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

흡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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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발칸 지역의 전설 ‘흡혈귀’에 비견할 만한
인간계의 악마와 펼치는 대결”

“〈얼음기둥의 미녀〉로 영화화되었던 소설”
〈아케치 고고로 사건수첩〉 제7권 〈흡혈귀〉가 출간되었다. 〈흡혈귀〉는 1930년 9월 27일부터 이듬해 3월 12일까지 〈호치신문〉에 연재한 소설이다. 에도가와 란포는 〈흡혈귀〉가 탐정소설이라기보다는 ‘괴기, 잔혹, 모험 활극’이라고 말하지만, 파란만장한 사건 전개를 위해 지금까지 란포 소설에 등장했던 트릭과 아이디어를 총망라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술사〉에서 예고한 대로 아케치의 연인 후미요가 탐정 조수로 활약하며, 훗날 ‘소년탐정단’을 이끌 고바야시 소년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작품 속 사건 발생 시점은 1929년 9월 말부터 1929년 11월 중순까지로 추정된다.

어느 가을, 사건은 시오바라 온천에서 시작한다. 미망인 하타야나기 시즈코를 둘러싸고 두 남자가 결투를 벌인다. 패자 오카다는 온천 근방에서 익사체로 발견되고, 승자인 미타니 청년과 시즈코 주위에 입술 없는 남자가 맴돈다. 도쿄로 돌아와서는 시즈코의 아들 시게루가 유괴되고, 히타야나기가를 찾아온 낯선 손님이 서재에서 시체로 발견되기도 한다. 이에 아케치 고고로를 찾아온 미타니 청년, 아케치의 개화아파트에는 연인 후미요와 고바야시 소년이 아케치의 조수로 일하고 있다. 아케치는 미타니 청년의 말을 들으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한편 결투의 패자였던 오카다의 집에서는 여자 시체 세 구가 숨겨진 나체 조각상이 발견되고, 아케치의 연인 후미요가 범인에게 인질로 잡힌다. 끈질긴 추적 끝에 범인을 잡았을 때, 발신자 없는 편지를 받게 되는 아케치 고고로. 신출귀몰하며 끊임없이 도전장을 보내는 범인과 명탐정 아케치 고고로가 대결을 펼치고, 란포에 따르면 “발칸 지역의 전설 ‘흡혈귀’에도 비견할 만한 인간계의 악마”라는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기까지 다채로운 사건들이 파란만장하게 전개된다.
저자

에도가와란포

江戸川乱歩,1894~1965
일본미에(三重)현출생.본명은히라이타로(平井太郎).‘에도가와란포’는에드거앨런포에서착안한필명이다.어린시절부터국내외추리소설,그중에서도특히영미계탐정소설에심취하였으며,1923년≪신청년≫에단편소설「2전짜리동전」을발표함으로써추리작가로데뷔했다.1925년「D자카살인사건」에서첫선을보인탐정아케치고고로가큰인기를얻자꾸준히그가등장하는소설을집필했다.본격추리소설외에괴기와엽기,에로티시즘,환상성,초자연성,잔학성등이부각되는작품들을쓰는한편,[소년탐정단]시리즈등도꾸준히발표하여성인독자는물론어린독자의절대적인지지를얻게된다.에도가와란포가평생에걸쳐쓴작품들은그자체가일본추리소설사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그는창작활동외에도평론등을통해해외추리소설을일본에소개하였으며,일본탐정작가클럽을창설하고‘에도가와란포상’을만들어신인작가를발굴하는등일본추리소설의저변을크게확대시켰다.이런이유로오늘날그는명실상부한일본추리소설의아버지로서칭송받고있다.

목차

흡혈귀 9

작가의말 353
옮긴이의말 357
작가연보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