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스웨터 (양장본 Hardcover)

안녕 나의 스웨터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늘 나와 함께 했던 봄이,
햇살처럼 따뜻했던 나의 스웨터
엄마가 만들어 준, 하나뿐인 내 스웨터 봄이가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누가 버렸을까? 놀이터에 두고 왔을까요?
삶이 힘들 때마다 들여다보면 위로와 용기를 주고
우리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애착 물건 이야기

이 책은
한 시절과 이별하고 또 성장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안녕, 나의 스웨터》는 엄마가 떠 준 노란 스웨터를 애착 물건으로 아끼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스웨터가 사라지며 겪게 되는 마음의 변화와 성장을 담담히 담아낸 그림책이다. 작가가 사랑하는 동생의 어린 시절 애착 물건인 스웨터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북유럽에서 체험한 미적 감성으로 다져진 글과 그림에 담아냈다. 시각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촉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질감이 잘 느껴지는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해 콜라주 방식으로 작업했다.
이 책은 애착 물건에 보이는 애정에 대한 내용보다 애착 물건을 떠나보낸 뒤 아이가 느끼게 되는 마음의 변화에 주목한다. 봄이를 잃어버리고 나서 아이는 삶 곳곳에 흩어져 있는 봄이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 흔적들 속에는 봄이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켜켜이 묻어 있다. 봄이를 찾아 헤맨 공간 곳곳에 숨어 있던, 봄이의 꽃무늬와 닮은 소소한 풍경들은 스웨터를 찾지 못하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를 말없이 따뜻하게 배웅해 준다.
애착 물건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시기의 아이들이 주체적인 자아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체를 크고 강렬하게 느끼듯, 작가는 주인공 아이의 손이나 얼굴, 사물의 특정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강조하거나 과장되게 묘사하는 등 독특하고 과감하며 개성 넘치는 작업을 화면 가득히 펼쳐냈다.
누리 과정 연계
5월 주제 나, 가족, 부모, 우리집
저자

조영글

홍익대학교에서산업디자인을공부하고스웨덴스톡홀름Konstfack에서디자인전공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LG생활건강,교보문고외여러기업일러스트공모전에서입상했고,창비와남해의봄날외여러출판사와일러스트작업을진행했다.어린시절꿈을따라주로그림을그리며그래픽디자인작업을병행하고있다.그린책으로는《눈사람먹구리》,《햄버거나라여행》이있다.
홈페이지www.younggeul.com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younggeul_cho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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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들이세상에태어나서처음만들어낸발명품,애착물건
‘라이너스증후군’.만화〈찰리브라운〉에서찰리의친구라이너스가항상담요를들고다니는것을두고생긴말이다.일명담요증후군(BlanketSyndrome)이라고도하는말은흔히아이들이특정시기에인형이나장난감,보호자의옷등특정사물에애착을갖는행동을가리킨다.자궁안에서성장한아기는생후초기애착대상과의안정적인유대관계를충분히맺은후서서히분리되어독립하는과정을거치는데,그과정에서불가피하게불안이동반된다.그때아이는양육자를대신해특정사물에애착을가짐으로써양육자로부터분리되는불안감을해소한다.아이가양육자로부터분리되어독립하는과정의중간다리역할을하는것이바로애착물건이다.아동심리학자들은만4세무렵까지아이들이특정물건에애착을보이는것은발달과정에서보이는자연스러운행동이라고말한다.아이는인형,담요,양육자의체취가나는천등주로촉감이좋고익숙한체취가묻은물건을애착대상으로삼는데,애착물건은양육자로부터분리되어자아를성립하는과정에서불안을해소하고심리적안정감을제공하는수단이되어준다.이러한애착물건은더넓은세상을향해독립을준비하는아이들이태어나서처음만들어낸,자신들만의창의적인발명품이라고할수있다.어린시절특정사물에애착을가졌던아이들중상당수가예술적감수성과과제집중력이탁월하다는연구결과도있다.

시각적효과로촉감을자극하는,독특하고개성넘치는그림책
《안녕,나의스웨터》는스웨터‘봄이’를애착물건으로소중히여기는주인공‘나’가애착물건을떠나보내며겪게되는심리를천진하고담담하게풀어나간다.주인공은엄마가떠준노란스웨터에게‘봄이’라는이름을붙여주며쌍둥이동생처럼,또친구처럼여겨늘함께한다.잠잘때도,놀때에도보들보들한스웨터를만지고킁킁냄새를맡으며봄이와한시도떨어지지않는다.얼굴에묻은밥풀을엄마가떼어주는것처럼봄이에게생긴보풀을조심스럽게떼어주고,마시멜로두조각이있으면하나는자기가먹고나머지조각은봄이주머니에넣어둘정도로봄이를아낀다.그런데어느날갑자기스웨터가흔적도없이사라진다.놀이터에벗어두고왔을까?빨랫줄에걸려있다가날아가버렸을까?비가쏟아지고봄이가젖을까봐걱정하며강아지콩이와함께온동네를뒤져봐도봄이는보이지않는다.봄이는도대체어디로사라져버렸을까?
아이들의세계에서유대관계를맺은한세계와작별한다는것은어른들의짐작처럼크게슬프지않으며오히려더담담하고천진하다.아이들은어느순간문득알게된다.언젠가사랑하는것들과이별할수있다는것을,찾아헤매도만날수없다는사실을,기다려도오지않는다는사실을깨달으며아이들은한시절과자연스럽게작별한다.하지만아이들만이가진천진함의원동력으로,이별의슬픔에빠져있기보다대상과의추억을더욱즐겁고소중히여길줄알기에또다른문을열고다음단계로나아갈수있는것이다.그렇게아이들은담담하고천진하게,새로운세계로건강히진입하고성장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