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쟁론 세마론 육십송여리론 칠십공성론 (양장본 Hardcover)

회쟁론 세마론 육십송여리론 칠십공성론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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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회쟁론≫과 ≪세마론≫

≪회쟁론≫은 ≪중론≫에 편재되어 있는 여러 논파들 가운데 “소리내지 마!”의 비유 대신에 ‘환술사가 만든 것을 환술로 논파하는 것’으로, 일체 무자성에서 비롯된 연기실상의 세계와 언설의 세계에 대한 ‘나의 주장은 없다’고 선언한 매우 중요한 저작이다.
또한 이 ≪회쟁론≫의 확장판인 ≪세마론≫에는 오늘날의 중관학자들이 용수의 중관사상을 월칭이 귀류논증 중관학파라고 보는 관점을 내놓고 논파하듯 ‘귀류논증에 대한 논파’가 연이어 나온다.

‘(논박자인 그대가) “왜 그런가?” (하고 그 이유를 묻는다면,) ‘(이미) 인식된[知] 대상을 관찰하거나 (아직) 인식되지 않은 대상을 관찰한다.’는 것을 일컫기 (때문이다.) 그것에서, (즉) 만약 (이미) 인식된 대상이라면, (그것에서) 무엇을 관찰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또한) 바로 그 세 번째 관찰하는 것[分別]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귀류논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

중관학파에서 니야야 학파의 ‘올바른 논리의 16범주’ 가운데 하나인 ‘귀류논증’을 논파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인도의 논리학에서는 ‘귀류논증 자체’를 비논리로 간주하며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인도의 전통적인 논리학의 흐름은 ‘존재하는 것만 다룰 수 있는’ 언어학적 특징에서 기인한다. 또한 자띠(j?ti) 논법에 대한 논파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중론≫에 등장하는 다음의 두 게송은 대표적인 자띠 논법의 예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이 모든 것들이 공(空)하다면
생겨나는 것[生]도 존재하지 않고 사라지는 것[滅]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어떤 것의 제거[斷]나 소멸[滅]로부터
(누가) 열반을 바랄 수 있겠는가?

만약 이 모든 것들이 공(空)하지 않다면
생겨나는 것[生]도 존재하지 않고 사라지는 것[滅]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어떤 것의 제거[斷]나 소멸[滅]로부터
(누가) 열반을 바랄 수 있겠는가?
―[제25품. 열반(涅槃)에 대한 고찰], [385. (25-1)], [386. (25-2)]번 게송
저자

용수

저자용수
남인도출생.대승불교의기틀인공사상을연구,중관사상의기초를확립하였다.그로인해제2의붓다,8종(八宗)의조사(祖師),대승불교의아버지라고일컫는다.
≪중론≫,≪회쟁론≫등의중관사상이담긴주요저서들과≪친구에게보내는편지≫(신상환옮김,도서출판b),≪보행왕정론≫등도덕률을강조하는저서들이대승불교권에전해져온다.

목차

|일러두기| 5

[회쟁론回諍論]
【예경문】 17
【본문】 17
【논박자1.니야야학파의주장】_17
【논박자2.구사론자의주장】_23
【용수의답변】_35
【회향문】 85

[세마론細磨論]
【예경문】 89
【본문】 89
【인식수단과인식대상의독자적인성립에대한논파】_92
【논박자의비유1】_100
【논박자의비유1에대한논파】_101
【논박자의비유2와논파】_104
【논박자의비유3과논파】_107
【7번의예인등불과어둠의관계에대한구체적인논파】_110
【시간의문제를통한논파:논박자의인정】_113
【논박자의반론】_116
【용수의반론도입부】_118
【용수의재반론1】_119
【용수의재반론1의결론】_121
【용수의재반론2】_123
【현량(現量)등의성립에대한논박자의새로운주장】_126
【용수의반론도입부】_127
【용수의논박1:인식수단이존재해도그인식대상의존재성의문제】_127
【용수의논박2:인식대상이존재하지않을경우인식수단의불성립에대한지적1】_130
【용수의논박3:니야야학파의주장에대한논파】_132
【용수의의심에대한논파】_134
【논박자의의심의성립에대한주장】_134
【논박자의의심에대한정의와이에대한논파도입부】_135
【의심에대한논파1】_136
【논박자의의심에대한자띠(jati)논법을통한주장】_137
【논파도입부】_139
【의심에대한논파2】_139
【(행위의)목적에대한논파】_144
【실례에대한논파】_146
【논박자의주장에대한인용】_146
【용수의실례에대한논파1】_147
【용수의실례에대한논파2】_148
【논박자의주장과용수의실례의유사성에대한논파】_149
【용수의실례의상이성에대한논파】_151
【용수의실례의조그만유사성[=소유사성]에대한논파】_152
【용수의실례의부분적인유사성[반(半)유사성]과부분적인상이성[반(半)상이성]에대한논파】_154
【용수의정설에대한논파】_156
【용수의오분작법의논증요소에대한논파】_157
【용수의오분작법의논증요소라는부분과논증이라는전체에대한논파1】_157
【용수의오분작법의논증요소라는부분들이모인것과논증이라는전체에대한논파2】_160
【용수의오분작법의논증이라는전체가하나의개념자가되는경우에대한논파】_161
【용수의오분작법의논증이라는전체가삼시(三時)에성립하는경우에대한논파】_162
【논박자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의실례에대한주장】_164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일반적인논파-실례에대한논파】_165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의구체적인논파1-실례에대한일반적인논파1】_167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구체적인논파2-주장에대한논파】_169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구체적인논파3-이유에대한논파1】_171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구체적인논파4-이유에대한논파2】_174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구체적인논파5-적용과결론에대한논파】_175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구체적인논파6-이유와나머지들과의관계에대한논파】_176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구체적인논파7-이유가성립할경우실례등의무의미함에관한논파】_177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구체적인논파8-실례가성립할경우이유의무의미함에관한논파】_179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또다른논파1-항상하는아(我)의이유와실례에대한논파】_180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또다른논파2-동시에존재하는경우에대한논파】_181
【용수의전체는부분들이모인것이라는오분작법에대한또다른논파3-음절자체도또한의미가없다】_183
【용수의귀류논증에대한논파】_185
【용수의확정에대한논파】_187
【용수의논의에대한논파】_191
【논의라는행위와논의의대상이존재하지않음을통한논파】_192
【용수의논의가세속어라는주장에대한논파】_195
【용수의논의에사용되는이름의다양성을근거로한논파1】_199
【용수의논의에사용되는이름의다양성을근거로한논파2】_200
【용수의논의라는행위[言名]와논의의대상의관계에서일자성(一者性)과타자성(他者性)의문제를통한논파】_206
【용수의논쟁과파괴적인논박에대한논파】_207
【용수의그릇된이유에대한논파】_208
【용수의그릇된이유에대한유사성과상이성을통한논파】_208
【용수의그릇된이유의착란에대한논파】_213
【논박자의착란과결합된이유가존재한다는주장】_216
【용수의논박자의착란과결합된이유의예에대한논파】_217
【용수의시간의찰나성을통한논박자의착란과결합된이유에대한논파】_221
【논박자의착란과결합한이유가존재한다는주장】_222
【용수의주장과이유간의순차성을통한착란과결합한이유가존재한다는논박자의주장에대한논파】_224
【용수의삼시(三時)의불성립을통한착란과결합한이유가존재한다는논박자의주장에대한논파】_226
【용수의다양한언어의시제(時制)로인한동일한개념자적용의불가능성을통한논박자의주장에대한논파】_229
【용수의과거의시간과이유가성립하지않음을통한논박자의주장에대한논파】_231
【용수의궤변에대한논파】_233
【용수의무용한답변[jati]에대한논파】_235
【용수의패배의근거에대한논파】_238
【용수의반복되는언급은존재하지않는다는주장을통한패배의근거에대한논파】_238
【용수의‘무용한답변(jati)’과같은이유로패배의근거에대한논파】_241
【용수의‘노끈은자신을묶을수없다’는예를통한패배의근거에대한논파】_242
【결문】 244

[육십송여리론六十訟如理論]
【예경문】 251
【한문예경문】 252
【글을지은목적】 253
【본문】 253
【결문】 334
【한문결문】_336

[칠십공성론七十空性論]
【예경문】 343
【본문】 343
【결문】 403

찾아보기 407

출판사 서평

[책소개이어서]
산스끄리뜨어게송의‘순야(??nya)’가‘아순야(a??nya)’로바뀐것하나때문에그의미가정반대로된이것을자띠논법으로볼수있을까?용수는니야야학파의‘올바른논리의16범주’에따라자띠논법을사용한것일까?아니면이것이정립되기이전에논파를위해서라면무엇이든사용하였던‘자유사상가’용수의기질이드러난것일까?이런의문을담고있는이것은앞으로도계속논의되어야할것이다.

≪육십송여리론≫과≪칠십공성론≫

‘60,70’이라고아예그게송숫자를붙여놓고있는이두저작은≪중론≫의특징을간추린핵심판또는축약판에해당한다.이때문에≪중론≫에서다루었던다양한주제에대한논파보다그논파법의근간을이루는일체무자성을더욱강조하고있다.같은축약본이지만약간의변조를도입부부터두고있다.≪육십송여리론≫의1,2번게송은다음과같다.

어떤이들의마음은존재한다[有]거나존재하지않는다[無]는(생각)으로부터
완전히떠나있다.그래서(그들은이런양견에)머물지않는다.
바로그들만이(인)연(緣)의의미와
심오한무연[無緣緣]을완전히이해한다.
먼저모든과실(過失)이발생하게되는근거인
‘존재하지않는것자체[단견론]’에대한완전한논파를마쳐야한다.
(그리고)어떤이치[如理]를통해서라도‘존재하는것자체[상견론]’도또한
(그것이)논파되는것을동일하게행해야한다.

첫번째게송의1행의한역은‘상견[有]단견[無]의양변(兩邊)을여읜’자를‘지자(智者)’,즉붓다로보고있는데,여기서이책의목적이양견을여읜중도를추구한다는것이명확하게드러나있다.그리고두번째게송에서는단견론을논파하는것으로시작하고있다.
≪칠십공성론≫의경우전반적으로사구부정을자유자재로다루고있는데,63번게송에서보이듯열반또한마찬가지다.

어떤것[A]이어떤것[B]에의지하여생기는것[生]인사태(이기때문에)
이것[a]이나저것[b]이존재하지않는다면(이것[a]이나)저것[b]은생기지않는다[不生].
사태(事態)와사태가아닌것[非事態],지어진것[有爲]과
지어지지않는것[無爲],(이와같은양변을여읜)이것이(곧)열반이다.

이두‘축약본’가운데가장인상적인게송은≪칠십공성론≫의8번게송이다.

십이연기(十二緣起)는어떤
고(苦)의과(果)를받는것(이다.그러나)그것은발생하지않는다[不生].
(왜냐하면그것이)마음에하나씩(순차적으로생기는것)또한옳지않고
여럿(이동시)에(생기는것)또한옳은것이아니기(때문이다).

총3권으로구성된이책은‘대승불교의아버지’,‘제2의붓다’라불리는용수(龍樹,N?g?rjuna)의6대저작들을간추린티벳어본≪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의완역본이다.
대승불교의근간을이루고있는공(空)사상의전파자로도널리알려진용수의6대저작을모은이컬렉션은그의대표적인저작인≪중론≫를포함하여≪회쟁론(回諍論)≫,≪세마론(細磨論)≫,≪육십송여리론(六十訟如理論)≫,≪칠십공성론(七十空性論)≫,≪보행왕정론(寶行王正論)≫등으로구성되어있다.
인도타고르대학의교수로재직하면서이컬렉션을완역하기로뜻을품은신상환박사는오로지이작업에집중하기위해서귀국했고,10년간의작업끝에마침내결실을맺게되었다.
1인에의한용수6대저작완역은세계최초이다.2011년상반기문광부우수학술도서로선정된≪용수의사유≫의저자이기도한신상환박사는중관사상전문연구자로서이분야연구에서독보적인존재로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대승불교,중관사상,팔불중도,파사현정’등을집필하기도했다.
≪중관이취육론≫가운데가장중요한책은용수의대표작인≪중론≫으로이미산스끄리뜨어와한역,영역등이우리말로옮겨진적은있다.하지만티벳원문을직접우리말로옮긴것은이번이처음이다.
≪회쟁론≫의경우이미김성철교수가주석을달아≪회쟁론범문장문문법해설집≫까지출판한적이있는데,여기서는두개의티벳대장경인북경판과데게판의판본비교연구를통하여기존의연구를심화시켰다.
≪광파론≫으로알려진≪세마론≫의경우,한역자체가존재하지않아원래의의미를풀어제목마저새로지었고,≪육십송여리론≫의경우,한역과이것을우리말로옮긴한글대장경에포함되어있어서기존한역에서간과되어있던중관학파의견해를중심으로새로옮겼고,한역이존재하지않는≪칠십공성론≫도이번에새로옮겼다.한역에서용수의저작으로표시하고있지않은≪보행왕정론≫의경우,이책이한역대장경에포함되어있는줄도몰랐던관계로≪보만론(寶?論)≫으로알려져있었으나이번≪중관이취육론≫의완역으로이두저작이실제로는같은저서라는사실이알려지게되었다.
추천사에서김성철교수가지적하고있는것처럼전체티벳어게송수만약1천5백,그리고약4천여개의방대한주석이가르쳐주듯이책의출판은한국중관사상의역사뿐만아니라한국불교역사에서한획을긋는‘수년간두문불출역경불사(譯經佛事)’의결과물이다.
더불어이책의부록과해제는대승불교의근간을이루는중관사상의발달과본컬렉션의주요특징을총괄적으로설명하여중관사상의역사와입문에큰도움을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