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아직도 항해 중이다 (교육문예창작회 시집)

세월호는 아직도 항해 중이다 (교육문예창작회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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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 현직 교사 문인들의 세월호 3주기 진혼가
교육문예창작회는 1989년 12월에 창립되어, 문학을 통하여 교육과 사회, 역사를 고민하는 교사 문학 단체이다. 이 시집에는 교육문예창작회 회원 26명이 참여했다. 시인들마다 2-3편 내외로 세월호를 중심으로 현실 문제들을 담아낸 신작시들을 모은 앤솔로지이다. 세월호 참사 3년의 세월이 흐른 뒤, 선생님들이 붓을 들어 그 비극을 노래한 것이다.
저자

교육문예창작회

저자교육문예창작회는1989년12월에창립되었으며,문학을통하여교육과사회,역사를고민하는교사문학단체이다.부정기간행물인?교육과문예?를펴내고있으며,최근에는세월호단원고희생자들을기억하는시낭송행사‘금요일엔함께하렴’을기획하고진행하는등현실의삶을문학으로담아내는일을하고있다.

□참여시인
김경옥김경윤김영언김윤현김종인김진경김태철나종입도종환박두규박일환배창환
송언송창섭신경섭신현수안준철이봉환이응인이중현임덕연조성순조영옥조재도
조향미최성수

목차

들어가는말 5

김경옥어미의말 12
숟가락 16
한송이 18
김경윤내마음의맹골수도 20
미안하다아이들아,용서하지마라대한민국 22
김영언베개를베고누운교복 26
해일 29
나무베는식목일 31
김윤현세월호이야기 33
위험한징후들 35
김종인고백 36
그네유문 38
파랑나비 41
김진경전설 45
새벽첫전철,심청 46
와불 48
김태철세월호이야기 50
광화문지킴이 52
유난히밝은별엄마 55
나종입혁신도시로이주한후배K에게 57
토종과외래종 59
80년광주에서2016년성주까지 61
도종환화인 62
깊은슬픔 64
캡틴오캡틴 69
박두규세월호는아직도항해중이다 71
우리가꿈꾸는나라 73
박일환그교실 78
팽목항에서1 80
팽목항에서2 82
배창환이산 85
세월호,이후 86
송언이유는한가지 88
겨울팽목항 90
세월호의저주 91
송창섭하늘나라우체통 93
팽목항바다 95
맹골수로 97
신경섭여기 99
송전탑등 103
광장촛불 105
신현수아,팽목항에서 107
7만2천원 112
노근리에서묻는다 115
안준철나는아직애도하지않았다 120
꽃들이울고있더라 123
이봉환팽목항에서 125
닭그네야,?너는거기서?그네를타렴 126
이응인그곳엔아직사람이있다 127
이중현맹골수도에서 133
목숨의꽃불 135
임덕연어디서나출렁이는바다 137
동거차도미역 140
조성순세월 142
교사구보씨의일일1 144
다른길 147
조영옥출석부 150
믿지않을래요믿을래요 152
오늘도광화문에서 156
조재도꼭두각시줄끊어졌다 158
속삭임 160
조향미우리모두열일곱살 162
울음소리 167
최성수양지꽃 169
순한귀 171
성주,?원주 173

발문l권순긍 177
시인약력 188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b에서교육문예창작회의시집<세월호는아직도항해중이다>가세월호참사3주기를앞두고출간되었다.교육문예창작회는1989년12월에창립되어,문학을통하여교육과사회,역사를고민하는교사문학단체이다.이시집에는교육문예창작회회원26명이참여했다.시인들마다2-3편내외로세월호를중심으로현실문제들을담아낸신작시들을모은앤솔로지이다.세월호참사3년의세월이흐른뒤,선생님들이붓을들어그비극을노래한것이다.

지난세월호참사에서특히어린단원고학생들의희생이컸기때문에교사문인들의관심은어쩌면남다를수밖에없을것이다.그관심이이시집으로드러난것이다.그들은이시집의발간사에다음과같이적고있다.“돌이켜보면그해사월의진도앞바다,참혹하게져버린꽃잎들이우리를여기로이끌었다.탄식과울음으로,회한과반성으로,분노와다짐으로이어지는날들이아직은끝나지않았다.세월호는올라왔지만아직인양하지못한진실이바다저깊은곳에잠겨있다.그러므로우리가쓰는시는여전히현재진행형이다.”

세월호가3년만에물위로떠올라이제막뭍으로옮겨지는작업이진행되고있고,아직도미수습자가가족의품으로돌아오지못한시점에서,문학이적극적으로현실에참여해야한다는생각을가진교육문예창작회가펴낸이시집은희생된넋들을달래는넋풀이이며그들의부활을기원하는진혼가라고할수있다.

문학평론가권순긍은이시집의발문에서“여기실린시들은죽어간아이들을생각하며사랑으로,미안함으로,부끄러움으로,애틋함으로,때로는분노로그리고피눈물로써내려간시다.시의미학적완성도에앞서는그런복잡한정서들이이시속에녹아있다.304명이죽어간세월호의진실이이럴진대문학적수식이무슨필요가있는가.이시들은그진실을증거하고있다.그래서아름답다”고그의미를부여한다.

한편교육문예창작회는이시인들을중심으로2016년9월부터2017년4월까지매주금요일마다안산에있는‘4?16기억저장소’에서세월호단원고희생자261명을기억하는시낭송행사‘금요일엔함께하렴’을기획하고진행하는등현실의삶을문학으로담아내는일을하고있다.그리고이때쓴시들은4월10일부터국회를비롯하여각시도교육청등에서순회시화전시회를열계획을갖고있다.

시인의말

<진실을새기는마음으로>

교육문예창작회창립초기에?우리는날마다이긴다?라는제목의회보를낸적이있다.전교조에가입했다는이유로학교에서쫓겨난선생들이권력의탄압에굴하지않겠다는,마침내우리가승리할것이라는의지와낙관을담은제목이었다.그로부터30년가까운세월이흐른지금,우리는촛불을들고날마다이기는싸움을향해나아가고있다.그싸움의한편에시를쓰는교사들이있다.분필을들던손으로촛불을들고,촛불을드는마음으로시를썼다.그렇게모인시들이여기오롯하다.

돌이켜보면그해사월의진도앞바다,참혹하게져버린꽃잎들이우리를여기로이끌었다.탄식과울음으로,회한과반성으로,분노와다짐으로이어지는날들이아직은끝나지않았다.세월호는올라왔지만아직인양하지못한진실이바다저깊은곳에잠겨있다.그러므로우리가쓰는시는여전히현재진행형이다.날마다이기는싸움을위해숨을크게쉬고,눈을부릅떠멀리보고,펜을들어꾹꾹눌러써야한다.진실을새기는마음으로여기서한발더내딛어야한다.

사월의바다에서새로운해가떠오르고있다.우리는이긴다.끝내이기고야만다.

[추천사]

‘교육문예창작회’는전?현직교사들이모여만든문학단체이다.이땅의선생님들이세월호참사에대해붓을들어그비극을노래한다.아이들을가르치는선생님들에게는세월호에서희생된아이들이매일보는자신의제자들과다를바없었을것이다.죽어간아이들을생각하며사랑으로,미안함으로,부끄러움으로,애틋함으로,때로는분노로그리고피눈물로써내려간시다.시의미학적완성도에앞서는그런복잡한정서들이이시속에녹아있다.304명이죽어간세월호의진실이이럴진대문학적수식이무슨필요가있는가.이시들은그진실을증거하고있다.그래서아름답다.―권순긍(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