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속 성경 이야기

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속 성경 이야기

$20.24
Description
시대의 천재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성경 이야기
전통적이면서도 때로는 발칙한, 명화 속 성경의 세계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책 ‘영혼의 미술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유명한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느낌이 훨씬 더 무서울 수 있다.”

명화 앞에 선 사람은 두 부류입니다. 너무 뻐기거나 지나치게 겸손합니다. 뻐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 겸손합니다. 그림 앞에서 겸손이 지나쳐 그림을 두려워하기까지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황금률로 널리 퍼지면서 그림에 대해 모르면 볼 수 없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목사인 저자에게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설교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상입니다. 설교란 말과 글로 성경의 한 부분을 소개하는 작업이지요. 여기에 저자와 비슷한 일상을 살았을 화가들이 있습니다.

지오토, 레오나르도, 뒤러,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밀레, 고흐 같은 화가들은 붓으로 성경의 한 부분을 소개했습니다. 화가들의 성경 해석은 전통적이면서도 발칙하고, 과감하면서도 따뜻하고, 보편적이면서도 개인적이었습니다. 화가들은 학자들과 목사들이 읽어내지 못했던 행간을 그림으로 설교할 줄 알았습니다. 성경 이야기를 그려 준 화가들은 저자가 설교자로서 살고 있는 일상을 이미 살아낸 사람들이었습니다.

화가들은 중세를 견디기도 했고 르네상스를 열기도 했고 인상(Impression)을 찾아내기도 했고 현실 너머를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시대에 따라 방법은 달랐지만 성경을 읽고 성경 이야기를 그린 화가들의 그림은 현대의 우리에게 말을 겁니다.

레오나르도는 이미 죽어 말이 없지만, 그의 그림은 여전히 말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액수의 보험을 들고 장거리 여행을 나와 전시장의 적절한 조명을 받으며 우아하게 말을 하기도 하고, 도록의 구석에 손바닥만 하게 찌그러진 채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세기의 천재로 추앙 받던 화가들의 그림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직접 나에게 하는, 나를 위한 말이 아닐지라도 그 안에 그들이 전하고 싶은 말들이 가득 들어있을 겁니다.
저자

김영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
문학과신학을공부했다.

소설과역사를좋아하고그림을찾아본다.
책방'민들레와달팽이'에서낯선생각을소개하는
'민들레교회'목사,김포에산다.

목차

프롤로그

지오토(GiottodiBondonne;1267년~1337년)그림속성경이야기

이여자와결혼을하겠다고?
저녀석은누구의아들일까?
궁전에는왕이없다
너,나한테맞는다
엄마를부탁해

다빈치(LeonardodaVinci;1452년~1519년)그림속성경이야기
여기,지극히거룩한곳
인생은평생이아니라,영생입니다
임신공포
예수없는예수교회

뒤러(1471년~1528년)그림속성경이야기

아멘주예수여오시옵소서
활과칼과저울과전염병
네배에는쓰나네입에는꿀같이달리라
황제를두려워하지말라
선악을넘어서
악인이언제까지개가를부르리이까
전신갑주를입고
그리스도로옷입다

미켈란젤로(1475년~1564년)그림속성경이야기

지푸라기만못한대리석기둥
껍데기는가라
창조의시제는진행형
사람입니까?
아담의창조와바울의회심비교
쿠오바디스도미네(QuoVadisDomine),주여어디로가시나이까?

카라바지오(1571년~1610년)그림속성경이야기

누가세례요한을죽였는가
저요?
손가락이칼날이되어
기적이란무엇인가
흑암속으로,“아직도가야할길”
시험문제의답은출제자에게있다
신발없는사람들

렘브란트(1606년~1669년)그림속성경이야기

원수의궁전에서성전으로살다
하나님아버지,또하나님어머니
다윗에세전자발찌를

밀레(1814년~1875년)그림속성경이야기

더가난하거나덜가난한사람들
곡괭이쇳날등줄기에박히거든
업적따위
우리들의마음에주님의나라를세우소서
무지개가구름사이에있으리니

고흐(1853년~1890년)그림속성경이야기

이력서를찢어라
후광은누구의것인가?
고통을들으시는하나님
아버지와아들
아름다운옷을입은사람들
멍에를메고훨훨훠어얼훨
꿈은이루어진다

출판사 서평

리커버개정판을발간하며,

이번리커버개정판그림속성경이야기의표지에는프랑스의대표적인아카데미파화가인윌리엄부게로(WilliamBouguereau,1825~1905)의TheVirginWithAngels(1900)과Pieta(1876)두작품을사용했다.아기예수를품에안은성모마리아와이들을둘러싼천사들의환희의찬가가죽은예수를무릎에끌어안은성모의비탄,그리고천사들의슬픔과극명한대비를이룬다.

중세,르네상스,근대를거쳐현재까지.종교만큼예술가들에게많이선택받은소재가또있을까?탄생의환희(아기예수의탄생)부터무릎에숨을거둔아들을안은성모마리아의비탄(피에타)까지,그모든기록이곧예술이되고작품이된다.말하자면,예술가들에게성경은마르지않는영감의원천인셈이다.세기의천재로불리는많은예술가들은성경의내용을때로는충실한전통에따라서,또때로는자기의해석을섞어직접적으로와닿는강렬한한순간으로표현했다.어찌보면글자로쓰인성경보다더직관적으로이해하기쉬울수도있겠다.

세기의천재예술가들이들려주는,문자너머의성경이야기를이표지에담았다.그들이한폭의그림에담은행간사이의이야기들을귀담아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