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형인 까닭은?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형이 형인 까닭은?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11.00
Description
“나부터 낳지, 왜 형부터 낳았어?”
형보다 형이고 싶은 말썽꾸러기 동이의 크나큰 깨달음,
초록 병아리 아리의 똥을 보고 엉엉 울게 된 고은이의 슬픔,
일찍 하늘나라로 떠나 버린 동생을 그리워하는 유리의 간절함,
사태를 수습하려다 더 큰 창피를 당하고 마는 차돌이의 소동까지!
웃음, 눈물, 감동, 유머를 담은 네 가지 빛깔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형이 형인 까닭은 형답기 때문이지!”
《형이 형인 까닭은》은 동화 작가 선안나 선생님의 단편 동화 네 작품을 담은 책입니다. 형은 왜 형이고 자신은 왜 동생일까? 라는 엉뚱한 궁금증을 품은 주인공 동이가 소동을 겪으며 스스로 따뜻한 답을 찾아내는 〈형이 형인 까닭은〉(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 주인공 고은이가 초록색으로 염색을 한 병아리 한 마리를 키우면서 겪는 마음의 변화를 담은 〈초록 병아리 아리〉, 다리가 불편한 유리가 일찍 하늘나라로 떠난 동생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담은 〈치자꽃〉, 말썽꾸러기 차돌이가 ‘머릿니’와 ‘치아’를 이르는 ‘이’라는 말을 오해하면서 벌어지는 엉뚱한 소동을 그린 〈누가 좀 가르쳐 주실래요?〉 등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네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빛깔의 개성으로 빛나는 네 편의 동화에서 작가는 ‘나’라는 자아 개념이 여물어가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형제나 친구, 반려 동물 등 자신들이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대상과 처음으로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 경험 수 있는 복합적인 마음들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히 그려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질투와 연민, 동정과 슬픔, 죄책감과 같은 마음들은 마냥 상처로만 남는 부정적인 것이 아니랍니다. 이 마음들은 웃음과 눈물, 감동과 눈물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형태로 변주될 비슷한 상황 속에서 같은 고민과 고난에 빠진 세상의 다른 연약한 존재들과 연대할 수 있는 건강한 용기가 되어 줄 것입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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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선안나

울산에서태어나고자랐습니다.한국어린이도서상,세종아동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열린아동문학상등을받았습니다.쓴책으로《떡갈나무목욕탕》,《온양이》,《삼식이뒤로나가!》,《잠들지못하는뼈》,《내얼룩무늬못봤니?》,《나하고친구할래?》,《일제강점기그들의다른선택》,《약속은대단해》,《고양이조문객》등이있습니다.

목차

글쓴이의말 4
형이형인까닭은 9
초록병아리,아리 21
치자꽃 41
누가좀가르쳐주실래요? 63

출판사 서평

서투른감정을받아들이는아이들만의방식
표제작〈형이형인까닭은〉에서주인공동이는엄마가형인남이에게만가방과운동화를사주는것에질투심을느낍니다.처음학교에입학하는형에게만선물이쏟아지자동이는엄마에게“왜나부터안낳고형부터낳았냐?”며심통을부립니다.하지만동이가자다가이불에오줌을싸는실수를저지른날밤,형남이는어쩔줄모르는동이를위로하며옷을갈아입히고이불을갈아줍니다.동이는자신의실수를따뜻하게감싸준형에게고마움을느끼며형이왜형인지를깨닫게되지요.
〈초록병아리,아리〉는주인공고은이가초록색병아리한마리를사오면서벌어지는소동을담았어요.주머니의용돈을모두털어병아리를데려온고은이는초록병아리에게‘아리’라는이름을붙여주고동생처럼정성껏돌보아줍니다.아리도고은이만졸졸쫓아다니며둘은늘함께붙어다녔답니다.하지만아리가점점자라면서아파트에서키우기힘들어지자엄마는아리가흙목욕도실컷하고볕도잘쬘수있는시골집으로보내자며고은이를달랬어요.아리를시골할아버지댁으로보낸뒤,고은이는침대옆에말라붙은아리의똥을발견하고그만눈물을쏟고맙니다.
〈치자꽃〉은다리가불편한유리는곧태어날동생을기다리지만,왠지엄마의관심을빼앗길것같아태어날동생에게샘이나요.하지만엄마의사고로일찍태어난동생이얼마못가세상을떠나자,유리는너무슬펐어요.밤하늘의별을올려다보고있던유리에게동생의목소리가찾아오고,동생은자신을향해기도해준유리에게고맙다는인사를전합니다.동생의인사는방안가득퍼진치자꽃향기같았어요.
〈누가좀가르쳐주실래요?〉는말썽꾸러기주인공차돌이가잇과의곤충인‘이’와치아의‘이’를같은것으로오해하며벌어지는소동을다룬이야기예요.늘엄마가머리를감겨준다는사실을친구들에게들킨차돌이는창피함을벗어나려고머리를깨끗이감지않으면머리에이(치아)가생기기때문에엄마가가끔감겨준다고대충둘러댑니다.하지만그이(머릿니)가그이(치아)가아니라는걸알게되고,친구들에게다시뭐라고해명을해야할지눈앞이깜깜해지고맙니다.

또래와의관계속에서시작되는감정의형성과성장
오직‘나’를중심으로별무리없이,조화롭게돌아가는듯해보였던세상은아이가점점성장하고여러사회적관계에부딪히면서다양한감정의조각들로부서지게됩니다.내가형이되면먼저가질수있을거라생각했던운동화와학용품에대한욕심,언제나나와함께놀아줄거라고생각했던조그맣고따뜻한털생명체에대한최초의죄책감,엄마의관심을독차지하는동생이밉기도하다가좋기도하다가,또미안해지고마는마음들,부끄러움을들키기싫어애써과장하고포장했던마음들때문에친구들에게더큰창피를당하고만상황들까지.선안나선생님은이제막자신만의소중한사회적관계를서투르게맺기시작하며경험하게되는어린이들의다양한마음의결을섬세하게들여다보고,그과정에서주인공들이스스로의마음을어떻게위로하고자신의감정을건강하게받아들이는지따듯한시선으로그려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