낟알의 숨 (신언관 시집)

낟알의 숨 (신언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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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낟알의 숨]은 신언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살아온 세상에 당당해지고 싶다.”는 시인의 마음이 절절히 배어있는 이 시집에서 우리는 어떤 페이지를 펴더라도 불의에는 불의 언어로 아픔에는 꽃의 언어로 세상과 인간에 대해 넉넉한 애정을 준비하고 있는 시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하늘에 겸손해야] [낟알의 숨]과 같은 시들에는 그와 같은 태도가 매우 잘 나타나 있다.
저자

신언관

저자신언관은1955년청주출생,서울대학교농과대학을졸업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초대정책실장을역임했고,현재청주시오창읍성재리에서농사를지으며한국가톨릭농민회청주교구생명농업실천위원장으로활동하고있다.한국작가회의회원.시집으로『나는나의모든것을사랑한다』,『그곳,아우내강의노을』등이있다.

목차

시인의말 5

제1부

달빛 12
가슴에꽃을달고 14
트랙터의꿈 16
들불이어라강물이어라 18
새벽에 20
산신 22
사투 24
밭둑에앉아 26
옛방앗간 28
분노를잃은땅 29
고노금노동지를보내며 30
낟알의숨 32
땅 34

제2부

하늘말나리꽃 38
용산단에서 40
신도이장가 42
달이원 44
나이 46
지진 48
배반의윤리 50
불암산의밤 53
출신 54
팔월의달빛 56
낟알2 57
엇배기2 58
뒷산의매 60

제3부

살이굳어간다 64
장두치 65
패 66
산길 68
한철 70
천공 72
해몽 73
첫무서리 74
시를쓴다는것 75
달무리 76
9월결명자꽃 77
버려진무덤 78
새벽안개 80

제4부

벼꽃 82
그래도하늘은푸르다 83
여치와메뚜기 84
강은흐른다 86
약속 88
가을한가운데 89
한낮의여치 90
아기고라니에게묻다 91
홍엽 92
치리 94
하늘에겸손해야 96
낙가산에올라 98
밭매는일 100

제5부

편지1 102
편지2 103
편지3 104
편지4 105
편지5 106
편지6 107
편지7 108
편지8 109
편지9 110
편지10 111

해설ㅣ황정산 151

출판사 서평

“시를쓴다는것은바로언어를통해혁명에동참하는일”

해설을쓴황정산문학평론가는[낟알의숨]을“꽃이고불인언어로서의시”라고이름붙이며이꽃과불이야말로시집전체를이끌어가는핵심모티브가되고있다고주장하는데,이는우리로하여금다른눈으로그것들을보도록강요하고있다.즉무엇인가로끊임없이전화되는복합적이고중층적인이미지들이꽃과불에대한새로운의미를갖게되는현장에서게되는것이다.

신언관의시에는꽃에대한긍정적이미지가곳곳에서발견된다.꽃을피우기위한노력과꽃이주는기쁨이우리의삶에커다란활력을줄것이라는기대가시집에가득하다.불역시시인에게있어특별함의상징이라할수있는데,여기서불이란어떤큰변화를의미한다.즉시인은우리의삶을바꾸는혁명이란필연적으로불과함께할수밖에없기에꽃으로피어나기위해서는불꽃이되어야한다고주장하고있는것이다.그러면서이렇게단언하고있다.시쓰기란바로이런불꽃이되는것이어야한다고.

세상을바라보는정직한시선과희망을손에놓지않으려는의지,아무리현실에서의가혹함이꽃을시들게하고불모의땅으로만들더라도그것을뒤엎고바꾸려는열정,시인은바로이런소박함에시(詩)의힘이있다고주장한다.그런의미에서이시집은그와같은믿음과소망에대한일종의헌사로서이척박한땅에서도항상찬란한꽃을피우기위해불꽃이되려는각오가담겨있다고말할수있다.어쩌면우리는이런소박함이담긴시집의마지막에이르면시와시인이하나가되는광경을만나게될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