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 ~ 524) 지금부터 약 1500년 전에 활동했던 정치인, 신학자 그리고 철학자였던 보에티우스는 역모 사건에 휘말리기 전까지는 존경받던 로마 귀족 가문의 저명인사였다. 그의 학문적 지식과 현실 정치의 쓰라린 경험들이 본 철학 논고에 잘 반영되어 있다. 그의 철학적 문제인 자아의 문제와 참된 행복의 추구 그리고 사회 정의의 문제 등이 근대적 맥락에서도 타당성을 지닌다고 생각된다. 특히 인간성의 상실을 경고하고, 자신의 질서와 천성을 보존할 것을 제고(提高)하는 보에티우스의 논거는 ‘인문주의적 실존주의’를 배태하고 있다고도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