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속의 한국사. 2: 조선왕조 500년 역사소비시대의 역사 읽기

한국사 속의 한국사. 2: 조선왕조 500년 역사소비시대의 역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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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통사에 대한 흥미진진한 역사서술과 당당한 비평을 함께 담아 내놓은 우리 역사학계의 중진 고석규, 고영진 교수의 신작이다. 1권 ‘선사에서 고려까지’에 이은 2권에는 ‘조선 왕조 500년’의 파란만장한 역사, 그리고 다양한 쟁점들에 대한 두 저자의 논평이 오롯이 담겨 있다. 향촌 사회까지도 역동적으로 변화·발전해 가는 과정이 많은 부분에 걸쳐 서술되어 있다.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피폐하고 문란하고 망국에 이르는 과정으로 오해하고 있는 19세기 시대상에 대해서도, 저자들은 그 내면에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꿈틀거리는 역사의 역동성이란 관점에서 새롭게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

고석규,고영진

저자고석규는서울대학교국사학과에서석·박사를마쳤고,1995년부터국립목포대학교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초빙연구원,U.C.Berkeley방문학자,역사문화학회·인문콘텐츠학회부회장등을거쳤다.제6대국립목포대학교총장,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등을역임하였다.‘2014자랑스런서울대사학인’으로선정되었고도시사학회회장을거쳐지금은호남사학회회장을맡고있다.다양한사회경험을토대로시대를선도하는새로운주제를찾아연구하고있으며,특히대중을위한한국사서술에깊은관심을갖고많은실적을내고있다.
주요저서로는《역사속의역사읽기》1·2·3권(2인공저,풀빛,1996),《근대도시목포의역사·공간·문화》(2004,서울대출판부),《21세기한국학,어떻게할것인가?》(공저,한림대한국학연구소,푸른역사,2005),《새로운한국사길잡이》上(공저,한국사연구회편,지식산업사,2008)등이있다.

목차

목차
제1장고려에서조선으로
1.고려에서조선으로
2.휴한농법에서연작상경농법으로
3.신흥사대부의등장
4.조선건국의라이벌
5.서울정도(定都)이야기
6.세종과한글창제
7.세조의쿠데타
8.경국대전의완성
제2장성리학과사림
1.훈구와사림
2.사장학과도학
3.중종반정
4.조광조와기묘사화
5.사화와당쟁
제3장조선다움의성립
1.선물경제
2.장시의발생
3.지주제의발달
4.양반사회와신분제
5.성리학적사회윤리
6.향교와서원
7.퇴계이황과율곡이이
8.사족의생활문화
제4장외세의침략과대응
1.임진왜란
2.의병의항쟁/강강수월래
3.조선왕조500년의시기구분
4.인조반정
5.병자호란
6.예송
제5장양반사회의변화
1.대동법의실시
2.균역법의시행
3.모내기와농업생산력
4.수공업과광업의발달
5.과상품화폐경제의발달
6.과양반신분제의동요
7.도시의발달
8.향촌사회의변동
제6장조선의정치
1.환국
2.탕평정치
3.세도정치
4.조선의왕
5.조선의왕비
6.기록문화의꽃,의궤
7.왕과암행어사
제7장서민문화의발달
1.말뚝이의생각
2.장길산과도적들
3.격쟁과작란
4.판소리와탈춤
5.진경산수화와풍속화
6.조선마피아,왈짜
제8장새로운사회의모색
1.성호이익과연암박지원
2.국학의발전
3.다산정약용
4.홍경래의난
5.임술민란
6.대원군정권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책소개
일제식민사학자들에의해왜곡되고부정되어온조선역사!
조선정치는과연사화와당쟁으로얼룩진역사인가?
더나은시대를향한역동적변화·발전과정으로새롭게인식하는조선?사!
역사에대한올바른인식만이희망찬미래로나아갈수있는힘이다!
한국통사에대한흥미진진한역사서술과당당한비평을함께담아내놓은우리역사학계의중진고석규,고영진교수의신작이다.1권‘선사에서고려까지’에이은2권에는‘조선왕조500년’의파란만장한역사,그리고다양한쟁점들에대한두저자의...
▣책소개
일제식민사학자들에의해왜곡되고부정되어온조선역사!
조선정치는과연사화와당쟁으로얼룩진역사인가?
더나은시대를향한역동적변화·발전과정으로새롭게인식하는조선사!
역사에대한올바른인식만이희망찬미래로나아갈수있는힘이다!
한국통사에대한흥미진진한역사서술과당당한비평을함께담아내놓은우리역사학계의중진고석규,고영진교수의신작이다.1권‘선사에서고려까지’에이은2권에는‘조선왕조500년’의파란만장한역사,그리고다양한쟁점들에대한두저자의논평이오롯이담겨있다.
온건개혁과급진개혁의대립양상으로치달은조선건국.두저자는이런대립은역사상상수(常數)로존재해왔다고말한다.결국상수의작용을얼마나잘읽어내느냐에성패여부가달려있다는것이다.대립의상수가운데당대를발전시키는데긍정적으로작용할수있는입장을택해야한다는것인데,우리가역사를통해배워야하는것은바로이러한지점들이아닐까?
저자들은식민지,해방전후,6·25전쟁,군사독재,민주화와산업화의갈등등수많은사연들을겪으면서정치사에대한잘못된인식을바로잡는일이쉽지않았던것에대해안타까움을토로한다.대표적인예가‘정치=당쟁’이란잘못된인식을‘정치=붕당정치’란틀을통해극복하는데한세기가걸린사실이다.
이뿐만이아니다.조선왕조500년을아무런변화가없었던정체된사회로보는사람들도있다.주로일제식민사학의영향을받은사람들이그렇게생각하는경향이짙다.과연그럴까?이책에는향촌사회까지도역동적으로변화·발전해가는과정이많은부분에걸쳐서술되어있다.더나아가많은사람들이피폐하고문란하고망국에이르는과정으로오해하고있는19세기시대상에대해서도,저자들은그내면에새로운사회를건설하려는움직임이꿈틀거리는역사의역동성이란관점에서새롭게들여다보아야한다고역설한다.
지금이야말로오랜시간에걸쳐어렵게자리잡은조선정치사,조선사회경제사의새로운조망에더큰관심을가져야할때가아닐까?우리역사에대한정확한인식,그것은미래를위한힘이기도하며,올바른역사인식위에설때비로소현실정치에대한미래지향적비판도가능할것이기때문이다.
▣출판사서평
새나라조선이일구어낸진보는무엇인가?
세조의쿠데타는과연성공한쿠데타인가?
역사적사건들은백성들의삶의질에어떤영향을끼쳤나?
한국사의‘사실’들을전해주는책은많다.그러나역사적사실과더불어그사실들에대한‘비평’을담은책들은쉽게찾아보기힘들다.역사를의문의여지가없는‘정답’정도로이해하면서역사는외우는것이라고생각하는이땅의무수한대중들에게이책은진짜역사공부는인과관계를검토하고밝혀분석적으로이해하는것이라고강조한다.조선시기에일어났던역사적사건들,예를들어세조의쿠데타라든가중종반정,인조반정은과연성공한것이었다고볼수있는가?이에대한판단의근거는무엇인가?두저자는그사건이역사발전에합당했는가,아닌가로봐야한다고말한다.다시말해그사건으로인해백성들의삶이전보다나아졌는가,아니면못해졌는가라는아주상식적인질문에그답이있다는것이다.
백성들이일궈낸전리품,새나라조선이이룬진보
저자들은고려에서조선으로의이행은단순한왕조교체가아니라전반적인진보의과정이라고밝힌다.이러한진보가이루어질수있었던까닭은고려후기민중들로부터꾸준히제기되던사회개혁요구를신흥사대부층이수용,사회개혁을추진해나가는과정에서조선왕조가탄생했기때문으로보고있다.농민들의지위가크게높아졌고,농민들의생활도상대적으로안정된것은조선의탄생이이룬진보라는것이다.특기할만한것은저자들은이를이성계를중심으로한신흥사대부층의시혜의결과라기보다는,자신들의권익확대를위해줄기차게분투하고새왕조의건국에힘이되어준‘백성’들스스로의전리품으로보고있는것이다.나아가이런백성들의희생과요구를이해하고폭넓게수용할줄아는정치세력만이과감한개혁을이루어역사를한단계발전시킬수있다고힘주어말한다.
사화는사회경제발전과정에서필연적으로나타난정치현상!
사화와당쟁을보는저자들의시각도눈여겨볼만하다.사화가거듭일어났던시기는농업생산력이크게향상된시기였고국내유통및국제무역이활성화되는시기였다.이러한경제발전은새로운정치세력을낳은바,바로농업생산력을중심으로경제발전을추동했던사림들이었다.자신들의몫을지키려는사림세력은특권층을이루고있던훈구세력과대립하였고이러한대립은사화로불거졌다.이는하나의정치현상이었으며,개인과개인간의감정적인갈등이아니라사회경제발전과정에서마땅히있을수있는일이었다.당쟁역시정치운영상의차이가갈등을만들어냈던요인으로작용했고학문적차이가정치적분화로가면서거쳐야만했던과정이었다.국가와국민의이익을도외시하면서권력과관념적인문제를놓고벌였던암투가아니라는것이다.다행스럽게도1980년대들어와학계에서는‘당쟁’이아니라건전한정치이념을지향하면서공존을인정하는‘붕당정치’로보는경향이강해졌고,이후붕당정치란틀은정설로굳어졌다고밝히고있어눈길을끈다.
▣3권소개
한국사속의한국사3(근간)
-근·현대사150년을넘어
개항이후조선의근대화과정과일제의강제병합,해방과분단에이은격동의근·현대사를한눈에살펴본다.1990년대부터최근까지의역사학계연구성과를반영,이전에미흡했던부분과새롭게연구되고해석된부분을담은것은물론사회변화에따라달라지는역사학자의시각까지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