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 - b판고전 11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 - b판고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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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은 본문이 100여 쪽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에게도 이젠 일상어가 된 ‘아우라(Aura)’ 개념을 비롯, 이 아우라에 의거한 예술의 자율성이 붕괴되어 있는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의 성격 문제, 그리고 사진, 음악, 영화가 오늘날 대중의 지각양식을 어떻게 변모시키고 있는지 등의 진단과 전망을 담고 있다.
저자

발터벤야민

저자:발터벤야민WalterBenjamin,1892-1940
독일의철학자,비평가,번역가로서,미학,문학,언어,역사,예술,매체,문화등실로다양한영역에걸쳐전방위적이고혁신적인사유를펼친사상가이다.그의주저로는,<독일비애극의원천>,<일방통행로>,<괴테의친화력>,<아케이드프로젝트>,<역사의개념에대하여>,<독일낭만주의의예술비평개념>등이있다.본서<기술적복제시대의예술작품>은그의사후에정식출간된이래,오늘날까지벤야민의가장영향력있는텍스트로여겨지고있다.

역자:심철민
연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독일트리어대학교등에서수학했으며,서울대학교대학원미학과에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대강사.옮긴책으로는발터벤야민의<독일낭만주의의예술비평개념>에르빈파노프스키의<징형식으로서의원근법>카시러의<상징형식의철학Ⅱ:신화적사고>,<상징신화문화>등이있다.

목차

머리말-9

1절[기술적복제가능성]-13
2절[진본성]-19
3절[아우라의붕괴]-26
4절[제의와정치]-32
5절[제의적가치와전시적가치]-38
6절[사진]-44
7절[예술로서의사진과영화]-46
8절[영화와테스트성과]-52
9절[영화배우]-53
10절[회화,연극,영화]-61
11절[회화와영화의관객]-68
12절[영화에서예술과과학의상호침투]-73
13절[영화와지각공간의심화]-76
14절[다다이즘과영화]-82
15절[대중,정신분산,영화]-90
추기-97

|부록|판별내용대조-105
옮긴이후기-147
찾아보기-151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예술의기술적복제가능성시대가예술을그제의적기반으로부터분리시킴으로써,예술의자율성이라는가상은영구히소멸되었다.그러나그러한소멸과함께생겨난예술의기능변화는19세기사람들의시야에는들어오지않았다.영화의발전을체험한20세기에와서도오랜기간이기능변화는사람들이알아채지못한상태였다.-(47쪽)

사진이예술인가아닌가라는문제를매듭짓기위해지금까지많은사람들이지혜를기울여왔지만,확실한성과는얻어지지않았다.이보다마땅히앞서고려되어야했던문제,즉사진의발명에의해예술이라는것의성격전체가변화한것은아닌가라는선결문제를등한시하고있었던것이다.-(47쪽)

역사의전환기들마다인간의지각기관이직면하는과제는단순한시각적수단들,즉관조를통해서는결코해결될수없다.그것은촉각적수용으로부터,즉습관화를통해점차해결되는것이다.정신을분산시킨사람도습관을형성할수있다.…예술작품에대한정신분산적수용은통각의근본적변화들의징후로서예술의모든분야에서점차주목할만한현상이되고있지만,바로영화야말로이러한수용을숙련화하는최적의도구이다.영화는그것이지닌쇼크효과의방식으로이새로운수용형식을받아들인다.-(94-95쪽)

제국주의전쟁은기술의반란이다.자연자원을제공하라는기술의요구를사회가거부했기때문에,기술은‘인적자원’에서그징수를행하고있는것이다.…파시즘은마리네티가공언하고있듯이기술에의해변화된지각을예술적으로만족시키기위해전쟁에기대를걸고있는것이다.…파시즘이행하는정치의미화란이러한것이다.이파시즘에맞서,공산주의는예술의정치화로써대답한다.-(102쪽)

지은이의말

원저의3판을이번에전면새롭게번역하게된데에는크게두가지동기가작용했다.우선첫째로,기존우리말번역본들곳곳에서불명료한표현과비문,오역된문장들이적지않게눈에띄었기때문이다.거듭읽어도계속그뜻을알듯말듯한것은독자의이해력부족탓도또벤야민의비의적문체탓도아니다.한문장씩읽어나갈때그의미가명료하게이해될수있도록,본서는원문에충실하면서도최대한정확한번역을기하고자했다.-<옮긴이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