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민주 유학과 21세기 실학 (한국 민주주의론 재정립 | 양장본 Hardcover)

대동민주 유학과 21세기 실학 (한국 민주주의론 재정립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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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양 유학사상의 관점에서 한국 민주주의론을 재정립한다.
서양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특이하게도 동양 유학사상을 바탕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성격, 특히 한국 민주주의론을 재조명하며 ‘대동민주주의론’을 주창하고 있다. 무려 1,055쪽에 달하는 대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늘날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를 가족, 시민사회, 국민국가 그리고 유교적 전통과 관련하여 다각도에서 검토하여 우리의 민주주의가 지니는 역사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가 이룩한 민주주의의 역사적 경로의 독특성을 유교적 정치문화의 영향사와 그것의 질적 전환의 시각에서 해명함으로써 한국의 역사를 바라보는 기존의 서구 중심주의적 사유 방식을 비판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저자

나종석

저자나종석은연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독일에서헤겔과비코에대한논문으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연세대학교국학연구원교수로재직중에있다.주요연구분야는독일관념론,현대서구정치철학,동아시아유학사상그리고한국현대사상등이다.
저서로[차이와연대:현대세계와헤겔의사회ㆍ정치철학](2007),[삶으로서의철학:소크라테스의변론](2007),[헤겔정치철학의통찰과맹목:서구근대성과복수의근대성사이](2012),[사회인문학이란무엇인가?](공저,2011),[한국인문학의형성](공저,2011),[유교적공공성과타자](공저,2014),[유학이오늘의문제에답을줄수있는가](공저,2014),[디아스포라:민족정체성,문학과역사](공저,2016)등이있으며,역서로는비토리오회슬레의[비토리오회슬레,21세기의객관적관념론](2007),미하엘토이니센의[존재와가상:헤겔논리학의비판적기능](2008),카를슈미트의[현대의회주의의정신사적상황](2012)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면서_7
서론 21

제1부한국가족사회와민주주의

제1장한국사회에서가족의구조변동과그문제들
들어가는말 37
Ⅰ.근대가족의원리와그기본형태 43
Ⅱ.한국가정생활에서근대적인원리의관철경향 58
Ⅲ.평등주의및개인주의관철과그문제 77
나가는말 97

제2장21세기현대사회와가족의다양성문제
들어가는말 101
Ⅰ.가족민주화와미래지향적대안가족 104
Ⅱ.기든스의민주적가족이론의문제점 109
Ⅲ.일부일처제와가족의다양성문제 126
Ⅳ.일부일처제의변형과동성결혼제도 132
나가는말 137

제3장한국가족주의와유교전통
들어가는말 139
Ⅰ.현대한국가족제도의혼종성 141
Ⅱ.유교적전통과한국가족주의의역사적기원 147
Ⅲ.유교적인공사구분의성격 159
Ⅳ.유교적인연계적사유모델의내적동력학과한국가족주의 165
나가는말 172

제4장유가적공사관과서구공사관
들어가는말 175
Ⅰ.서구공사구분의두패러다임 178
Ⅱ.공화주의적공사관과아시아적전제정 183
Ⅲ.자유주의적공사구별과그딜레마 196
Ⅳ.유가적공공성이론의성격과그가능성 209
Ⅴ.돌봄과자율성의종합이론으로서유교적인정의정치이념 218
나가는말 233

제5장조선의유교적능력주의와한국가족주의의또다른기원
들어가는말 235
Ⅰ.과거제도와조선의유교적능력주의 241
Ⅱ.유교적능력주의의평등관 249
Ⅲ.유교적평등주의와민주공화주의 257
Ⅳ.능력주의원칙의한계와조선의과거제도폐단 280
Ⅴ.유교전통과한국사회근대성문제 286
Ⅵ.능력주의와서구근대 291
Ⅶ.서구근대와다른동아시아의길에대한철학적성찰 303
나가는말


제2부한국시민사회와민주주의

제6장한국사회에서기업민주주의의가능성
들어가는말 317
Ⅰ.자본주의적경제시스템과민주주의 321
Ⅱ.한국경제구조변동과기업민주주의 330
Ⅲ.유교적가족주의전통과한국경제구조의특수성 340
Ⅳ.한국사회에서기업과공공영역에대한신뢰도의실증적연구 352
Ⅴ.능동적신뢰와한국기업민주주의발전방향 363
Ⅵ.사회복지국가대자본주의너머에대한상상의문제 375
나가는말 388

제7장한국시민사회의특성과그방향에대한성찰
들어가는말 391
Ⅰ.시민사회개념규정과분석틀 398
Ⅱ.한국시민사회에대한경험적자료분석 404
Ⅲ.국가권력과시장권력결합에의한시민사회의공공성위기 414
Ⅳ.한국시민사회의규범적방향에대한성찰 419
Ⅴ.한국시민사회의민주화와탈식민적사유 426
나가는말 440

제8장유교적연고주의,한국현대사회그리고연고주의의민주화
들어가는말 443
Ⅰ.동아시아전통,탈식민적사유,보편주의 444
Ⅱ.조선후기사회와근대시장경제사이의연관성 456
Ⅲ.황도유학과조선유교전통의국가주의적유학으로의변형/변질 470
Ⅳ.연고주의문화의민주화와유교문화의변형 484
나가는말 492

제9장조선후기대동세계이상과한국민주주의의정신사적조건
들어가는말 495
Ⅰ.유교적능력주의사회와조선의노비문제 497
Ⅱ.유교적대동이념의근본주장 508
Ⅲ.천하위공과조선후기에서동학이전까지의대동이념 520
Ⅳ.갑오농민전쟁과천하위공의유교적민본주의 542
Ⅴ.급진적유교적민본주의와온건유교적민본주의의분화와대립 550
Ⅵ.한말이후일제식민지시기대동유학의지속 556
Ⅶ.백범김구의독립정신과유교전통 572
나가는말 582

제3부한국민족주의와민주주의

제10장탈민족주의담론에대한비판적성찰
들어가는말 589
Ⅰ.민족주의의배타성과폭력성문제 593
Ⅱ.민족주의의다양성 603
Ⅲ.세계화와민족주의 612
Ⅳ.탈민족주의담론의무비판성문제 619
나가는말 631

제11장민족주의와세계시민주의의만남의가능성
들어가는말 633
Ⅰ.근대민족국가의이중성 636
Ⅱ.민주주의와경계의도덕성 646
Ⅲ.민족주의와세계시민주의의양립가능성 667
Ⅳ.민족적책임,역사적책임,그리고보편주의문제 680
나가는말 699

제12장한국의역사적경험에서본세계시민주의와대동민주주의
들어가는말 703
Ⅰ.대동적세계시민주의로서한국의저항적민족주의 704
Ⅱ.대동민주주의로서한국민주주의 724
Ⅲ.대동민주주의와한국근대성 764
나가는말 772

제4부유교적정치문화와한국민주주의

제13장일본의황도유학과한국의국가주의적충성관의탄생
들어가는말 775
Ⅰ.19세기서세동점시기개화파의대응 780
Ⅱ.국가주의적유교탄생에대한오해 788
Ⅲ.일본유학전통에서충효관의특성 799
Ⅳ.일제강점기황도유학유입과그확산 807
나가는말 818

제14장한국민주주의와유교문화
들어가는말 821
Ⅰ.한국의사회적상상으로서유교적전통 826
Ⅱ.유교망국론 829
Ⅲ.유교전통과민주주의 836
Ⅳ.선비정신과한국민주화운동 846
Ⅴ.민주화운동과유교전통의변형 855
Ⅵ.유교문화의현대화,대동민주주의그리고비판적동아시아주의 865
나가는말 870

제15장문화와정치
들어가는말 875
Ⅰ.민주주의적평등원리와‘집단지성’현상 878
Ⅱ.촛불집회와민주주의논쟁 889
Ⅲ.정치와적대성(‘정치적인것’)의문제 897
Ⅳ.‘정치적인것’과민주적정치문화 912
Ⅴ.유교적정치문화와한국민주주의 923
나가는말 937

제16장한국사회에서헌법애국주의및공화주의적애국심논쟁에대하여
들어가는말 939
Ⅰ.한국에서헌법애국주의이론 948
Ⅱ.한국에서공화주의적애국심이론 961
Ⅲ.헌법애국주의논리의한계 966
Ⅳ.한국에서논의되는헌법애국주의담론의문제 978
Ⅴ.언어,민족주의,타자 986
나가는말 996

참고문헌_999
사항찾아보기_1029
인명찾아보기_1045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b에서나종석의≪대동민주유학과21세기실학:한국민주주의론재정립≫을출간했다.서양철학을전공한저자는특이하게도동양유학사상을바탕으로한국근현대사의성격,특히한국민주주의론을재조명하며‘대동민주주의론’을주창하고있다.무려1,055쪽에달하는대작이다.이책에서저자는오늘날한국사회의민주주의를가족,시민사회,국민국가그리고유교적전통과관련하여다각도에서검토하여우리의민주주의가지니는역사성을새로운관점에서바라보고있다.특히우리사회가이룩한민주주의의역사적경로의독특성을유교적정치문화의영향사와그것의질적전환의시각에서해명함으로써한국의역사를바라보는기존의서구중심주의적사유방식을비판적으로극복하고자한다.
이책에서저자는한국근현대사를새롭게사유하려는기본인식틀로서‘대동민주주의’와‘대동민주유학’이라는두중심개념을제시한다.첫째,대동민주주의라는개념은대동적세계를이상적사회로상상해온동아시아고유의유교적정치문화와서구적근대의해방적계기인민주주의가결합되어한국사회에서독특하게형성되어온민주주의역사및그것을추동한기본정신을표현한것이다.한국사회의민주주의가서구로부터이식된것으로보거나유교적전통과민주주의사이에는만날수없는심연이존재한다는전통과민주주의사이의이원론적접근방식의한계를넘어서고자하는까닭이다.그리고그것은조선후기사회와한말,또식민지배및분단과독재를거치면서오늘날에이르는한국근현대사의성격을해명할수있게해준다.이런점에서대동민주주의를이념사적으로연구하고그의미를강조하는접근방식과분명하게차이가있다.
둘째,대동민주유학은잠정적가설의형태로나마19세기중반이후동서양문명의만남에서형성된한국근현대사의기본적모습을개념화하게해주는인식방법론이다.달리말하자면,대동민주유학은동아시아의유교전통속에서축적해온유가적대동세계의이상이서구근대와의충격적만남속에서전통의비판적지속과아울러서구근대의해방성과폭력성의양가성에능동적으로대응해나가는과정을주도한정신이었음에주목하고그역사형성적힘을학문적으로성찰해보려는인식틀이다.그렇게본다면대동민주유학은오랜세월한국사회가추구해온바람직한인간다운세계를이해할수있는나름의규범적인해석의틀로도이해될수있을것이다.따라서‘21세기실학’으로제안된대동민주유학을통해서우리는서구에서전형적으로발전된민주주의및사회정의에대한개인주의적인권리담론위주의접근방식이안고있는한계를넘어민주주의를새로운방식으로사유할수있는가능성도모색할수있을것이다.

이책은총4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한국가족사회와민주주의]에서는우리사회의가족주의의여러측면을다각도로검토하고그것의어두운면을극복할수있는방향을검토한다.제1부에서저자는동성애및동성결혼에대한편견을비판적으로검토할뿐만아니라,한국가족주의전통의역사적계보를조선후기에서구하는문제와관련된여러쟁점들을다룬다.특히가족주의전통을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요약되는유교적사유방식이지니는독특성,즉가족에서사회및국가를넘어천하로이어지는연계적사유방식의내적논리가어떤지점에서가족주의로축소될위험성을안고있는지를해명하는부분은창의적이라할것이다.유교적공사관을서구에서발전된공사관의두패러다임인자유주의적공사관및공화주의적공사관과대비하고유교적공사관이지니는장점과독특성을해명해보려고한부분이나한국가족주의의역사적맥락을조선의유교적능력주의의내적동력학과관련해서해명하려는시도도새롭다.제2부[한국시민사회와민주주의]는한국사회에서의기업민주주의의가능성을포함하여시민사회의민주화를위한방안을검토하고,한국의연고주의문화의민주주의문제에천착한다.그리고한국연고주의문화의민주화의방안을검토하면서조선을비롯한동아시아유교전통을전근대적사유로보는관점이서구중심주의적사유방식을진리그자체로내면화하여자신의과거를식민화하고문명으로설정된서구근대문명의타자로강등시키는식민화의결과임을보여줌으로써오늘날한국사회의민주주의및한국사회전반의모습을객관적이고균형잡힌시각에서제대로이해하기위해서는동아시아의전통(과거)을탈식민화하는작업이수행되어야함을강조한다.그리하여제2부의마지막장에서저자는한국민주주의를가능하게한‘사회적상상’으로서의유교적대동세계이상의민중화/일반화과정에주목하고그과정에대한서술을통해한국의독립운동과민주주의의정신사적조건의특이성을해명하고자한다.
제3부[한국민족주의와민주주의]에서다루어지는주제는탈민족주의담론,민족주의와세계시민주의의연관성,그리고한국역사에등장한유교적세계시민주의에대한새로운해석가능성에관한것들이다.한국의저항적민족주의를세계시민주의를지향하는대동민주주의정신의발현으로이해하여우리사회민족주의의고유한성격을새롭게개념적으로포착하고자했다.한국의민족주의및민주주의의근본정신을해명할결정적열쇠로대동민주주의라는개념을제시해본것이다.
제4부[유교적정치문화와한국민주주의]에서저자는국가에대한멸사봉공적인유교적충성관의계보에대한연구를포함하여한국민주주의의정신사적조건이자배경인유교국가조선에서부터본격적으로축적된사회에대한독자적인상상,즉유교적인사회적상상이라는관점에서해명하고자한다.이는한국사회가어떤경로에의해서어떤방식으로민주주의로이르게되었는지에대한이렇다할이론이없는한국인문학계의공백을메우려는시도의일환이기도하다.특히저자는제4부에서도조선의유교적정치문화가민주주의발전을포함하여한국사회근대화에장애물이라는사회적통념에반하여,우리사회가걸어온민주주의과정의독특한경로는조선의유교적정치문화의지속적영향사를염두에두지않으면제대로이해될수없다는논제를입증하고자시도한다.더나아가오늘날의한국사회의민주주의가안고있는문제점을극복하기위해민주공화국을향한독립운동과분단이후대한민국이이룩한산업화와민주화의역사적성취과정속에서작동하고있는대동민주주의적이상의현재적의미를헌법애국주의논쟁과관련하여강조하고자한다.

[책속으로추가]
우리사회에서한국현대사회및현대사에대한논쟁과연구는정치적?이념적갈등으로비화될가능성이크다.한국현대사의변동을어떻게이해해야하는지는식민지근대화론을둘러싼논쟁이보여주듯이정치적?이념적갈등과깊게연계되어있다.그래서한국사회에서학술적인논쟁과연구가지녀야할자립적인공간이매우협소한것도사실이다.그러나필자가걱정하는것은이런현실과좀다르다.모든저서의출판은필연적으로오해를낳을수밖에없고그오해에대해필자가적절하게대응할수없다는사실이저서자체의불가피한운명임을잘알지만,그런운명에대해필자는여전히불안함을느낀다.
필자는저서를대하는독자를스스로선택할수없기에부당한비판이존재해도그에대응할수없을뿐아니라,설령진지한대화의움직임이존재한다할지라도생산적인상호비판과대화가실현되기매우힘들다.그런점에서지속적인만남이가능하고상호신뢰가축적된우애적인대화공동체속에서만진리를추구하는철학적사유가참다운방식으로꽃을피울수있다고생각한다.따라서필자는문자로쓰인글은참다운지혜를전달하는매체라기보다는오히려진실인것처럼보이는사이비지혜만을전달할뿐이라는플라톤의지적에매우공감하는바가있다.필자는글을쓰면서이런문제점을가능한한피하기위해서라도우리사회를비판적으로성찰하면서도필자가속해있는우리사회에대한따뜻하면서도균형잡힌시각을잃지않으려고노력했다.-[책을펴내면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