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하의 야생학교 (도시인의 생태감수성을 깨우다)

김산하의 야생학교 (도시인의 생태감수성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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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시인들의 잃어버린 생태감수성 깨우기!
지구촌 수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생물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지금의 도시인 들은 어떠한가. 수원청개구리가 멸종 위기에 처해도 골프장을 만들고 올림픽 경기장을 짓기 위해 수백 년 된 원시림도 베는 것이 당연해졌다. 자연은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서로 경쟁하기고 하고 돕기도 하면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뽐내는 장소다. 그러나 도시라는 협소한 공간에 갇힌 사람들은 생태감수성을 잃어버리고 있으며 다양성 존중이라는 진짜 ‘자연의 법칙을 ’잊고 있다.

『김산하의 야생학교』는 자연과 문명의 경계에 선 영장류학자가 생태감수성의 의미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야생의 자연 문제에 대해 경제 등을 내세우며 우선순위 목록에서 내려 보내고 있다. 인간의 이익때문에 자연이 희생되고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저자는 다양한 생물과 인간이 공존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관성적으로 해오던 일들을 그만두고 자연에 귀기울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목적을 위해 더이상의 자연 희생은 없어야 한다고 자연과 문명의 경계에 선 영장류학자가 이야기한다.
저자

김산하

저자김산하는서울대학교동물자원과학과를졸업하고생명과학부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인도네시아구눙할라문국립공원에서자바긴팔원숭이를연구한우리나라최초의영장류학자로,예술적감성과인문학적소양을두루갖춘과학자다.
생태학자로서자연과동물을과학적인방식으로관찰하고연구할뿐만아니라자신과동료과학자들이연구한내용을일반인들에게보다설득력있게알릴수있도록생태학과예술을융합하는작업에도관심을가져영국크랜필드대학교디자인센터에서박사후연구원을지내기도했다.
현재이화여자대학교에코과학부연구원이자생명다양성재단사무국장을맡고있으며,어린이와청소년들이지역사회에서동물과환경을위한보전운동을펼쳐나갈수있도록돕는제인구달연구소의‘뿌리와새싹(Roots&Shoots)’프로그램한국지부장으로도활동하고있다.동생이자일러스트레이션작가인김한민과함께자라나는어린아이들에게자연생태계와환경의중요성을알리는그림동화『STOP!』시리즈를출간했으며,저서로『비숲』이있다.

목차

들어가며:야생학교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1강동물을올바르게대하는법

01비둘기가무서운당신에게
02자연은자연에반(反)하지않는다
03인간적인,동물적인
0419금밥상
05공룡을좋아하던아이들은다어디로갔을까?
06야생동물도배송이되나요?
07반달곰과멧돼지의거주기본권
08바다에서물고기가사라질까걱정
09동물에게도로열티가있다
10즐거운교감?강요된스킨십!
11물고기가아닌‘물살이’로불러다오
12동물의노동권

2강도시인의자연감상법
01공원에서조차자연은힘들다
02노는땅은없다
03소리도상처가된다
04수원청개구리를굽어살피소서
05도시생태계구성원의의무,공간센스
06‘정글의법칙’같은소리는치워라
07고기말고‘다른것’시킬자유
08새가슴을헤아리는마음
09인간의안전앞에서자연은봉
10더위가알려준진짜충격

3강우리에게필요한것은?생태감수성
01‘있는그대로’살기
02빙판위의킬링필드
03‘살처분시대’의호소
04귀찮은존재가된자연과사람
05축제유감:문화와생명이결여된먹기일색
06연말,그것은‘나’의계절
07말이되는말
08생태적국치일
09살아있다는것이죄
10지구를구할수있는,그러나구하지않는사람들
11멀리,너무도멀리와버린우리
12지구회의와인류의새각오
13무슨짓을한건지알기나해?
14증강현실?소외현실!

4강뭇생명을존중하려면
01일관되게반反환경적인사람보다는,비非일관되게친환경적인사람
02우리들의부끄러운‘스타일’
03왜굳이행하려하는가?
04겨울엔문을닫자
05숲옮기기의위험성
06생명존중은뭇생명존중으로부터
07콜록콜록,그놈의냉방때문에…
08연못의멸종과습지메우기
09이제세상을바꿀시간

출판사 서평

새가유리창에부딪혀죽어도무감각한도시인들의잃어버린생태감수성을깨우다
한국최초영장류학자김산하가알려주는생물다양성의의미와도시에서자연과공존하며사는법


지구촌의수많은사람들은말그대로다양한생물과함께공존하며산다.열대우림에사는사람들은뱀을,북극지역에사는사람들은북극곰을조심하지만그들을배제하려하지않는다.하지만지금우리도시인들은어떠한가?새가유리창에부딪혀죽어도유리로된건물을세우는데거리낌이없고,수원청개구리가멸종위기에처해도골프장을만든다.조류독감에대비하기위해서라며수천만마리의가금류를살처분하는게당연하고,올림픽경기장을짓기위해서라면수백년된원시림도베어내는게당연하며,생물다양성에대한인식이부족하여직업선택의자유또한축소된다.생태감수성이부족한나머지벌어지는환경파괴와생명의사라짐,이대로는안된다.자연과문명의경계에선영장류학자가생태감수성의의미그리고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법을이야기해준다.

■책내용

공룡화석에넋을잃던아이들이이기형적인생존경쟁에서조금만자유로울수있다면.그중한두명이라도커서공룡과관계된일을할수있다면,이땅의직업은훨씬다양해질수있다.생물다양성이확보되고보존될수록생태계가건강한것처럼,사회도여러삶과직종이다양하게공존할수있을때발전한다.
?본문중에서

당신도생태감수성이마비된도시인입니까?
한국최초영장류학자가말하는생태감수성의의미

꺅!!길거리를걷는데외마디비명소리가들린다.치한인가?유명연예인이나타났나?아니면누군가복권이라도당첨된건가?전부아니다.소리가난곳을보면비둘기한마리와그비둘기가징그러워어쩔줄몰라최대한멀리떨어지려하는사람이있다.자연에대한거부반응은비둘기에만국한되지않는다.가령버스를탄어느중년아저씨들은창밖으로잡초가무성한공터가보이면“저땅은노는땅이야.”라고말한다.상가나주택이지어지지않은공터이기때문에풀이자라고작은동물들이그곳에서뛰놀고있어도그땅은부정적인의미에서‘노는땅’이된다.왜이런반응이나오는것일까?그것은우리가도시에서살고있는도시인이기때문이다.
우리는도시가인간이라는단일종이사는곳이라생각한다.또한야생에서살수없는우리인간이자연을심하게통제하는장소이기도하다.이곳에서의생활을보자.조금만더우면에어컨을가동하고,조금만추우면보일러를켠다.낮에는햇빛을가리고간접조명을켜며,밤에는형광조명으로환하게빛을밝힌다.비가오더라도바닥은뽀송뽀송해야하기때문에지하철역사에는우산에씌우는비닐이준비되어있다.흙으로덮여있어야하는공원마저도보행을용이하게한다는목적으로시멘트가발린다.더우면더운대로,추우면추운대로,밝으면밝은대로,어두우면어두운대로,비가오면비를맞고흙을밟는자연스러운삶은도시에존재하지않는다.이렇듯인위적으로조성된환경에둘러싸여지내면서우리도시인들은점차생태감수성을잃어가고있다.
생태감수성을잃어버린사람들은자연을거부하고파괴하는오늘날의현상에대해인간이패권을지닌세상에서경쟁력이약하면도태되는것이당연한‘자연의법칙’이아니냐고잘못생각하게된다.그러나정글에서직접살아본한국최초의영장류학자김산하박사는진짜‘자연의법칙’이란단순한약육강식이아니라고말한다.자연은무척다양한종류의생물이서로경쟁하기도하고돕기도하면서다양한삶의방식을뽐내는장소다.그러나도시라는협소한공간에갇힌사람들은생태감수성이마비된나머지다양성의존중이라는진짜‘자연의법칙’을잊고말았다.


연애를하지못하는이유는다양성때문이다?
우리가알지못했던생물다양성에대하여

성격이소심해서커다란덩치에도불구하고열대우림을얌전히돌아다니는수마트라코뿔소를보자.사냥을많이당해서현재약100마리정도남은멸종위기종이다.수가적다보니마음에드는상대를만날가능성도적고,그래서연애를하기어렵다.멸종위기에서벗어나기위해번식을해야한다지만,마음에들지않는데어쩌겠느냐고하는것은수마트라코뿔소만의이야기가아니다.수많은생물들이인간이벌여놓은일때문에연애할상대를잃고서서히멸종되고있다.멸종은갑자기이루어지는게아니라서서히일어난다.인간들의개발때문에목숨을잃거나서식지가줄어든다.살아있다하더라도같은개체가뿔뿔이흩어져있는상황이기때문에목청껏구애의노래를불러도상대를만날수없다.결국혼자남아외로이상대를찾다가생명이다하고만다.
인간도자연의일부이기에인간은다른생물들의다양성을인정하고그것을침해하지말아야할것이다.하지만실제로는그런모습을찾기어렵다.평창올림픽경기장의예를보자.스키선수들이내려갈길을터주기위해어마어마한넓이의원시림이벌목되었다.그자리의원래주인은나무들이지만인류화합의대잔치인올림픽에는초대손님이되지못하는것이다.설악산에케이블카를설치하는문제에대해서도그렇다.설악산은국토의5~6퍼센트에불과한국립공원으로,이공간만큼은지지고볶더라도자연에맡겨두기로한공간이지만,교통약자를위한다는명목으로케이블카를설치하기로했다.하지만산양,담비,삵,하늘다람쥐등설악산주민들에게도케이블카찬성여부를물어보았을까?설악산은이동물들에게집인데말이다.
자신의집에서편하지않은다른동물로는지리산반달가슴곰이있다.어렵게지리산에복원시킨반달가슴곰은삼겹살때문에‘자연적응실패’라는딱지가붙게생겼다.깊은산속대피소에서삼겹살냄새가솔솔풍겨도절대로접근하면안되는줄그어느곰이알겠는가?또한입산금지구역까지파고드는등산객들때문에많은동물들이자기집인데도편하게지내지를못한다.정조대왕의화성행차를지켜보았을한반도의주민,수원청개구리역시골프장때문에자신의집인김포공항습지를잃을위기에처했다.인간혼자서만사는지구가아닐진대,우리는우리의이익을앞세우며다른생명과의공존과다양성을인정하지못하고있는게아닐까?다양성을인정하지않는이러한태도는먹고사는문제를앞세워직업선택의자유를제한하는모습으로도발현된다.돈벌이와경쟁에서이기는것에만치중한나머지자신이좋아하는일을하지못하는사람들이얼마나많은가.생물다양성이확보되어야생태계가건강한것처럼,사회또한다양성이확보되어야하는것은마찬가지다.

동물을올바르게대하고뭇생명을존중하는법을배우다
도시인의생태감수성을깨우는김산하의야생학교

세월호사건이나다른재난,재해를겪으면서사람들은돈벌이나이익보다생명이우선이라고입을모았다.맞는말이지만그생명의가치를인간에게만협소하게적용하면인간의목적을위해자연이희생되는것을정당화할우려가있다.결국생명을중시하려면뭇생명을중시해야한다.그래야만어떤것도하찮게여기지않고쉽게희생시키지않을수있다.
야생의자연문제에대해사람들은경제등을내세우며우선순위목록에서아래로내려보내고는했다.하지만우선순위아래에있다고해서중요하지않은문제인것은아니다.인간의이익을우선으로챙기는사상때문에자연이희생되고,그렇게저질러놓은일들이부메랑이되어돌아오고있다는점을생각하자.지구온난화로인해올여름은최고온도를연일경신했다.우리는이상고온에투덜대며올해여름은왜이렇게덥냐고말했지만,차라리우리세대는나은편이다.지금제동을걸지않으면이상고온같은기상이변이나자연재해는후세대에게일상이될것이기때문이다.다행스럽게도온지구가한마음이되어지구를살리기위해나섰다.2015년12월에열린파리기후변화협약은지구상에존재하는모든나라가탄소배출을줄이기위해각자의역할을다하기로한초유의협약이다.부자나라든가난한나라든탄소배출이라는목표아래자신의몫을다하기로한것이다.나먹고살기도바쁜데무슨자연을챙기느냐는소리는이제그만해야한다는점을이협약이가르쳐주고있다.
우리인간은다른동물들에비해위기를너무늦게깨달았다.저자는다양한생물과인간이공존하며사는모습을보여주면서,이제는멈춰서서지금까지관성적으로해오던모든일들을그만두고자연이무어라고하는지귀기울이자고말한다.인간의목적을위해자연이희생되는일은더이상없어야한다고자연과문명의경계에선영장류학자는이야기한다.도시인의잃어버린생태감수성을깨우는야생학교,개강이다.