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시작이다 (2016-2017 천만 촛불 광장의 시)

촛불은 시작이다 (2016-2017 천만 촛불 광장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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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촛불은 시작이다]는 국가권력과 자본과 비선실세가 결탁하여 국정을 농단하며 헌정질서를 파괴했다는 데에 분노한 국민들이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시위를 시작한 지난가을부터 현재까지의 광장에서 쓰인 시들을 모은 것이다. 이 시집에는 원로 시인 고은에서부터 최근 등단한 신예까지 한국작가회의 소속 회원들 264명의 시가 한 편씩 실려 있다. 또 시위 현장을 빠짐없이 사진으로 기록한 시인 김이하의 원색 화보도 권두에 곁들여졌다.
저자

한국작가회의자유실천위원회

한국작가회의의실천적인활동을주도하는위원회.

목차

화보 0
서문 5

강민꺼지지않는불꽃 21
강민숙K형의목소리 23
강병철일반잡부방씨는 25
강세환광장 26
강영환촛불을횃불로키워 27
고선주미간과미간 28
고영촛불 30
고원광화문의초인 31
고은촛불앞에서 32
공광규11월19일 34
곽구영촛불시위는태초의응징이다 36
구중서빛이솟는날 38
권상진신헌화가 39
권위상어둠을밝히다 40
권혁소아이들이묻지않겠나 42
권희돈촛불 43
김경훈촛불집회참가수당 45
김광렬촛불편지 47
김광원촛불혁명 49
김광철차라리가련하다 51
김남규문장의광장 53
김대술겨울나라뜨거운노래 54
김두안검은사람 56
김륭새끼손가락의난 57
김명신20161207광화문엘레지 59
김명지그해겨울 62
김명철불꽃 65
김민아주사적인역사 66
김민호역사를쓰다 69
김봉균축제 70
김석주천심 72
김솔촛불광장 74
김수려오로지새벽을 75
김수복귀가 77
김수정목소리,2016 78
김여옥저황홀한촛불의향연 79
김연미2016수선화 81
김연종시술 82
김영권궁궐에서쪽방까지 84
김영미새벽이오고있다 86
김영언촛불해전 88
김영주촛불든사람들 90
김완촛불은혁명이다 91
김완수초 95
김왕노촛불로돌아오는세월호아이들 97
김요아촛불처럼향을사르고 99
김용락대구촛불 101
김유철이날은더디지만 103
김윤배세라니까,밀랍이니까 105
김윤숭촛불혁명 107
김윤현광장을밝히는촛불 111
김윤환꽃이망치가되어 112
김은령촛불론 114
김은숙촛불의미학 115
김이하세월,그뒤의정물 116
김인구촛불꽃 118
김자현촛불2016 119
김자흔혁명적이거나게릴라적이거나 121
김재근촛불이흐르는바다 123
김재석촛불은이순신장군휘하에있다 126
김정원고산병 128
김종숙정수리에촛불을붙입니다 129
김종원광장에피어난꽃 131
김종인촛불이여영원하라 133
김주대붉은입술들 135
김준태행진곡 136
김지희페르세포네,어둠의불 137
김진촛불의노래 139
김진문꽃불 140
김진수비풍초똥팔삼 141
김창규사라진7시간 142
김채운송박영신 144
김철순백만송이의꽃 146
김해자여기가광화문이다 147
김형효촛불타는밤을노래하네 152
김홍주민낯,촛불물결 154
김홍춘이웃집촛불 156
김황흠촛불은희망이다 158
김희정병신년대한민국사적 159
나병춘촛불잔치 161
나종영다시촛불을켜자 163
나해철백만촛불 164
나희덕문턱저편의말 167
남효선야들아촛불소풍가자 170
동길산행진 174
류명마른뼈들의춤사위 175
마선숙광장에서 176
맹문재촛불광장에서 178
문창갑풀들 179
문창길병신년촛불혁명 180
문철수경고 183
박관서그녀를만나는시간 185
박구경피노키오,각하는죽었다 187
박근태어서어서,오셔요 189
박금란11월12일민중총궐기 191
박남준증거하는별 195
박남희광화문 196
박노해태양만떠오르면우리는살아갈테니 198
박두규우리가꿈꾸는나라 199
박몽구그녀를만나기100미터전 203
박선욱2016년촛불의노래 205
박설희아이야,네손에 209
박성우수첩에는수첩 211
박순호촛불사용처 213
박완섭촛불꽃 215
박원희최순실국회청문회를보다가 217
박일환새로운바다에새로운배를띄우자 219
박재웅광장의바다로가다 223
박제영묵시록4장16절 225
박형권촛불 226
배선옥꺼지지않았다 228
배재경어처구니 229
배창환사드,촛불의시 231
백남이공복의밤 232
백두우리세상을바꾸어가요 234
백무산구속사유 235
봉윤숙광화문촛불시위에가다 237
서안나효자동,국경 239
석여공그후로도오랫동안 240
석연경신화인지설화인지촛불바다출렁이고 241
성향숙빛의연대 244
성환희우리는광장으로간다 246
송명숙아침이오면 248
송명호스승님뵈오려간다 249
송은숙촛불불꽃꽃다지 250
송진거룩한거위들의행진 253
신남영촛불이횃불이되어 254
신동원백만촛불은제2의6월항쟁~!!국민의힘으로완성하자!! 256
신언관트랙터의꿈 259
신진병신년겨울거리의성찰 261
심우기불이강을이룰때 263
안명옥촛불의힘 264
안성길첫새벽새미실교건너며 266
안익수민화2016+ 268
안주철싸울수밖에 271
양문규하야아리랑 273
양원겨울장대비 275
양정자촛불들의혁명 277
오성인모두촛불 280
오영호들풀이여일어서라 281
옥효정2016광화문아리랑 282
우동식2016겨울,촛불광장패러디휴지통 283
유강희풍남문광장 285
유경희그사람이아직있나요 286
유순예탄핵촛불 288
유용주평범한악 289
윤석주거짓을태우는촛불 293
윤석홍촛불은꺼지지않았다 294
윤선길마중 296
윤임수촛불의겨울 298
이가을촛불전언 299
이권우리다함께촛불을들었다 300
이기와태극의촛불 302
이다빈다시거리에서 303
이덕규촛불을끌때 305
이도윤거룩한노래 306
이도흠촛불/들불 308
이민숙촛불은노랑나비다생명의날개다! 310
이봉환닭그네야,너는거기서그네를타렴 314
이상인광주금남로분수대에서 315
이선영촛불을켜자 316
이세방우리모두가윤동주의시였다 318
이소암새날 320
이소율뜨거운밤 322
이송희붉은문 323
이영광촛불 324
이영수거리에서말하다 325
이원준촛불을끄다 326
이위발BLUE-WON-DOLL 327
이윤하진홍가슴새의전설 328
이은봉광화문광장에뜨는별들 330
이인범옷깃에달아요꽃을 332
이재무장엄한촛불이여,명예혁명의교과서여! 334
이정숙광장의촛불은꺼지지않는다 335
이제향촛불의봄 337
이종수광장에서 339
이중현목숨의꽃불 341
이지담겨울불꽃나무 343
이지호광장의빛 345
이진욱친애하는나의적에게 346
이철경마지막공중부양 347
이하석2016년이여,촛불로환하게증명한해여! 349
이한열분노의가슴에밝힌촛불 351
이향지거울도안보는여자 354
이혜수촛불꽃 356
임미리사랑하는광화문앞 358
임성용박근혜는청와대에만있는것이아니다 359
임윤촛불의고해 361
임채성하지,광장 363
장상관불삽 364
장수라촛불을피운다 366
장우원촛불든밤 367
장이엽광장의사람들 369
장인숙촛불 370
장재원불멸하는민들레꽃 371
전비담혁명 374
전영관내딸근혜야 376
정가일지성의불 378
정기복꽃과불 380
정기석다시,서울로가는전봉준 381
정도원그해,병신년 382
정민나하회탈을쓴디케 384
정석교곡비 386
정세훈광장의시 387
정소슬광어 390
정수자꽃피는명령 392
정안면촛불의기도 394
정완희촛불 395
정우영통쾌한민주주의가유유히 396
정원도짐승의심장도이렇게후벼파면천벌을받느니 398
정종연청문회 400
정철훈촛불의강 401
정하선눈물의근육 402
조광태광화문에서 404
조기조촛불의기술 407
조동례2016년촛불객토 409
조삼현촛불가라사대 411
조성순촛불 413
조수옥아기촛불 414
조숙많이,여러번 415
조영옥가장작아질수있어야가장커질수있음을 417
조용환그대의촛불은 420
조인선촛불켜는밤 421
조재도속삭임 422
조정애촛불,그불변의약속 424
조해훈저불들 425
지연식참새론 426
지요하촛불로역사를만들다 428
지창영불꽃쓰나미 430
채근상광화문촛불혁명가 432
채지원광장의봄 433
천금순겨울광장에서서 434
최기순여의도비가 436
최기종촛불은천심이다 438
최두석촛불과희망 441
최미정촛불,꽃불 442
최서림촛불 443
최성민광화문에피는꽃 444
최성수나의50대 446
최성아우리마음이다그래 448
최연식촛불 449
최자웅만국의촛불이여,단결하라 451
최정란종이컵 454
최종천바람이불면꺼진다? 455
최창균오늘만큼은내가촛불 457
최형심유리병속의여인 459
표성배촛불꽃 461
피재현바다 463
하승무우리모두는대한민국국민이다 464
하요아촛불하나섰다 467
하재일꿈이떨리는광장에서 468
하종오11월 469
한성희촛불이닿은이마 471
한영수바람과함께돌아온 472
허광봉그해겨울,자화상 473
허형만촛불이들불처럼타올라 474
호인수나는믿나이다 475
홍사정송박영신 476
홍성란백만불꽃 477
홍일선촛불평야 478
황규관우리가혁명이됩시다! 479
황주경촛불연가 483
황지영광화문,첫눈오는날만나자 485
황학주광장에오는흰눈 486

출판사 서평

“촛불민주주의를노래하다!”

1.이책을발행하며

도서출판b에서한국작가회의자유실천위원회가엮은〈촛불은시작이다:2016-2017천만촛불광장의시〉가출간되었다.이시집은국가권력과자본과비선실세가결탁하여국정을농단하며헌정질서를파괴했다는데에분노한국민들이전국에서촛불을들고시위를시작한지난가을부터현재까지의광장에서쓰인시들을모은것이다.이시집에는원로시인고은에서부터최근등단한신예까지한국작가회의소속회원들264명의시가한편씩실려있다.또시위현장을빠짐없이사진으로기록한시인김이하의원색화보도권두에곁들여졌다.

촛불시위는지난해10월말부터시작되어현재까지지속되고있으며남녀노소가참가하고있다.지난2월18일18차촛불시위까지주최측추산1,337만명이라는연인원을기록했다.이러한촛불시위는그방법이비폭력적평화적인형태를띠고있어서전세계가주목하고있기도하다.여기에많은문인들이참여하고있음은물론이다.이시집을엮은한국작가회의자유실천위원회는문학의미학성은물론이거니와문학적실천성까지도강조하는작가단체이다.그들은1970년대유신정권치하에서부터민주주의확립을위해많은희생을감수하며창작과직접행동을끊임없이실천해왔다.그들이강조하는문학적실천성과현장성이라는차원에서시대정신을반영하고있다는데서이시집의발간의의를찾을수있다.

또한현재박근혜대통령탄핵소추안의심판결론을코앞에둔시기이기도하다.이러한상황에서발간되는이시집은많은문학인들이대통령에대한탄핵을지지한다는의미를담고있다고할수있다.특히현정권에서의‘문화예술계블랙리스트’작성이라는사태속에서문화예술인들의분노는높았고특히문인들가운데한국작가회의소속회원들의비중이높았던점도이시집이탄핵정국이마무리되기전에발간되게된배경가운데하나일것이다.

이시집의제목이〈촛불은시작이다〉라고붙인것은현재촛불시위가어떤사태의완성이아니라그완성으로가는시작에불과하다는의미를담고있다.촛불시위가헌정사의혁명적전환으로까지이어질지는미지수이기도하다.그러나문학이시대와삶의기록이라는차원에서,또문학의현실참여라는차원에서문학이한시대의전위를담당한다는의지를반영하고있는이시집이1960년4.19혁명이이루어진직후신동엽이주도하여만든〈학생혁명시집〉(교육평론사,1960)을떠올리게하는것은이러한문학적실천이이미한국문학의역사적전통으로이어져가고있음을시사하고있는것으로보아도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