존을다룬이야기다.오디세우스는우연을가장한신의장난을왜냐고물으며무릎꿇고절망하는대신모든방법을동원하여불굴의의지로극복해간다.
워싱턴DC의오디세우스,워싱턴DC의불굴의경찰관제프의삶역시그러했다.한인1.5세대이민자로서맨땅에서시작해경찰간부를거쳐훌륭한사업가로자리잡기까지그에겐거저얻어지는것은없었다.그앞에놓인운명을불평없이긍정하고,머뭇거림없이온전히받아내어오늘을일궈냈다.순간순간한점남김없이불태워살았다.그에게허락된사랑을순수한열정으로불태웠고,굴곡과고비에굴하지않고맞섰다.영웅이아닌이민자들이아무것도없이낯선타국인미국사회에서살아남은건,자존심을굽히며차별과혐오의벽을넘었기때문이며,안락과요행을버리고그야말로근면과성실로버텼기때문이다.
범죄의위험에무방비한채로노출이되어도기어이그곳에서삶을이어갈수밖에없는절박함때문이었다.살아남은자가결국강한자였다.
『워싱턴오디세이』는워싱턴DC경찰관제프가1970년대초반부터현재까지한인1.5세대로서미국이민사를가로지르는서사속에소설같은그의삶의속살들을가감없이드러내는사랑의열정과불굴의의지를담아낸에세이다.
많은사람이자신의인생을특별하다고생각하는데사실인생이란대동소이하다.누구나각자의우주를짓고사는것이다.자신에게닥친운명과그것을극복하기위한부단한노력의시간들.그가운데피어나는빛나는순간.제프는한점남김없이그순간을살아냈다.

세줄기로이어진나의역사는시대의큰물줄기의일원으로때로는급류를타기도하고때로는밑바닥으로가라앉기도하고,정처없이표류하다때로바위들사이에끼어멈추었다가맴돌기도했다.그러나결국엔힘차게부상하여찬란한햇빛에눈부신윤슬로반짝이고있다고믿고있다.

1부는학창시절에서청년시절까지뜨거웠던청춘에관한이야기다.어릴적가족이야기와미국으로건너와내생에큰깨달음을준첫사랑재스민과의이야기,그리고시민권을얻기위해고등학생의나이로입대해주한미군으로복무하며겪은이야기로구성했다.

2부는나의전성기3~40대의이야기다.제대후생계를위해여러업종에서아르바이트를했다.그러다워싱턴DC의택시운전사로일하게되었고,우연히어떤사건에휘말린끝에공을세워알링턴보안관이되었다.동양인이민자들의절박한상황을지켜보다결국엔워싱턴DC의경찰관이되었다.이때나는이란계여성과결혼을하여두딸을얻었으나,나의과오로인해경찰관복을벗게되면서결국이혼하게된다.

3부는인생의역경을이겨내며새로운도전에성공한이야기다.부업으로시작한세탁업을주업으로삼으며마침내한인세탁협회회장및국제직물연구소(IFI)이사에까지오른이야기를담았다.더불어뒤늦었지만반드시해내고싶었던학업을이었던이야기,그리고인생의반려자인현재의와이프와의만남과삶의여정을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