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 아기 고래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피아골 아기 고래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피아골에서 만난 고래 가족 이야기
지각 변동과 함께 바다가 산이 되는 바람에 화석이 된 고래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지리산 피아골은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오랜 세월 품고 있는 산입니다. 임진왜란부터 육이오까지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가족을 잃은 곳입니다. 작가는 지난 2012년 여름, 지리산 피아골 입구 낮은 계곡에 고래를 닮은 바위들을 만났습니다. 배가 볼록한 엄마 고래, 작은 아기 고래, 그리고 지척에서 방향을 바꾼 아빠 고래까지. 서로를 지척에 두고 애타게 그리워하는 고래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이산가족의 이야기와 겹쳐집니다. 이렇게 『피아골 아기 고래』는 지리산이 품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입니다.

지리산은 원래 넓은 바다였는데, 육지와 호수, 바다로 번갈아 바뀌다가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서 우리나라 땅이 모두 육지로 드러날 때, 가장 높이 우뚝 솟았다고 전해집니다. 피아골 아기 고래는 그때의 지각변동 때 정말로 엄마 아빠를 잃고 바위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글을 쓴 박예분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아프고 슬픈 마음이 기다림이라는 또 다른 희망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소망을 따뜻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한국화가 이보름 선생님은 서정적이고 아련한 수채화로 아기 고래의 간절한 기다림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바위에도 생명력을 불어넣어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피아골 아기 고래』는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숨어 있는 따뜻하고 고운 감성을 깨워 더 넓은 바다로 데려갈 것입니다. 바위가 된 아기 고래가 상상 속에서나마 엄마 아빠를 만나고, 푸른 바다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길 간절히 바랍니다.
초등 교과 연계
통합교과 여름 1 1. 우리는 가족입니다
2학년 1학기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저자

박예분

1964년전북임실에서태어났습니다.2003년<아동문예>에동시「하늘의별따기」외1편이,2004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동시「솟대」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전북아동문학상과아르코문예창작기금을수상했으며,학교및도서관,문학관등에서아이들을가르치고있습니다.지금까지낸책으로는,동시집『햇덩이달덩이빵한덩이』,『엄마의지갑에는』,동화『이야기할머니』,『삼족오를타고고구려로』,역사논픽션『뿔난바다』,글쓰기교재『박예분선생님의글쓰기교실』,『글잘쓰는반딧불이』,그림책『검꼬의똥침』등다수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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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리산피아골아기고래가엄마아빠를기다린대요.
아주먼옛날지리산이바다였을때일이에요.아기고래는엄마아빠와함께행복한시간을보내고있었지요.엄마뱃속에는곧태어날동생이무럭무럭자라고있었고요.그러던어느날바다와산이뒤집히고하늘과땅이갈라지며무서운지각변동이일어난거예요.부글부글거품이일더니물기둥이솟구치고하늘과땅이요동을쳤어요.산과바다가뒤집히면서거대한물보라가아기고래를덮치고말았지요.
엄마아빠곁에꼭붙어있던아기고래는그만물살에떠밀려저아래서바위가되어버렸어요.온몸이딱딱하게굳어서꼼짝할수없게된아기고래는엄마아빠를찾아갈수가없었어요.아기고래는새소리,바람소리에도귀를기울이며엄마아빠를기다렸어요.아기고래의간절한마음은바람을타고,구름을건너,하늘과땅으로산과바다로멀리멀리전해졌어요.바람에,물살에몸이점점깎여도아기고래는참고참으면서긴긴세월을보냈어요.
대체아기고래의엄마아빠는어디로간걸까요?바위가되어꼼짝할수없는아기고래는언제쯤엄마아빠를만날수있을까요?
『피아골아기고래』는지리산피아골에있는고래바위를보며상상한이야기입니다.비가오지않아바짝마른모습으로있을땐아무도고래바위라여기지않던것이,계곡에물이넘쳐바위가물에잠기면신기하리만큼생생한모습으로살아나는아기고래!그리고조금떨어진곳에새끼고래를품은듯한엄마고래,또더위쪽에는아빠고래처럼보이는큰바위.
어쩌면,그저그런모습을하고있는바위일지도모릅니다.계곡이면어디서나흔히볼수있는그런바위일지도모릅니다.하지만지리산이간직하고있는역사를되짚어올라가보면전혀상상못할이야기도아닙니다.
지리산은어리석은사람이머물면지혜로운사람이되고,한없이깊고넓은품안에수많은생명을담고있는어머니같은산입니다.피아골은임진왜란부터6.25전쟁등의싸움이벌어질때마다많은사람들이목숨을잃고삶의터전을잃었던곳입니다.
글을쓴박예분작가는사랑하는사람과헤어지는아프고슬픈마음이기다림이라는또다른희망이되길바라며따뜻한이야기로들려주고있습니다.그림을그린한국화가이보름선생님은서정적이고아련한수채화로아기고래의간절한기다림을아름답게표현했습니다.무심히지나칠수있는바위에도생명력을불어넣어아이들을상상의세계로안내하는『피아골아기고래』는우리모두의가슴속에숨어있는따뜻하고고운감성을깨워더넓은바다로데려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